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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사랑과 믿음

2009년 가슴을쫙 최용우............... 조회 수 2041 추천 수 0 2009.11.03 01: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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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634번째 쪽지!

 □ 사랑과 믿음

최근에 어떤 책을 읽다가 눈이 반짝 뜨이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리새인을 욕하면서 사실은 내가 바리새인이었다는 사실을 안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나는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며 나를 비웃으며 욕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바리새인이 어떤 사람이냐 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그들은 위선자들이 아닙니다. 바리새인들은 아주 모범적이고 본받을 만한 정통 신앙인 들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말했습니다. "믿으라, 그러면 구원을 받으리라." 저도 그렇게 말합니다. "믿고 구원 받으라"
그런데, 예수님은 바리새인처럼 말하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라 그러면 구원을 받으리라."
내가 '믿음'의 안경을 쓰고 성경을 봤을 때는 성경이 온통 믿음으로 가득했는데, 내가 '사랑'의 안경을 쓰고 성경을 봤더니 예수님이 보였습니다. 아하, 성경은 '사랑'의 책이로구나! 내가 여태 왜 이걸 몰랐지?
결국 예수님과 바리새인의 충돌은 사랑과 믿음의 충돌이었습니다. 사랑하라, 사랑하라, 사랑하라,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는 예수님을 사랑의 우월권을 인정하지 못한 믿음이 이를 십자가에 못박은 것입니다.
믿음이든 사랑이든 모두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지만 바리새인들은 '믿음으로' 예수님은 '사랑으로' 섬기라고 오늘도 여전히 똑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오! 주님, 예수님이 그러하셨던 것처럼 저도 주님을 사랑으로써 신앙하고 싶습니다. ⓒ최용우

♥2009.11.3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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