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만가지 생각 다스리기

시인일기09-11 최용우............... 조회 수 1870 추천 수 0 2009.11.18 10:00:42
.........
【용우글방326】만가지 생각 다스리기

'만감이 교차한다'는 말처럼 사람의 마음 속에는 만가지 생각이 들어있습니다. 그 만가지 생각은 단 하루 분입니다. 하루에 만 가지 생각이 떠오른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사람에게는 얼마나 생각이 많습니까!!
그런데, 끊임없이 그 생각을 입으로 주절주절 내뱉는 말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생각을 속에서 깨끗하게 거르는 법이 없기 때문에 온갖 더러운 생각들이 즉석에서 말로 바뀌어 세상에 내뱉어집니다. (제발 생각 좀 걸러서 깨끗한 것만 입 밖으로 내 주실래요?)
그 만가지 생각을 '분심'이라고 합니다. 먼지처럼 많은 생각의 가루라고 할 수 있지요. 갑자기 가만히 있으면(침묵을 하면) 내 안에서 그 많은 분심들이 일제히 와 ~ 소리를 지르며 먼지처럼 일어납니다. 수많은 생각들이 내 마음 속에서 바글바글 버글버글버글... 사람들은 그걸 못 견디고 텔레비전이든 인터넷이든 뭐든 다른 것으로 얼른 분심을 눌러버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갑자기 아무 일도 없으면 불안하고, 허전하고, 막 안절부절 신문쪼가리라도 찾아야 됩니까? 오메 클났네. 
현대인들은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조용한' 것을 잃어가고 있답니다. 조용히 침묵을 하면 갑자기 만가지 생각이 풀썩 일어나지만, 그래도 침묵을 계속하면 얼마 후에는 생각의 먼지들이 서서히 가라 앉아요. 그리고 내 마음은 맑고 깨끗해집니다. 그걸 못해요. 아무리 생각이 만가지나 되어도 잠잠히 기다리면 다 가라 앉는데,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너무 바쁘다 보니 생각을 가라앉힐 시간이 없는 것입니다 ⓒ최용우 2009.11.17

댓글 '2'

우리끼리

2009.11.20 22:16:36

만가지 생각을 잘 가라앉힐 시간이 없는 우리에 삶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항상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감사드리며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할렐루야!!! 햇볕 아자아자 으쌰!!!

주원엄마

2009.11.20 22:17:04

맞습니다.. 맞고요.. 제가 꼭 그런 사람입니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주체가 안되어서리.. 누구라도 붙잡고 생각나는대로 지껄여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죠.. 인터넷이나 하다못해 첨 보는 사람에게라도..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얘기하지 않으면 너무 불안한 것 있죠..? 정말.. 조용한 것을 못 참는 진짜로.. 이해할 수 없는 어른아이죠.. 그러면서도 말씀하신 하나님과 전 인격적이고 지속적인 깊은 교제를 하고 싶은 사람이죠.. 말 많고 시끄러운 사람에게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 듣기가 힘들겠지요..? 그래도 조금은 나아졌다고 생각하지만서도.. 암튼. 아직은 넘 시끄러운 사람입니다.. 반성합니다. 말 좀 줄이고 조용히 묵상하는데 열심 내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69 최용우팡세 동의어 최용우 2009-12-18 1379
2468 시인일기09-11 결혼 17주년 "크리스찬 모델가정" [5] 최용우 2009-12-18 1890
2467 시인일기09-11 13792명의 메일 회원 여러분에게 [1] 최용우 2009-12-17 1422
2466 시인일기09-11 인사동 방문 file 최용우 2009-12-16 1790
2465 감사.칼럼.기타 [찬양] 아침에 창문을 열면 file [2] Eugene 2009-12-12 2286
2464 시인일기09-11 원시인 가족 서울에 떴다! file 최용우 2009-12-14 1915
2463 시인일기09-11 장군나무가 드디어 장군대접을 받네요 file 최용우 2009-12-11 1870
2462 시인일기09-11 교통카드 네장 최용우 2009-12-11 1776
2461 시인일기09-11 송아지 코뚫기 최용우 2009-12-09 3782
2460 시인일기09-11 너 그거 생각나냐? 최용우 2009-12-07 1565
2459 시인일기09-11 똥통이나 화장실이나 그게 그거지 file [2] 최용우 2009-12-04 1918
2458 시인일기09-11 죽은 시인의 사회 [2] 최용우 2009-12-03 3149
2457 시인일기09-11 우와 - 우리동네다 [1] 최용우 2009-12-02 1396
2456 시인일기09-11 청와대는 거침없는 하이킥 [1] 최용우 2009-11-28 1566
2455 시인일기09-11 우하하하 찌질이가 복덩이가 되다 최용우 2009-11-27 1885
2454 시인일기09-11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1:28) file 최용우 2009-11-25 3065
2453 시인일기09-11 자체발광 최용우 2009-11-24 1451
2452 시인일기09-11 아빠 빨리 일어나셔서 우리를 깨워 주세요. 최용우 2009-11-22 1875
2451 감사.칼럼.기타 합동정통이 뭐여? file [7] 최용우 2009-11-21 5562
2450 시인일기09-11 문화행사 한번 요란하네 file 최용우 2009-11-21 1646
2449 시인일기09-11 하이고 무시라 ~~~~ [1] 최용우 2009-11-20 1586
2448 시인일기09-11 의미를 부여하면 최용우 2009-11-19 1722
» 시인일기09-11 만가지 생각 다스리기 [2] 최용우 2009-11-18 1870
2446 시인일기09-11 용우 트위터한다 4 최용우 2009-11-17 1607
2445 시인일기09-11 용우도 트위터 한다 3 최용우 2009-11-16 1646
2444 시인일기09-11 용우 트위터한다 2 file 최용우 2009-11-14 1679
2443 시인일기09-11 제36회 가족등산으로 대전 금병산에 오릅니다. file [2] 최용우 2009-11-13 3884
2442 시인일기09-11 좋은 상(賞)이 많아야 한다 file 최용우 2009-11-12 1634
2441 시인일기09-11 수세미 수액 [3] 최용우 2009-11-07 6298
2440 시인일기09-11 산궁수진의무로(山窮水盡疑無路) file 최용우 2009-11-06 3208
2439 시인일기09-11 신종인플루엔자 감기 그까짓 것! file [2] 최용우 2009-11-05 1732
2438 시인일기09-11 기차역 앞에는 file [1] 최용우 2009-11-04 1825
2437 시인일기09-11 한 달에 한번 어머님을 만나 file 최용우 2009-11-03 1853
2436 시인일기09-11 수세미 수확 file 최용우 2009-10-31 950
2435 시인일기09-11 가을풍경(사진10장) file 최용우 2009-10-29 5152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