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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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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없는 일주일이 시작되었다.

방명록 김경배............... 조회 수 54231 추천 수 0 2009.12.07 10:54:05
.........
처제가 언니의 얼굴에 신경을 많이 써서 이번에 자기가 살고 있는 대만으로 불렀다.
아이들 엄마는 그 제안에 짐을 싸서 대만으로 오늘 아침에 떠났다.
유치원에 다니는 건이는 처가집에 맡기고 준이와 이번 일주일을 보내야 한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아내를 배웅한 후 집에 돌아와 새벽예배를 인도하고 조금 일찍 집에 왔다.
아침 일찍일어나는 준이때문이다. 6시 30분 준이가 눈을 비비며 일어나 나에게로 달려온다.
"아빠, 아까 일어났었는데 집에 아무도 없더라" "그래 준이가 아무도 없는데도 울지않고 이제
많이 씩씩해 졌구나"하며 위로해 주었다.

아침식사시간... 이번 일주일은 우리 7시 30분에 아침 먹는 것으로 하자 하며 약속을 정해 놓고
냉장고에 이것 저것을 꺼내서 아침을 차려놓았다.
"함께 기도하자 준이야"  "한주간 동안 우리집 식구들 모두에게 평안과 기쁨 그리고 감사가 넘치는
삶으로 인도해 주세요. 주님을 믿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눈을 떳다. 준이가 갑자기 한마디 한다."아빠, 엄마 안계시니 마음이 외롭다"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다 있어야 하나보다. 눈물을 보이는 준이에게 "우리 씩씩하게 한번 살아보자"하며
용기를 붙돋았다.

정말 지금 같아서는 걱정이 앞선다. 식사를 준비하는 것, 또 시간에 맞추어 기다리는 것
내게는 낯선 선들이지만. 한번 해보기로 다짐해 본다.

아내 없는 일주일.....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한번 부딪쳐 보자.....

이번주 손님들이라도 많이 왔으면 좋겠다......

댓글 '2'

최용우

2009.12.07 12:05:33

음...한마디로 부럽군.

김경배

2009.12.07 14:05:49

전도사님도 한부분 감당할 만한 시간을 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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