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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전하는 아름다운 발

로마서 이정원............... 조회 수 4092 추천 수 0 2009.11.08 12: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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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롬10:13-18 
설교자 : 이정원 목사 
참고 : 참좋은교회 http://charmjoun.net 
2002.5.11 설교

네가지 질문
  
성경에서 가장 복되고 아름다운 구절 중의 하나가 바로 롬10:13입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여기에는 아무 차별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인들을 위하여 이렇게 쉬운 구원의 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복되고 귀한 일입니까? 아직도 구원받지 못한 분이 있다면 이 시간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구원받기를 바랍니다. 구원의 길은 쉽고도 분명합니다. 이렇게 쉽고 분명한 구원의 길이 있는데 왜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14-15절에서 바울은 4가지 질문을 던지며 이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습니까?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이것은 분명한 진리입니다. 그러나 아무나 주를 부를 수는 없습니다. 여기서 부른다는 말은 믿음을 고백한다는 뜻입니다.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믿지 않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주시라고 고백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믿을 때 그리스도를 주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기 위해서는 먼저 그리스도에 대해서 들어야 합니다. 듣지 못하면 알 수도 없고 믿을 수도 없습니다.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믿기 위해서는 최소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셨는가를 들어야 합니다. 복음을 듣는다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런데 복음을 들으려면 누군가 전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전파하는 이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전파하는 사람이 없이는 말씀을 들을 수 없으며, 말씀을 듣지 못하면 믿을 수도 없고, 믿지 못하면 주를 부를 수 없으며, 주를 부르지 못하면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많은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죽고 병들고 조롱당하고 고생하면서 그렇게 복음을 전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복음을 듣고 믿게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전도하지 않으면 안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전도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듣지 못하고, 듣지 못하면 믿을 수 없고, 믿지 않으면 주를 부를 수 없으며, 주를 부르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전도하는 일이 그렇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복음을 전하려면 누군가 전하는 자를 보내야 합니다. 전하는 자는 첫째 주님께서 보내십니다. 주님께서는 이 복음을 전하도록 교회를 세상에 보내십니다. 오늘 우리를 보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가는 곳마다 그 자리에서 복음 전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는 주님의 명령을 받들어 선교사를 보내는 것입니다. 수많은 선교사들이 세계 방방곡곡에 생명을 돌보지 않고 가서 복음을 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가서 전해야 합니다. 
  
교회의 첫 번째 사명은 보내는 것입니다. 보내는 일이 없으면 전하는 사람이 없고, 전하는 사람이 없으며 들을 수 없으며, 듣지 못하면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성도는 누구나 안믿는 사람들에게 복음 전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명을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는 이 사명을 기억하며 감당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우리가 가서 전하면 믿는 사람이 생기고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남미는 원래 카톨릭이 성한 지역입니다. 그런데 근래에 카톨릭은 침체상태에 있고 개신교가 활발하게 부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고 합니다. 카톨릭은 신자들이 그냥 성당에 와서 미사를 드리고 가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개신교는 새신자가 오면 가장 먼저 이렇게 교육한다고 합니다.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이제 아직도 이 큰 축복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하십시오" 전도는 믿음이 좋아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신앙생활을 오래 해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구원받은 사람은 누구나 전도할 수 있고 전도해야 합니다(고구마 전도법). 주님께서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하여 믿지 못하고 구원받지 못한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우리를 보내셨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이 복음 전하는 자들에 대하여 15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그 발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발이기 때문에 아름답습니다. 그 발은 영혼을 건지는 발이기 때문에 아름답습니다. 당신의 발이 이런 발이 되기 바랍니다. 죄짓고 세상 쾌락을 즐기기 위해서 가는 발이 아니라 복음 전하러 가는 아름다운 발이 되기 바랍니다.  

    선교사를 보내야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복음 전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멀리 타국에까지 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가 파송하는 선교사를 도와야 하는 것입니다. 선교사님들이 고생하는 소식을 들어보셨습니까? 책에서 우리나라에 와서 선교했던 한 선교사님의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아직 40대인데 완전히 할아버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얼마나 고생이 심했겠는지 한 눈에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사역했던 선교사님의 말을 들어보니 너무나 더워서 시멘트 바닥에 몸을 엎드리지 않으면 잠이 들 수 없었다고 합니다. 어떤 선교사님은 선교지로 가는 도중에 비행기가 추락하여 순교를 당하기도 했다.
  둘로스라는 선교선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배가 필리핀에 정박하여 선교하던 중 모슬렘 교도들이 던진 수류탄에 맞아 두 처녀 선교사가 순교를 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한 명이 뉴질랜드 태생이었는데, 그녀에게는 다이아나라는 언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언니가 동생의 순교 소식을 듣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동생이 죽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나 자신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래 이제는 내 차례야 내가 100% 주님을 위해서 나갈 차례야.'" 그 자매는 동생의 뒤를 이어 둘로스 선에서 선교사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농촌과 도서벽지에서 목회하는 분들의 경우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교회가 없는 마을에 가서 교회를 개척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일도 외국 선교 못지 않게 외롭고 힘든 일입니다. 우리가 돕고 있는 소망교회는 해남 어불도라는 작은 섬에 있습니다. 몇 년 전에 한 번 가봤는데 너무나도 외로운 교회였습니다. 교인도 몇 명 안되고 재정적으로도 매우 어려운 교회입니다. 간혹 그 교회와 목사님의 외로움이 가슴에 와 닿는 듯해서 가슴이 찡해질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 가서 며칠 동안 재미있게 지내다 올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그런 곳에 가서 살라고 하면 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선교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자면 끝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분들이 무엇 때문에 그런 일들을 하겠습니까? 주님의 보내심을 받아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야 그 먼 곳의 사람들도 복음을 듣고 믿어 구원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명령을 따라 더욱 열심히 선교사들을 파송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들을 뒷바라지해야 합니다. 내가 가지 못한 대신에 내 작은 기도와 물질로 동참하는 것입니다. 내가 그렇게 나가 복음을 전해야 마땅한데, 그 분들이 우리를 대신해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참좋은교회는 앞으로 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하며, 농어촌의 어려운 교회들을 많이 돕게 되기를 바랍니다.

    믿음은 어디서 나습니까?
  
우리는 본문에서 매우 중요한 원리 하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이 어디서 생기느냐 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17절)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데서 생깁니다. 그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오직 말씀을 들을 때 믿음이 생깁니다. 생전 믿음이라고는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도 말씀을 들으면 믿게 됩니다. 그래서 내가 말씀을 전하지 못해도 일단 교회에 데리고 나오기만이라도 하면 그 사람이 믿고 구원받을 확율이 매우 높습니다. 사실은 우리중 대다수가 이렇게 해서 믿음을 갖게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안믿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든지 말씀을 듣게 해야 합니다. 다음 주일이 태신자 초청주일입니다. 내가 직접 복음을 전하여 믿게 하면 더 말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했더라도 일단 교회에 데리고 와서 예배에 참석시켜야 합니다. 와서 예배에 참석하여 말씀을 들을 때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릅니다.
  어떤 분은 택시를 타고 교회에 오다가 택시 기사에게 그 시간에 벌 수 있는 돈을 대신 줄테니 예배 한 시간만 참석해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그 택시기사가 결국은 말씀을 듣고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늘 전도에 힘쓰던 한 할머니가 병이 들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전도하지 못해서 안타까워하던 중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 할머니는 아르바이트 학생을 구해서 자기에게 성경을 읽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르바이트 학생이 할머니에게 성경을 읽어드리다가 예수를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믿음이 생기는 것이 말씀을 듣는 데서 가능한 것처럼, 믿음이 자라는 것도 말씀을 듣는 데 달려 있습니다. 믿음이 자라기 원하면 말씀을 들으면 됩니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주일에 단 한 번 예배드리고 말씀 듣는 사람보다는 두 번, 세 번 듣는 사람이 믿음이 더 잘 자랍니다.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는 사람이 믿음이 잘 자랍니다. 특히 성경을 배울 때 믿음이 잘 자랍니다. 제자훈련을 마치고 나면 믿음이 부쩍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말씀을 듣고 배우며 묵상하기를 힘쓰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강퍅한 마음을 버리라.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주의 이름을 부를 수 없습니다. 말씀을 듣지 못하면 믿을 수 없습니다. 전하는 자가 없으면 말씀을 들을 수 없습니다. 보냄을 받은 사람이 없으면 말씀을 전할 수 없습니다. 결국 주님의 보내심을 받아 교회가 말씀을 전할 때 듣는 사람들이 믿고 주님을 부르고 구원을 받게 됩니다. 믿음은 오직 말씀을 듣는 데서 생깁니다.
  그런데 말씀을 들어도 믿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울은 유대인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18-21절). 이스라엘이 믿지 않은 것은 말씀을 듣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먼저 복음을 많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택하시고 처음부터 말씀으로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메시아가 어디서 어떻게 나실 것인지를 그들은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메시아가 오셨을 때 그들은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복음 전할 때 가장 먼저 회당에서 유대인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고 핍박하는 유대인들이 많았습니다. 말씀을 들어도 마음이 완악하여 받아들이지 않으면 믿음이 생기지 않고 자라지도 않습니다.
  신앙생활 오래 했다고 다 믿음이 좋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굳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굳어지면 아무리 말씀을 들어도 믿음이 더 이상 자라지 않습니다. 처음 예수 믿을 때는 믿음이 잘 자라고 기쁨이 충만한데, 오래되면 식어지고 믿음도 잘 자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이 굳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에 우리의 마음이 굳어지지 않았는지 돌아봅시다. 굳은 마음은 다시 갈아엎어야 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믿음이 다시 자랄 수 있습니다. 굳어져서 믿음이 자라지 못하면 풍성하고 능력있는 신앙생활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장차 주님 앞에 설 때 책망을 받게 될 것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을 사모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통하여 믿음이 굳건하고 아름답게 자라가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이 자리에 아직 구원받지 못한 분이 있습니까? 이 시간 말씀을 마음속에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말씀을 듣고 마음에 받아들이면 구원받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항상 말씀을 사모하며 열심히 듣고 묵상하며 배우기를 힘쓰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모두가 믿음 좋은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렇게 말씀을 듣고 믿어 구원을 받았으나,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하여 죽어가는 영혼들이 많습니다. 우리 주위에 이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음 전하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 일만 아니라면 하나님께서는 벌써 우리를 저 영광스러운 축복의 나라에 들어가 살게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 전하는 일을 감당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 존재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복음 전하는 일이 우리에게 얼마나 크고 중요한 사명입니까? 이번 태신자 전도에 최선을 다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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