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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어거스틴 참회록78] 거지 한사람.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 조회 수 2659 추천 수 0 2009.10.28 00:25:33
.........
출처 :  
제6권 신앙에의 길 - 6. 거지 한사람. 



내가 명예와 이득과 결혼에 허덕이고 있을때 당신은 나를 비웃으셨습니다.
나는 그러한 욕망으로 인해 극심한 고난을 당했지만
당신께서는 당신이 아닌 것에서 행복을 허용하지 않는 만큼
나에게 자비로우셨습니다.

주여! 나의 마음을 굽어 보소서!
당신은 당신 앞에 고백하기를 바라셨습니다.
당신은 나의 영혼을 그토록 강인한 죽음의 끈끈이로부터 떼어 주셨습니다.
이제 영혼이 당신에게만 집착해 있도록 해주소서.
내 영혼이 얼마나 비참했기에 당신은 그토록 아픈 영혼을 찔러서
모든 것을 버리고 당신에게로 돌아 가게 하셨나이까?
또 모든 것 위에 계시고 당신 없이는 이 모든 것이 존재할 수 없는
당신에게로 돌아가 치료를 받게 하셨습니까?

한 없이 가엾었던 나,
당신이 보기에 얼마나 비참했으면 나로 하여금 비참함을 느끼게 하셨나이까?
어느날 나는 황제에게 바칠 축사를 짓고 있었습니다.
나는 거짓으로 잔뜩 채워 놓았고
여기에 정통한 사람들의 호평을 받으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나는 이를 걱정하느라고 질식할 정도였고
살이 빠질 정도로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나는 밀라노의 어떤 거리를 지나가다가 초라한 거지를 발견했는데
그 거지는 배가 부른지 히히덕 거리며 익살을 떨고 있었습니다.
나는 한숨을 지으며 같이 가는 친구에게
우리들의 어리석은 행동이 얼마나 고통스러운가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는 당시 나를 억압하던 이러한 일에 사력을 다하느라고
욕구라는 가시 밑에서 나의 비참이라는 짐을 이끌어 나갈 수록
태산이 앞을 가로막는다는 말을 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는 것은 전혀 근심없는 즐거움을 구하려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저 거지는 이미 거기에 이르렀지만
아마 우리는 거기에 도달하지 못하리라는 말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거지는 돈 몇푼 구걸해 얻으면 가질 수 있는 것을
즉 시간적인 행복에서 오는 기쁨을 생각하고 하는 말이지만
우리는 온갖 짐을 다 지고 험난한 길로 그것을 찾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그는 참된 즐거움을 갖지 못했다지만
나는 바로 기만적인 즐거움을 찾는 데정신이 팔려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그는 확실히 기뻐하고 있는데
그는 근심이 없었으나 나는 근심으로 가득했습니다.
만일 누군가가 즐거운 것이 좋으냐, 아니면 근심하는 것이 좋으냐고 묻는다면
나는 분명 즐거운 것이 좋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게속해서 묻기를그러면 이 거지처럼 되고 싶으냐
아니면 나의 그당시의 상태를 원하느냐고 묻는 다면
나는 온갖 근심과 불안으로 가득 찬 나의 상태를 택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긄된 판단이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진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사실 그 거지보다 학식이 조금 있다고 해서
자기가 낫다고 생각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학문의 척도는 기쁨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오직 사람들의 마음에 들기만을 바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것도 남을 가르치기 보다는 오로지 남의 마음에 들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징벌의 지팡이로 내 뼈를 으스러뜨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영혼에게
'사람이란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저 거지에겐 술이 기쁨이요
네게는 명예가 즐거움이다.'라고
말하는 자가 있다면 그를 내게서 멀리 해주소서
주여, 당신 안에 있지 않은 영광을 영광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말한 것처럼 거지의 기쁨이 참된 기쁨이 아닌 것 처럼,
내 영광도 참된 것이 아니어서 오히려 나의 마음을 불안하게 할 뿐입니다.
아마 거지는 그날 밤 술이 취해서 밖에서 잤을 것이고
나는 내 집 식구들과 함께 집 안에서 자고 그리고 깨어났습니다.
이와 같은 일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되풀이 되었던가요?

확실히 사람이 즐거움을 누리는 데는 구별이 있는 줄로 압니다.
그리고 경건한 소망에서 오는 기쁨은 저 거짓된 행복과는 비교할 수 없이 큽니다.
그때 우리 두 사람 사이에는 질적인 차이가 있었으나
의심할 여지도 없이 그 거지가 더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근심 때문에 바보처럼 되어 있는데
그는 남에게 축복을 빌고 술을 얻어 마셨고
그에 비해 나는 아첨하는 말로 기껏 바람을 잡았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나는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으며
그런 경우 종종 내가 어떠한 상태에 있는가를 생각해 보았으나
나는 항상 불행하다는 것을 발견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나는 한탄했는데 그럴수록 그 고민은 더해 가는 것이었습니다.
혹시 행운이 나를 반기는 일이 있어도 곧 잡힐 듯 하다가
곧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그것을 붙들기가 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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