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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남자를 위하여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042 추천 수 0 2009.11.14 19: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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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476. 다시 남자를 위하여

경향신문 유인경 기자는 <대한민국 남자들의 氣 살리기> 라는 책 앞부분(7-9쪽)에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요새는 왜 사나이를 만나기 힘들지/ 싱싱하게 몸부림치는/ 가물치처럼 온 몸을 던져오는 파도같은 사나이 말이야.../ 몰래 숨어 해치우는/ 누우렇고 나약한 잡것들뿐/ 눈에 띌까, 어슬렁거리는 초라한 잡종들뿐/ 왜, 누부신 야생마는 만나기가 어렵지?/

여권 운동가들이 저지른 일 중에/ 가장 큰 실수는/ 바로 세상에서/ 멋진 잡놈들을 추방해 버린 것은 아닐까?/ 핑계대기 쉬운 말로 산업사회 탓인가?/ 그들의 빛나는 이빨을 뽑아내고/ 그들의 거친 머리칼을 솎아내고/ 그들의 발에 제지의 쇠고리를/ 채워버린 것은 누구일까?/

그건 너무 슬픈 일이야/ 여자들은 누구나 마음속 깊이/ 야성의 사나이를 만나고 싶어 하는 걸/ 갈증처럼 바람둥이에 휘말려/ 인생을 던져버리고 싶은 걸/

안토니우스, 율리우스 씨저 그리고/ 안록산에게 무너진 당 나라 현종을 좀 봐/ 그 뿐인가? 나폴레옹 너는 뭐며 심지어/ 돈 쥬앙, 변학도, 그 끝없는 식욕을/ 여자들이 얼마나 사랑한다는 걸 알고 있어?/

그런데 어찌된 일이야. 요새는/ 비겁하게 치마 속으로 손을 들이미는/ 때묻고 약아빠진 졸개들은 많은데/ 불꽃을 찾아 온 사막을 헤매이며/ 검은 눈썹을 태우는/ 진짜 멋지고 당당한 잡놈은/ 멸종 위기네/

문정희 시인의 <다시 남자를 위하여>라는 詩 다. 우리도 진짜 사나이를 만나고 싶다. 중년이라는 늪에 빠져 하우적대는 남자, 너무 수컷만 강조하는 졸개 잡놈이 아니라, 자신을 알고 사랑할 줄 아는 그런 멋진 잡놈 남자 말이다.

희어진 머리카락, 주름진 얼굴로도 자연스럽고 자신 만만한 표정으로 그대로 있는 그런 잡놈 남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 사회가 뽑아낸 그들의 이빨과 거친 머리카락을 잘 맞는 의치나 가발로라도 보상해 주고 스스로 옭아맨 쇠고리도 뽑아내는데 우리가 도와주어야 하지 않을까?

유인경 기자는 대한민국 중년 남자들이 참 안됐다고, 참 가련하다고, 참 초라하다고 합니다. 이쯤에서 우리 여자들이 좀 다독거려 주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과연 그러한가? 과연 그러한가? 과연 그러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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