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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매체에 실린 최용우의 글을 한 곳에 모아보았습니다. 아쉽게도 글이 실린 매체를 찾을 수 없어서 올리지 못한 글도 많습니다. |
[극동방송-모닝칼럼 2009.11.13 방송] 추수감사주일 찬양
TV.라디오.방송 최용우............... 조회 수 4014 추천 수 0 2009.11.13 19:20:37
[좋은아침입니다-모닝칼럼] 최용우 전도사의 햇볕같은이야기2
추수감사주일찬양 2009.11.13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교회에서 전 교인 감사찬양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집사님이 아주 열심히, 몇날 며칠 연습을 했습니다.
"나의 생명 다하여 주를 위해 살리라.
벙어리가 되어도 찬양하며 살리라~"
드디어 순서가 되어서 찬양을 합니다. 그런데 그만 너무 긴장을 한 나머지 가사를 잊어먹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급히 생각나는 대로 "대머리가 되어도 찬양하며 살리라~" 하고 불러 버렸답니다.
교회 안은 웃음바다가 되었지만, 그러나 그 찬양이 얼마나 은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분은 대머리였거든요.
찬양은 자기의 찬양을 불러야 합니다. 찬양을 아무리 은혜스럽게 불러도 그것이 자기의 고백이 아니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머리이신 분이 '대머리가 되어도 찬양하며 살리라' 하고 찬양을 하는데 고개가 끄덕여지며 공감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또 한 가정 인석이네 가족의 찬양도 가슴 찡한 공감을 주었습니다. 인석이네 가족은 지지난 주에 처음 온 식구가 교회에 나오기 시작한 가정입니다. 신앙에 대해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 가족이기 때문에 아는 찬송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꼭 참석하고 싶은 마음에 찬송가를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니 세상에... 아는 찬송을 한 곡 찾아내었다고 합니다.
인석이네 가족은 찬송가 109장 '고요한밤 거룩한 밤'을 불렀습니다.
사실 예수님의 탄생을 꼭 성탄절에만 불러야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추수감사절에 듣는 '고요한밤 거룩한밤' 찬송도 나름대로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사회를 보던 전도사님이 행복이 넘치는 인석이네 가족 때문에 우리교회의 성탄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시작되는 것 말에 모두 크게 웃으며 박수를 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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