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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반전의 때는 옵니다

사도행전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294 추천 수 0 2009.11.20 18: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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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행16:35-40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http://john316.or.kr 

사도행전(94) 극적인 반전의 때는 옵니다 (행 16:35-40)

< 하나님의 멋진 드라마 >

 감옥에서의 급박했던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자 상관들이 아전을 보내어 바울과 실라를 풀어주라고 지시했습니다. 왜 갑자기 그런 결정이 내려졌을까요? 바울과 실라에게서 뚜렷한 죄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귀신들린 소녀로부터 귀신을 쫓아낸 것은 누가 봐도 잘했다고 칭찬해줄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군중들의 소동으로 판단력을 잃고 바울과 실라를 가둔 것이지 정작 가두어야 할 사람은 귀신들린 여종을 이용해서 돈을 갈취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바울과 실라를 풀어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하고, 시간이 지나면 선과 악이 뚜렷하게 밝혀질 날도 반드시 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진리는 밝혀지고 정의는 승리합니다. 그러므로 넉넉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십시오. 때로 정의가 승리하지 못한다고 느껴지면 그런 때일수록 더욱 사랑하려고 하십시오. 사실상 사랑이 없는 정의는 무용지물이고, 그것은 또 다른 불의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사랑이 정의이고 가장 큰 힘입니다.

 어느 날, 남이 칠레에서 한 강도가 버스에 올라타서 칼을 뽑고 승객들을 위협해 돈을 털려고 했습니다. 바로 그때 갑지기 버스 뒷좌석에서 한 중년 부인이 소리쳤습니다. “이놈아! 이게 무슨 짓이냐? 네 행동이 얼마나 부끄러운 짓인 줄 알아! 당장 칼을 이리 주지 못해!”

 다른 승객들은 그 중년부인이 초상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강도는 어물어물 칼을 내려놓고 그 중년부인의 손에 붙잡혀서 밖으로 끌려 나갔습니다. 그리고 길가에서 엄청 혼나면서 무릎을 꿇고 싹싹 빌었습니다. “잘못했어요. 강도질하려고 한 게 아니었는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짓을 안 하겠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 중년부인은 바로 강도의 엄마였습니다. 사랑은 불의를 이깁니다.

< 극적인 반전의 때는 옵니다 >
 
 바울과 실라를 풀어주자 바울은 자기가 로마인임을 밝혔습니다(37절). 그러자 상관이 두려워하며 바울 일행에게 오히려 머리를 숙이며 그곳을 떠나기를 요청했습니다. 얼마나 극적인 반전입니까? 그 장면은 모든 신실한 성도에게 앞으로 나타날 장면입니다. 그처럼 극적인 반전의 때는 반드시 옵니다. 그때가 조금 늦춰져도 결코 낙심하지 마십시오. 성도에게 기다림의 길이는 하나님의 사랑의 길이이고, 고난의 강도는 하나님의 사랑의 강도입니다. 믿음으로 고난을 잘 견뎌내면 나중에 고난의 크기는 축복의 크기로 변합니다.

 대장장이가 보통 연장을 만들 때는 달궈진 쇠를 적당히 두들기지만 보검을 만들 때는 땀 흘리며 계속 두들깁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더 귀하게 쓰려고 때로는 성도의 신음소리도 외면하신 채 두드리고, 때리고, 인생의 밑바닥까지 내려가게 하십니다. 결국 성도에게 부서짐은 성숙함의 전조이고, 죽음은 새로운 삶의 전조이며, 비참하고 초라함은 내일에 주어질 찬란한 영광의 전조입니다. 결국 성도의 십자가는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표식이자 축복으로 가는 암호입니다.

 히브리서 12장 6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시느니라.” 아버지의 채찍은 사랑의 표시이고, 자녀의 채찍 맞은 흔적은 사랑의 표식입니다. 그 고난의 표식이 주님의 십자가에 담긴 사랑의 표식과 서로 메아리치며 공명할 때 주님과의 깊은 만남을 체험하게 됩니다. 성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복을 많이 받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주님과 깊은 인격적인 교제를 하고 주님 안에서 누리며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제 고난과 기다림의 정확한 이유에 대해 꼭 알려고 하지 마십시오. 정작 알아야 할 것은 고난의 때는 곧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잠깐 동안은 악인은 형통하고 의인은 고난이 많습니다. 믿음으로 ‘기다림’이라는 시험과목을 통과하면 극적인 반전의 때는 반드시 옵니다. 그때 얻게 될 축복은 생각과 상상을 초월한 축복이 될 것입니다. 그때까지 믿음을 잃지 말고 결국 최후의 승리자가 되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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