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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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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했던 고기잡이배들이
저녁노을을 등에 지고 하나둘 항구로 돌아오는 풍경을 본 적이 있습니까?
비릿한 바다내음을 맡으며 바람에 떠밀려 항구로 돌아오는
고기잡이배들을 바라보면 누구나 시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한 노래도 있지만,
이런 것도 20대인 당신에게는 꼭 한번 권하고 싶은 체험입니다.
평생을 바다에서 지낸 늙은 어부 한 분을 알고 있습니다.
따가운 햇살과 거센 바닷바람에 시달린 탓인지 피부는 구릿빛이다 못해
검붉게 변해 버렸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바다같이 드넓어서
언제 대해도 편한 그런 노인입니다.
헤밍웨이의 명작 `노인과 바다`를 연상시키는 그분의 번쩍이는 눈과
우람한 팔뚝을 보노라면, 나는 늘 자기 삶에 최선을 다하고
이제 서서히 종착역을 향해 달리는 고령의 기차를 연상하곤 합니다.
최근에 내가 그분을 만난 것은 작년 가을 어느 날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매달렸던 책의 집필을 모두 끝내고 머리라도 식힐 겸
어딘가로 가서 한 이틀 쉬었다 와야지 하고 생각했을 때,
문득 그 노인이 생각났습니다.
이튿날 오후 늦게 그 마을에 도착했을 때,
마침 그분은 고기잡이를 끝내고 막 귀항하려는 참이었습니다.
아마 그분은 새벽 일찍 만선의 꿈을 실은 배를 띄웠을 것입니다.
멀리서 나를 알아본 그가 힘껏 손을 흔들었고,
나 역시 그에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우린 그렇게 언제 만나도 기분이 좋은 사이입니다.
나는 멀리서도 그분이 하늘을 향해
휘파람을 불고 있다는 것을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휘파람을 부는 일이야말로 그분의 주특기이자 취미였으니까요.
잠시 후에, 선착장에 배를 댄 그분이 내게 소리쳤습니다.
"조금만 기다리게나. 오늘 잡은 고기를 꺼내 놔야지.”
얼마 뒤에, 노인이 오늘 하루 동안 잡은 고기를
선착장 한 모퉁이의 창고 바닥에 꺼내 놓았습니다.
그때서야 나는 노인의 오늘 어획고가 형편없음을 알았습니다.
다른 어부들에 비해 너무나 적은 양이었기 때문에,
나는 위로라도 할 겸해서 노인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오늘은 운이 없었나 봅니다. 신통치 않은데요?”
나는 이럴 때마다 노인의 입에서 나올 대답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어부 생활 40년이야! 만선일 때보다
이렇게 공치는 날이 훨씬 더 많은 걸.
걱정할 게 없다네, 내일이 있잖은가!”
나는 이런 날 특히 더 신나고 크게 불어 제키는
그분의 휘파람소리가 좋습니다.
오늘의 성과는 기대에 크게 못 미쳤지만,
내일이 있고 또 다른 내일이 그 뒤에 있기에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는 그분의 밝은 얼굴이 좋습니다.
인생이라는 바다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희망을 낚는 어부입니다.
만선이 있으면, 빈 배도 있습니다.
언제나 만선의 꿈을 이루고 돌아오는 어부는
지구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늙은 어부는 그런 진리를 이미 오래 전부터 깨닫고 있기에,
초라한 어획고 앞에서도 휘파람을 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분은 알고 있습니다.
희망은 절망보다 훨씬 더 가치 있으며,
사람을 훨씬 더 행복하게 한다는 것을.
오늘은 그런 노인을 한번 만나러 떠나 보지 않겠습니까?
<20대에 만나야 할 50인, 나카타니 아키히로, 이선희 옮김>
오늘은 바로 그런 당신을
만나러 하루 길을 떠나십시오.<연>
저녁노을을 등에 지고 하나둘 항구로 돌아오는 풍경을 본 적이 있습니까?
비릿한 바다내음을 맡으며 바람에 떠밀려 항구로 돌아오는
고기잡이배들을 바라보면 누구나 시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한 노래도 있지만,
이런 것도 20대인 당신에게는 꼭 한번 권하고 싶은 체험입니다.
평생을 바다에서 지낸 늙은 어부 한 분을 알고 있습니다.
따가운 햇살과 거센 바닷바람에 시달린 탓인지 피부는 구릿빛이다 못해
검붉게 변해 버렸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바다같이 드넓어서
언제 대해도 편한 그런 노인입니다.
헤밍웨이의 명작 `노인과 바다`를 연상시키는 그분의 번쩍이는 눈과
우람한 팔뚝을 보노라면, 나는 늘 자기 삶에 최선을 다하고
이제 서서히 종착역을 향해 달리는 고령의 기차를 연상하곤 합니다.
최근에 내가 그분을 만난 것은 작년 가을 어느 날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매달렸던 책의 집필을 모두 끝내고 머리라도 식힐 겸
어딘가로 가서 한 이틀 쉬었다 와야지 하고 생각했을 때,
문득 그 노인이 생각났습니다.
이튿날 오후 늦게 그 마을에 도착했을 때,
마침 그분은 고기잡이를 끝내고 막 귀항하려는 참이었습니다.
아마 그분은 새벽 일찍 만선의 꿈을 실은 배를 띄웠을 것입니다.
멀리서 나를 알아본 그가 힘껏 손을 흔들었고,
나 역시 그에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우린 그렇게 언제 만나도 기분이 좋은 사이입니다.
나는 멀리서도 그분이 하늘을 향해
휘파람을 불고 있다는 것을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휘파람을 부는 일이야말로 그분의 주특기이자 취미였으니까요.
잠시 후에, 선착장에 배를 댄 그분이 내게 소리쳤습니다.
"조금만 기다리게나. 오늘 잡은 고기를 꺼내 놔야지.”
얼마 뒤에, 노인이 오늘 하루 동안 잡은 고기를
선착장 한 모퉁이의 창고 바닥에 꺼내 놓았습니다.
그때서야 나는 노인의 오늘 어획고가 형편없음을 알았습니다.
다른 어부들에 비해 너무나 적은 양이었기 때문에,
나는 위로라도 할 겸해서 노인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오늘은 운이 없었나 봅니다. 신통치 않은데요?”
나는 이럴 때마다 노인의 입에서 나올 대답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어부 생활 40년이야! 만선일 때보다
이렇게 공치는 날이 훨씬 더 많은 걸.
걱정할 게 없다네, 내일이 있잖은가!”
나는 이런 날 특히 더 신나고 크게 불어 제키는
그분의 휘파람소리가 좋습니다.
오늘의 성과는 기대에 크게 못 미쳤지만,
내일이 있고 또 다른 내일이 그 뒤에 있기에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는 그분의 밝은 얼굴이 좋습니다.
인생이라는 바다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희망을 낚는 어부입니다.
만선이 있으면, 빈 배도 있습니다.
언제나 만선의 꿈을 이루고 돌아오는 어부는
지구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늙은 어부는 그런 진리를 이미 오래 전부터 깨닫고 있기에,
초라한 어획고 앞에서도 휘파람을 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분은 알고 있습니다.
희망은 절망보다 훨씬 더 가치 있으며,
사람을 훨씬 더 행복하게 한다는 것을.
오늘은 그런 노인을 한번 만나러 떠나 보지 않겠습니까?
<20대에 만나야 할 50인, 나카타니 아키히로, 이선희 옮김>
오늘은 바로 그런 당신을
만나러 하루 길을 떠나십시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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