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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어거스틴의 수도원 규칙서

수도관상피정 운영자............... 조회 수 3015 추천 수 0 2009.11.30 20: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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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어거스틴의 수도원 규칙서

1. 사도들의 모범
2. 가난의 정신
3. 겸 손
4. 기도생활
5. 재물을 사랑하는 올바른 태도
6. 봉헌된 정결 생활
7. 형제적 교정
8. 재산의 공유와 사랑의 친교
9. 청결과 건강관리
10. 노동에 관한 수도정신
11. 이웃 사랑과 용서의 마음
12. 수도적 순명과 장상의 봉사 

◑규칙[1,1]
[1] 친애하는 형제들이여,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다음 이웃을 사 랑할 것이니, 이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첫째가는 계명들이기 때문이다.


◑규칙1,1-2[1,2-3]
1. 수도원 안에 살고 있는 너희가 지키도록 우리가 정한 규정들은 이러하다.
2. 너희가 하나로 모여 있는 첫째 목적은 한 집안에서 화목하게 살며, 하나님 안에서 한 마음과 한 뜻이 되는 것이다(사도 4,32)

사도들의 모범

◑규칙 1,3[1,4]
3. 너희는 아무것도 자기의 것이라 말하지 말고 모든 것을 너희의 공유로 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 원장이 너희 각자에게 음식과 의복을 나누어 주겠지만 모든 이가 똑같은 건강을 갖고 있지 않으므로 모두에게 똑같이 하지 말고 각자에게 필요한 만큼 나누어 줄 것이다. 사실 너희가 사도행전에서 읽는 바와 같이 "그들은 모든 것을 공동 소유하여 저마다 필요한 만큼 나누어 받았다.(사도 4,32. 35)

가난의 정신

◑규칙 1,4-5[1,5-6]
4. 세속에서 재산을 갖고 있던 자는 수도원에 입회할 때 그 재산을 공동 소유할 것을 기꺼이 원해야 한다.
5.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던 자는 밖에서 가질 수 없었던 것을 수도원 안에서 얻으려 하지 말 것이다. 그러나 밖에 있을 때 가난하여 필요한 것을 구할 수 없었던 자라 하더라도 병 치료에 요긴한 것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밖에서 얻을 수 없었던 음식 의복을 이제 얻게 되었다는 바로 그 이유만으로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겸손
◑규칙 1,6-7[1,7-8]
6. 밖에서 감히 대할 수 없었던 사람들과 함께 살게 되었다고 해서 머리를 쳐들지 말고 오히려 마음을 드높여 지상의 헛된 것들을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부자들은 겸손해지는 반면 가난한 자들이 교만해진다면 수도원이 부자들에게는 유익한 곳이 되고 가난한 이들에게는 그렇지 못한 곳이 될 것이다.
7. 그러나 한편 세속에서 행세하던 자들은 가난한 집안에서 이 거룩한 공동체에 입회한 자기 형제들을 불쾌하게 대하지 말아야 한다. 이들은 부유한 부모의 지위를 자랑하기보다 오히려 가난한 형제들과 함께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힘 쓸 것이다. 자기 재산의 일부를 공동체의 생활을 위해 기증했다고 해서 교만해서는 안 되며 세속에 남아 재산을 향유하며 살았을 경우보다 그 재산을 수도원에 기부했기 때문에 더 교만해 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 다른 모든 악습은 악한 것들을 행하도록 하지만, 교만은 착한 행위까지도 손상시켜 없애 버린다. 재산을 처분하여 가난한 사람들에게 다 나누어 줌으로써 가난한 자가 되었다 하더라도 그 영혼이 재산을 소유하고 있을 때 보다 오히려 그 부귀를 경멸하면서 불쌍하게도 더 교만해진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기도생활

◑규칙1,8[1,9]
8. 그러므로 너희 모두는 한마음으로 화목하게 살며, 너희는 하나님의 성전이니 너희 안에 계신 하나님을 서로 공경할 것이다.

가난의 정신
◑규칙 2,1-4[2,10-13]

1. 지정된 기도의 때와 시간을 지켜야 한다.
2. 기도소에서는, 그 말이 뜻하는 바대로, 세워진 목적 이외의 다른 것을 아무도 해서는 안된다. 이는 혹시 어떤 이가 여가가 있어 정해진 시간이외에 (기도소)에서 기도하기를 원할 때 그곳에서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 인해 방해 받지 않기 위해서이다.
3. 시편과 찬미가로 하나님께 기도할 때 소리 내어 기도한 것을 마음속으로 되새길 것이다.
4. 노래로 하라고 지시되어 있는 것만 노래로 하고, 노래로 하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은 것은 노래로 하지 말 것이다.

◑규칙 3,1-5[3,14-18]

1. 건강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너희는 식사와 음료의 단식제와 절제로 너희 육신을 제어하여라. 단식제를 지킬 수 없으면, 병자가 아닌 이상, 점심 식사 외에는 어떤 음식도 들어서는 안 된다.
2. 공동 식탁에 앉으면 일어날 때까지 관례대로 독서하는 내용을 소음을 내거나 떠들지 말고 귀담아 들을지니, 너희 입으로 음식만을 먹지 말고 또한 귀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것이다.
3. 과거의 생활 습성으로 인해 허약한 자들이 식사에서 달리 대우를 받는다 하더라도 그와는 다른 생활 습성으로도 더 건강한 자들은 이를 불쾌히 여기거나 불공평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건강한 자들은 허약한 자들이 먹는 것을 먹지 못한다고 해서 그들을 부러워하지 말고 오히려 그들보다 건강한 것을 기뻐해야 한다.
4. 부유한 생활을 하다가 수도원에 입회한 자가, 아주 건강하고 그래서 다행스러운 다른 이들에게는 지급되지 않은 어떤 음식이나 옷이나 침구나 이불 등을 받게 되더라도 이런 것들을 받지 못한 이들은, 비록 그가 체력이 강한 이들처럼 검소한 수준에 아직 이르지 못했지만 (과거의) 세속 생활에서 지금의 이 생활로 얼마나 많이 내려 왔는가를 생각할 것이다. 몇 사람이 더 나은 대우를 받는 것을 보고 모두가 그것을 원해서는 안 된다. 이는 그를 우대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서이다. 수도원 안에서 부자들은 힘을 다해 노력하는 반면 가난한 자들은 호강하는 셈이 되는 그런 가증스러운 폐습이 생기지 말아야 할 것이다.
5. 병자들은 병이 가중되지 않도록 음식을 절제할 필요가 있다. 병이 치유되면 세속에서 지극히 가난한 신분의 출신자들이라 하더라도 원기를 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간호 받아야 한다. 부자 출신자들이 최근에 병을 앓고 났으면 전에 누렸던 생활 정도로 그들을 대우할 것이다. 그러나 이전의 상태로 원기를 회복하면 자신의 정상 생활로 기꺼이 돌아가야 한다. 요구 사항이 적을수록 그만큼 하나님의 종으로서 합당한 자이다. 건강을 이미 회복한 자는 아팠을 때 필요로 했던 것을 계속해서 원하지 말아야 한다. 궁핍을 견디는 데 더 강한 자들은 자신을 더 부유한 자로 여길 것이니 많이 소유하는 것 보다는 요구가적은 것이 더 낫기 때문이다.

지상 재물을 사랑하는 올바른 태도

◑규칙 4,1-5[4,19-23]
1. 너희 복장을 유별나게 하지 말지니 옷으로서 호감을 사려하지 말고 생활로서 남의 마음에 들게 할 것이다.
2. 너희가 외출할 때는 함께 가며 목적지에 가서 함께 있어야 한다.
3. 걷거나 서있거나 모든 거동에 있어서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어떠한 것도 하지 말고 너희의 거룩한 신분에 맞게 처신할 것이다.
4. 만약 너희의 눈길이 여인들 중의 어떤 이에게 가게 되더라도 그 시선을 고정 시키지 말 것이다. 너희가 외출할 때 여자들을 보는 것을 금하지 않지만 그들을 탐하거나 그들로부터 사랑 받기를 원하는 것은 죄 짓는 것이다. 만짐으로나 감정으로 뿐 아니라 봄으로도 욕정이 일어나며 또 여자들에게 욕정을 일으켜 주기도 한다. 만일 너희가 부정한 눈길을 하고 있다면 깨끗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고 말하지 말지니 부정한 눈길은 부정의 마음을 표시하기 때문이다. 말을 하지 않더라도 서로의 눈길로 불순한 마음을 서로 알리고 육체의 정욕을 강렬히 즐긴다면 비록 육체적으로는 온전하다 하더라도 그 태도에서 정결을 잃은 것이다.
5. 한 여자에게 눈길을 보내고 또 그 여자가 자기에게 눈길을 보내는 것을 좋아 하는 자는 이런 짓을 하고 있는 동안 다른 사람에게 발각되지 않았으리라 생각하지 말 것이다. 자기는 발각되지 않았으리라 생각했던 사람들에게까지도 꼭 발각되고야 만다. 이것이 숨겨져서 아무 사람에게도 발각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아무 것도 숨길 수 없는 저 높은 곳에서 보고 계시는 분은 어떻게 하겠는가? 명철하게 보고 계시는 그 분께서 참고 계시다고 해서 그분이 못 보고 계시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거룩한 사람(수도자)은 그분을 상심케 하지는 않을까 두려워하여, 불의하게 여자의 호감을 얻기를 탐하지 말 것이다. 그 분이 만사를 보고 계시다는 점을 명심하여 여자를 불순하게 쳐다보기를 탐하지 말 것이다. 사실 성경은 이 점에 있어서 하나님께 가져야 할 두려움을 이렇게 권하고 있다: "(정욕의) 눈길은 주님께 혐오를 일으킨다." (잠언 27,20: 칠십인 역본)

봉헌된 정결 생활

◑규칙 4,6-11 [4,24-29]
6. 여자들이 있는 성당 안이나 어느 곳에든지 너희가 함께 있을 때 너희의 순결은 서로 지켜 주어야 한다. 너희 안에 거쳐 하시는 하나님은 이러한 방법으로도 너희를 지켜 주시기 때문이다.
7. 내가 앞에서 말한 부정한 눈길을 너희 중에 어떤 자가 보내고 있는 것을 알게 되면 즉시 그에게 충고하여 시작된 그 결점이 더 이상 자라지 않고 빨리 고쳐지도록 할 것이다.
8. 만일 그가 충고를 받은 이후에도 또 다시 그 짓을 하거나 혹은 다른 날에 하는 것을 보게 되면 이 사실을 발견한 사람은 마치 이제는 치료 받아야할 부상자처럼 그를 알려야 한다. 그러나 먼저 다른 한 두 사람이 이것을 확인 하도록 하여 두세 사람의 입증으로 확증한 다음 응분의 엄한 벌을 받게 할 것이다. 너희가 이 사실을 지적해 줄 때 악의가 있어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말 것이다. 너희의 형제를 지적하여 고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침묵을 지킴으로써 멸망하게 내버려 둔다면, 너희도 절대 무죄하지 않다. 만일 너희 형제가 몸에 상처를 입었는데 데도 그가 치료 받기를 두려워하여 숨기려 한다면 너희가 침묵하는 것은 무자비한 짓인 반면 이를 지적해 주는 것이 오히려 사랑의 행위가 아니겠는가? 하물며 그 마음이 썩어서 더 악화되지 않도록 알리는 것이 얼마나 더 당연한 처사이겠는가?
9. 그러나 만일 그가 (이 사실을)부인할 경우 지적당하여 고치기를 게을리 하면 확증을 얻기 위해 다른 이들에게 알리기 전에 먼저 원장에게 보고 해야 한다. 이는 그가 은밀히 교정을 받음으로서 남들에게 알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래도 그가 부인하면 그때에는 그가 모르게 다른 사람을 이용할 것이니, 한 증인이 꾸짖을 것이 아니라 모든 이 앞에서 두 세 증인에 의해 (그의 잘못이) 확증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의 잘못이) 확증되면 그는 원장이나 수도원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사제의 판단에 따라 엄한 벌을 받아 고치게 할 것이다. 만일 그가 벌 받기를 거부하면 비록 스스로 떠나지 않더라도 그를 너희 공동체로부터 쫒아낼 것이다. 이는 가혹한 처사가 아니라 전염성 있는 병폐로 인해 많은 이를 잃지 않기 위한 사랑의 처사이다.
10. 내가 금지된 시선을 들어 말한 이 모든 사항은, 다른 죄들을 발견하고 금지시키고 알리고 확증하고 벌주는데 있어서도 정확히 그리고 충실히 준수하되 사람은 사랑하고 그의 악습은 미워하는 마음으로 할 것이다.
11. 누가 악에 깊이 빠져들어 어떤 여자로부터 어떠한 종류의 편지나 작은 선물을 몰래 받았을 때, 그가 이 사실을 스스로 고백하면 용서해 주고 그를 위해 기도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 사실이 발각되고 확인되면 사제나 원장의 판단에 따라 엄한 벌을 받게 된다.

형제적 교정

◑규칙 5.1-3 [5,30-32]
1. 너희의 의복은 한 두 책임자하에 공동으로 보관하며, 옷들이 좀에 상하지 않도록 털 수 있는 충분한 인원을 정해 둘 것이다. 너희가 한 부엌의 음식을 입는 것과 같이 의복도 한 피복실에서 받아 입어야 한다. 가능하면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을 때 보관해 둔 자기 옷을 받든지 다른 이가 입던 옷을 받든지 개의치 말아야 한다. 그러나 누구든지 무엇을 필요로 하면 그에게 거절하지 말 것이다. 만일 전에 받았던 옷 보다 못한 것을 받았다고 불평하거나, 자신은 다른 형제가 입는 옷과 같은 옷을 입는 것이 부당하다고 여김으로써 이로 인해 너희 가운데 다툼과 불평이 생긴다면, 이것은 육체의 옷을 가지고 다투는 너희에게 마음의 거룩한 내적 옷이 얼마만큼 결여되어 있는지를 증명 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너희의 나약함을 고려하여 전에 입던 옷을 다시 받아 하더라도, 그 보관은 공동 관리 책임자에 의해 한 곳에 되어야 한다.
2. 아무도 자신을 위한 일을 하지 말고 모든 일을 공동체를 위해 할 것이며 자신을 위한 개인 일을 할 때 보다 더 열심히 그리고 더 기쁘게 할 것이다. "사랑은 사욕을 품지 않습니다."(1고린도 13,5) 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 말은, 사랑은 개인의 것을 공동의 것 보다 더 중히 여기지 않고, 오히려 공동의 것을 개인의 것보다 더 중히 여긴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개인의 일보다 공동체의 일을 더 염려하는 그만큼 너희가 향상됨을 깨달아서, 영원히 남을 사랑이, 지나가 버릴 (현세 생활의) 필요에 의해 쓰여질 모든 것을 압도하도록 할 것이다.
3. 그러므로 만일 누가 수도원에 사는 자기 자식이나 어떤 친척 관계에 있는 자에게 옷이나 그의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무슨 물건을 주면, 몰래 받지 말고 공동 소유로 하여 원장의 권한으로 필요한 사람에게 줄 수 있게 할 것이다.

재산의 공유와 사랑의 친교

◑규칙 5.4-7 [5.33-36]
4.너희 의복의 세탁은 원장의 지시에 따라 각자가 하든지 담당자들이 할 것이다. 이는 깨끗한 옷에 대해 지나치게 마음을 씀으로써 내적으로 영혼의 더러움을 입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5. 병자의 건강에 필요하면 목욕하는 것을 전혀 금하지 말아야 하며, 병자는 의사의 권고를 불평 없이 이행해야 한다. 비록 병자가 (이를) 원하지 않더라도 원장은 그의 건강에 필요한 것을 명령하여 이행하도록 할 것이다. 만일 그에게 유용하지 않는 듯한 데도 그가 원하면, 그의 청을 들어 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실 (사람은) 종종 해로운 것이라도 기분만 좋으면 유익한 줄로 여기기 때문이다.
6. 만일 누가 겉으로 들어나지 않는 몸의 고통이 있어 아프다고 하면 하나님의 종인 그의 말을 의심하지 말고 믿어야 한다. 그러나 그가 좋아하는 치료가 그 병의 치료에 유익한지 확실하지 않으면 의사와 상의할 것이다.
7. 목욕하러 가거나 필요에 의해 어느 곳에 가든지 간에 적어도 두세 사람 이상 함께 가야한다. 어느 곳에 외출 할 필요가 있는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서는 안되고 원장이 명령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야한다.

청결과 건강관리

◑규칙 5.8-11 [5.37-40]
8. 병자들이나 병 후 요양자들 혹은 열이 없으면서도 허약해서 고통 받는 이들을 간호하는 책임은 한 형제에게 맡겨서 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것을 재무에게 청하게 할 것이다.
9. 재무실이나 피복실이나 도서실의 책임자들은 자기 형제들에게 불평 없이 봉사할 것이다.
10. 서적은 매일 지정된 시간에 청구할 것이며 그 시간 외에 청하는 자는 받을 수 없다.
11. 그러나 의복과 신발의 관리 책임자들은 필요하여 청구하는 자들에게 지체 없이 지급해야 한다.

노동에 관한 수도정신

◑규칙 6.1-3 [6.41-43]
1. 너희는 절대로 다투지 말며, 다투게 되더라도 속히 그만 두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분노가 증오로 자라며 티끌이 들보로 변하고 영혼이 살인자가 될 것이다. 사실 너희는 (성경에서) 이렇게 읽고 있다: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살인자이다."(1요한 3.15)
2. 누구든지 다른 이를 모욕하거나 저주하거나 혹은 어떤 잘못에 대해 면박함으로써 마음을 상하게 하였으면 될 수 있는 대로 속히 사과하여 저지른 것을 낫게 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할 것이며 마음이 상한 자는 따지지 말고 용서해 주어야 한다. 만일 양편에서 서로의 마음을 상해 주었으면 서로의 빚을 탕감해 주어야 한다. 이는 너희가 바치는 주의 기도문 때문이니, 너희가 그 기도를 자주 바치는 그만큼 건전한 자들이 되어야 한다. 비록 자주 분노를 일으키더라도 자기가 저지른 잘못을 깨달아 서둘러 용서를 청하는 자는 쉽게 분노하지는 않지만 용서를 청하기 어려워하는 자보다 낫다. 용서를 절대 청하지 않거나 진심으로 청하지 않는 자는, 비록 수도원에서 내쫒기지 않더라도 아무 이유 없이 수도원 안에 사는 자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너무 심한 말을 서로 삼갈 것이다. 만일 너희 입으로 그런 잘못을 저질렀으며 상처를 입게 한 바로 그 입에서부터 치유의 말을 내 놓기를 게을리 하지 말 것이다.
3. 그러나 젊은이들을 계도해야 하는 교육상의 필요 때문에 심한 말로 견책해야만 할 때 비록 너희가 정도에 지나치게 견책했다고 느껴지더라도 그 당사자에게 용서를 청할 의무는 없다. 이는 너희의 지나친 겸손 때문에 수하 사람들을 지도해야 할 권위가 손상되지 않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모든 이의 주님 되시는 분께는 용서를 빌어야 한다. 그분은 너희가 정도에 지나치게 꾸짖는 자들을 얼마나 큰 선의로 사랑하고 있는지를 잘 알고 계시다. 너희 사랑은 육적인 사랑이 아니라 영적인 사랑이어야 한다.

이웃 사랑과 용서의 마음

◑규칙 7.1-4 [7.44-47]
1. 너희는 아버지에게 하듯 원장에게 순종하며 그에게 합당한 공경을 드림으로써 그분 안에 계시는 하나님께서 무례를 당하시지 않도록 할 것이다. 너희 모두를 돌보는 사제에게 더욱더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2. 이 모든 것이 준수되도록 하며, 만일 준수되지 않는 점이 있으면 방심하여 지나쳐 버리지 말고 견책하고 바로잡아 줌으로써 고치게 하는 것이 원장의 중요한 임무이다. 원장의 소관이나 권한을 넘는 것은 너희 위에 더 큰 권한을 가진 사제에게 보고 할 것이다.
3. 너희 중의 으뜸인 자는 자신이 권한으로 지배하는 자가 아니라 사랑으로 봉사하는 자임을 기쁘게 여길 것이다. 원장은 너희 앞에서는 너희 위에 있는 영예를 지니고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두려움으로 너희의 발아래 엎드려야 한다. 원장은 모든 이에게 자신을 선행의 표본으로 보이며 문란한 이들을 꾸짖고 소심한 이들을 위로하며 약한 이들을 붙들어 주고 모든 이에게 인내할 것이다. (1데살 5.14참조). 원장은 규율을 기꺼이 유지시키며 위엄을 보일 것이다. 그에게 두 가지 면이 다 필요하겠지만, 두려움 받기보다는 사랑 받기를 더 원해야 한다. 그는 너희에 대해 하나님께 셈 바치게 될 것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
4. 그러므로 너희가 그에게 잘 순종하는 것은 너희 자신을 위해서 뿐 아니라 그에게도 자비를 베푸는 것이니, 너희 가운데 지휘가 높을수록 그만큼 그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수도적 순종과 장상의 봉사

◑규칙 8.1 [8.48]
1. 주께서 은총을 베푸시어, 너희가 법의 종으로서가 아니라 은총의 지배 아래 자유인처럼 영적인 아름다움을 사모하며 착한 수도 생활에서 오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자 되어 이 모든 규칙을 사랑으로 준수하기를 바란다.

아우구스띠누스 수도회 정신

◑규칙 8.2 [8.49]
너희는 이 작은 책을 거울처럼 여겨 그 안에 너희를 비추어 볼 수 있게 하여 잊어 버렸다고 해서 어떤 것을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매주 한번 씩 읽어야 한다. 너희가 여기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다 준행하였으면, 온갖 선을 베푸시는 주님께 감사할 것이다. 반면 누구든지 자신에게 어떤 잘못이 있음을 깨닫게 되면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고 앞으로는 더 조심할 것이며, 또 하나님께서 그 잘못을 용서해 주시고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 주시도록 기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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