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伯樂一顧(백낙일고)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899 추천 수 0 2009.11.01 22: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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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466. 伯樂一顧(백낙일고)

중국 당나라 명문장가 韓愈(한유)의 글.

世有伯樂 然後有千里馬 千里馬常有 而伯樂不常有 故雖有名馬 只辱於奴隸人之手 死於槽之間(세유백낙 연후천리마 천리마상유 이백낙불상유 고수유명마 지욕어노예인지수 사어조지간)

세상에 백락이 있은 연후에 천리마가 있게 되었다. 천리마는 언제나 있을 수 있으나 백락과 같은 사람이 언제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비록 천리마라 할지라도 백락과 같은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미천한 마부 손에 이끌리어 보통 말처럼 취급받는 치욕 속에 죽을 수밖에 없다.

백락은 주나라 사람으로 천하 제일 말(馬)감정 전문가였습니다. 그가 말 감정을 하여 名馬(명마)라는 판정을 내리면 그 말 값은 그 자리에서 열 배로 껑충 뛰었습니다. 명마로 대접받지 못하던 말이 백락을 만나면 명마로써의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伯樂一顧(백락일고)라는 고사성어가 유래하였습니다.

실제로 어느 날 백락이 고갯길에 소금 수레를 끌면서 헉헉대는 말을 보았습니다. 백락이 보니 그 말은 천하 명마였으나 평생 소금 수레 끌다가 이미 늙어버린 후였습니다. 자기를 천하 명마로 알아보는 백락을 보고 천리마는 서럽게 울었습니다. 명마로 태어나 천한 일을 하며 한 평생 보낸 것이 너무 서러웠던 것입니다. 백락도 그 말의 운명이 너무 애끈하여 자신의 겉옷을 벗어 그 말에게 덮어 주었습니다. 여기서 驥服鹽車(기복염차: 소금 수레 끄는 천리마에게 겉옷을 입혀주다)라는 고사성어가 유래하였습니다.

나는 이 고사성어를 읽으면서 몇 가지 상념에 잠겼습니다.

하나. 오프라 윈프리 쇼 북-코너(Book-Coner)에서 소개된 책은 일약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라선다고 합니다. 백락일고의 현대판입니다. 그런데 나는 과연 나의 전공 분야에서 백락일고 할 만한 사람인가?

하나. 제아무리 천리마라 할지라도 한갓 미물일 뿐입니다. 사람은 미물이 아닙니다. 上通天文하고 下察地理하고 中達仁義하고 經世濟民하여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를 구축한 사람이라면 어찌 백락과 같은 사람의 추천에 戀戀(연연)하겠는가!

하나.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락일고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왜냐하면 요즈음  세상이 하 수상하여 별 볼일 없는 신통치 않은 말(馬)이 藥物(약물)을 복용하고 千里馬(천리마)인양 히-잉 거리는 사례가 非一非再(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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