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고전예화 487. 청빈한 삶의 예법
홍자성의 菜根譚(채근담)에는 생존경쟁-소유경쟁-泥田鬪狗(이전투구)-아귀다툼을 벗어나 청빈한 삶을 사는 지혜와 즐거움, 군자의 몸가짐, 마음 공부하는 법도 등이 군더더기 없이 소담하게 담겨 있습니다.
*청빈한 삶의 淸興(청흥: 맑은 흥겨움)은 유유자적에 있다. 그러므로 술은 권하지 않고 각자의 취향대로 알맞게 마시는 것을 으뜸으로 삼고(에스더1:8의 아하수에로 왕처럼), 바둑은 이기고 지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두는 것을 기쁨으로 삼고, 피리는 구멍 없는 것을 적당하다 하고, 거문고는 줄 없는 것을 높다 한다.
모임은 기약하지 않고 인연따라 시절따라 자연스럽게 만남을 참되다 하고, 손님 대접은 마중과 배웅 없이 내 형편대로 지극 정성으로 대접함을 귀한 것이라 한다.
청빈한 삶을 사는 사람이 만약 繁文縟禮(번문욕례: 복잡한 절차와 번다한 예법)에 한 번 걸리는 날이면 문득 塵世苦海(진세고해: 티끌 세상의 고생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림을 면치 못하리라.
*한 제자가 스승께 여쭙기를 “스승님, 어찌하면 이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 날 수 있습니까?” 하였다. 그러자 스승이 “누가 너를 묶어 놓았느냐?” 고 되물었다.
세상 사람들은 부귀공명-소유경쟁에 꽁꽁 묶여 걸핏하면 더러운 세상, 괴로운 세상이라 한다. 저들은 구름은 희고, 산은 높고, 물은 흐르고, 돌은 제자리를 지키며, 새 소리를 꽃이 맞이하고, 나무꾼 흥얼거림을 골짜기가 화답하는 줄을 모른다. 세상은 더러운 세상도 아니고, 괴로운 세상도 아니다. 다만 저들 스스로 부귀공명-소유경쟁에 묶여 더럽고 괴로운 세상을 만들어 놓고 그 속에서 사는 것이다.
마음이 텅 비어 마음바탕에 탐심 없으면 人生到處有靑山!(인생도처유청산: 가는 곳마다 녹수청산), 마음이 맑고 한가하면 듣고 보는 어느 것 하나 魚躍鷰飛!(어약연비: 물고기가 뛰어오르고 제비가 나르는 듯 약동함) 아닌 것이 없다.
*座右銘(좌우명)은 제나라 환공의 玉座(옥좌) 우측에 놓여 있던 술 담던 그릇 이름이다. 이 그릇은 텅 비면 삐딱하게 기울고(虛則倚=허즉의), 넘치도록 가득 부으면 뒤집어지고(滿則覆=만즉복), 알맞게 채우면 똑바로 일어선다(中則正=중즉정).
꽃은 반쯤 핀 것을 즐기고, 술은 자기 주량에 알맞게 취할 정도로 마신다면 그 가운데 무한한 흥취가 있다. 만약 활짝 핀 꽃을 즐겨하고, 술에 만취한다면 몸을 상하고 없던 망녕 절로 난다. 하여, 문득 흥취가 변하여 惡境(악경: 악하고 괴로운 지경)을 이룬다. 그러므로 이제 거의 가득 찬 곳에 있는 사람은 마땅히 뒤집어질까를 스스로 살필찌어다.
홍자성의 菜根譚(채근담)에는 생존경쟁-소유경쟁-泥田鬪狗(이전투구)-아귀다툼을 벗어나 청빈한 삶을 사는 지혜와 즐거움, 군자의 몸가짐, 마음 공부하는 법도 등이 군더더기 없이 소담하게 담겨 있습니다.
*청빈한 삶의 淸興(청흥: 맑은 흥겨움)은 유유자적에 있다. 그러므로 술은 권하지 않고 각자의 취향대로 알맞게 마시는 것을 으뜸으로 삼고(에스더1:8의 아하수에로 왕처럼), 바둑은 이기고 지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두는 것을 기쁨으로 삼고, 피리는 구멍 없는 것을 적당하다 하고, 거문고는 줄 없는 것을 높다 한다.
모임은 기약하지 않고 인연따라 시절따라 자연스럽게 만남을 참되다 하고, 손님 대접은 마중과 배웅 없이 내 형편대로 지극 정성으로 대접함을 귀한 것이라 한다.
청빈한 삶을 사는 사람이 만약 繁文縟禮(번문욕례: 복잡한 절차와 번다한 예법)에 한 번 걸리는 날이면 문득 塵世苦海(진세고해: 티끌 세상의 고생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림을 면치 못하리라.
*한 제자가 스승께 여쭙기를 “스승님, 어찌하면 이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 날 수 있습니까?” 하였다. 그러자 스승이 “누가 너를 묶어 놓았느냐?” 고 되물었다.
세상 사람들은 부귀공명-소유경쟁에 꽁꽁 묶여 걸핏하면 더러운 세상, 괴로운 세상이라 한다. 저들은 구름은 희고, 산은 높고, 물은 흐르고, 돌은 제자리를 지키며, 새 소리를 꽃이 맞이하고, 나무꾼 흥얼거림을 골짜기가 화답하는 줄을 모른다. 세상은 더러운 세상도 아니고, 괴로운 세상도 아니다. 다만 저들 스스로 부귀공명-소유경쟁에 묶여 더럽고 괴로운 세상을 만들어 놓고 그 속에서 사는 것이다.
마음이 텅 비어 마음바탕에 탐심 없으면 人生到處有靑山!(인생도처유청산: 가는 곳마다 녹수청산), 마음이 맑고 한가하면 듣고 보는 어느 것 하나 魚躍鷰飛!(어약연비: 물고기가 뛰어오르고 제비가 나르는 듯 약동함) 아닌 것이 없다.
*座右銘(좌우명)은 제나라 환공의 玉座(옥좌) 우측에 놓여 있던 술 담던 그릇 이름이다. 이 그릇은 텅 비면 삐딱하게 기울고(虛則倚=허즉의), 넘치도록 가득 부으면 뒤집어지고(滿則覆=만즉복), 알맞게 채우면 똑바로 일어선다(中則正=중즉정).
꽃은 반쯤 핀 것을 즐기고, 술은 자기 주량에 알맞게 취할 정도로 마신다면 그 가운데 무한한 흥취가 있다. 만약 활짝 핀 꽃을 즐겨하고, 술에 만취한다면 몸을 상하고 없던 망녕 절로 난다. 하여, 문득 흥취가 변하여 惡境(악경: 악하고 괴로운 지경)을 이룬다. 그러므로 이제 거의 가득 찬 곳에 있는 사람은 마땅히 뒤집어질까를 스스로 살필찌어다.
첫 페이지
650
651
652
653
654
655
656
657
658
659
660
661
662
663
664
665
666
667
668
669
670
671
672
673
674
675
676
677
678
679
680
681
682
683
684
685
686
687
688
689
690
691
692
693
694
695
696
697
698
699
700
701
702
703
704
705
706
707
708
709
710
711
712
713
714
715
716
717
718
719
720
721
722
723
724
725
726
727
728
729
730
731
732
733
734
735
736
737
738
739
740
741
742
743
744
745
746
747
748
749
750
751
752
753
754
755
756
757
758
759
760
761
762
763
764
765
766
767
768
769
770
771
772
773
774
775
776
777
778
779
780
781
782
783
784
785
786
787
788
789
790
791
792
793
794
795
796
797
798
799
800
801
802
803
804
805
806
807
808
809
810
811
812
813
814
815
816
817
818
819
820
821
822
823
824
825
826
827
828
829
830
831
832
833
834
835
836
837
838
839
840
841
842
843
844
845
846
847
848
849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