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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절구로 바늘을

김장환 목사............... 조회 수 1869 추천 수 0 2009.11.17 08:06:18
.........
이태백이라는 사람이 노년에 의기소침해서 시골로 돌아다니면서 소일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하루는 산중 오두막집에서 하룻밤을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 밤을 보내고 아침이 되었는데 주인 노인이 일찍 일어나서 숫돌에 무엇인가 열심히 갈고 있더랍니다. 보니까 큰 쇠절구를 숫돌에 열심히 갈고 있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무엇 하려고 그렇게 열심히 갈고 계십니까?”
노인이 대답했습니다. “예, 바늘을 만들기 위해서 갈고 있습니다.” 참으로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큰 쇠절구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고 하니 어느 세월에 그 큰 절구가 갈아져서 바늘이 되겠습니까? 그렇지만 그 노인은 열심히 갈았습니다.
그 모습에 이태백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고는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붓을 잡은 것이 계기가 되어 그렇게 유명한 문필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어떤 뜻이나 목적은 어느 날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루하루의 훈련과 노력이 쌓여서 큰 결과를 낳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하루를 귀하게 사용하십시오. 훈련과 노력을 거듭 쌓아서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온전히 이루십시오.
주님!주님의 일을 철저하게 준비하게 하소서.
하루하루 어떤 훈련과 노력을 쌓아가고 있습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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