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안식년을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이동원 목사............... 조회 수 2075 추천 수 0 2009.12.14 17:20:11
.........
안쉴년 같았던 안식년을 마무리할 시간입니다.정확하게 주후 2000년 7월1일부로 시작한 나의 안식년은 2001년 6월30일로 종결되어야 하나,그동안 거의 두세달에 한번씩 드나 들며 교회내에 체류한 시간들을 헤아려 나름대로는 9월 30일을 종료시간으로 정했었습니다.이제 10월1일부로 본격적인 사역을 재개한 마당에 과연 내게 안식년이 있었는지 조차 기억에서 아련해가는 이 시점에서 더이상의 기억의 소멸을 체험하기전 안식년의 유감과 소감,그리고 예감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유감

사람에겐 어떤 일을 치르고 지나가면 항상 유감이 남습니다. 그것은 이렇게 했더라면 더 좋았을 터인데--라는 아쉬움일수도 있고 후회일수도 있습니다.앞으로 안식년을 가지게될 후배들을 위해서는 이런 유감의 참회록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어 이 글을 남깁니다.저의 그동안 안식년의 시간들은 대체로,미국의 자녀들과 함께하기,영적 회복을 위한 개인적 기도시간 갖기,앞으로의 사역에 유익한 세미나들 참석하기, 선교지 돌아보기,평소에 집회요청 받고도 시간낼수 없었던 국내외 몇교회 집회인도하기,셀사역 연구를 위한 독서와 모범교회 돌아보기등으로 채워진 시간들 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너무 많은 목표들이 있었고,너무 많은 곳을 여행하다보니 안식 그 자체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흐려진 느낌이 적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다시 이런 시간이 주어진다면 한곳에서 그냥 휴식과 기도에만 침잠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크게 마음에 남습니다.

소감

그러나 이 안식년 기간동안 주께로 부터 받은 가르침과 유익도 결코 적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내 영성의 샘물이 깊고 넓어진 느낌입니다. 확실히 평소 목회의 장에서 보다 더 많은 양의 기도시간이 있었고,특히 어머니 자연의 아름다운 품속에서 안식하면서 자신의 숨결을 느끼고나의 인생을 객관적으로 관조(contemplate)하는동안 영적인 회복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Shalem Institute에서 체득하기 시작한 관상기도(Contemplative prayer)와 관상적 삶(Contemplative lifestyle)은 나의 여생과 목회에 적지않은 유익이 될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저는 앞으로 주님보다 앞서지 않고, 서두르지 않는 여유속에 욕심없이 천천히 살며 깊은 기도에 나아갈것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무엇보다 내 사랑의 가슴을 넓혀 교우들과 동역자들을 한껏 끌어안고 함께 기도하며 서로 치유하며 후회없는 내 인생의 마지막 여행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예감

안식년의 유익을 통해 천천히 마음에 그려본 저의 사역의 미래는 크게 네가지로 요약될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는,우리교회의 21세기의 비전과 사명으로 채택한 평신도 선교사 양육과 파송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것입니다.저는 그길만이 민족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더욱 확신케 되었습니다. 둘째는,이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교회가 셀 교회(Cell Church)로 전환하는것이 우리교회의 본질적 과업임을 더욱 절실하게 깨닫게 된 것입니다. 전 교인의 목자화만이 평신도 선교사 탄생의 가장 효율적인 모태가 될수 있기때문입니다. 셋째로,더욱 황폐화되어가는 이땅의 청소년 교육의 현장을 바라보며 '지구촌 고등학교'의 꿈이야 말로 우리가 민족을 치유할수 있는 하나님의 꿈인것을 확신하게 된것입니다.마지막으로, 몸살을 앓고있는 한국교회의 목회현장을 위해 '목회리더십 연구소'를 통해서 우리교회와 부족한 제가 마땅히 드려할 섬김을 아낌없이 준비해야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마무리 헌사

이 안식년의 여정이 축복될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이 기간동안 변함없이 옆에 붙어 있었던 여편네 덕분이었슴을 잊지 않고자 합니다. 그녀는 이 여정동안 저를 안식케한 진실로 안식'년'이었습니다.덕분에 저도 어느정도 안식'놈'일수 있었습니다.그러나 무엇보다 제가 어느정도 안식하며 교회를 떠나 있을수 있었던 또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강단을 기대이상으로 지키며 말씀의 청지기가 되어준 김형준 목사님 때문 이었습니다.물론 그의 인기가 예상외로 상승함이 저의 불안요인 이었던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불안요인은 저로 마음을 넓혀 저를좀더 성자스럽게한 성화요인 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더 중요한 안식의 요인은 저를 기쁘게 보내주시고 중보기도한 나의 사랑 지구촌 가족들 때문이었슴을 잊지 않고자 합니다. 그리고 신실하게 제자리를 지키고 수고해준 모든 목회 동역자들--그대들 때문에 저는 행복하게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사랑해요--내 목숨의 불꽃이 다 할때까지--당신들을!
너무 너무 부족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받는 작은 목동,동원이 드립니다.

PS--앞으로 저는 은퇴일까지 안식년없이 그대신 매년 한달의 안식월을 갖기로 한것을 알려 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7245 인생의 황금률 이진우 2008-11-11 2077
27244 사랑한다고 말할 기회 리차드 2007-09-13 2077
27243 식탁이 살아야 가정이 산다 김성묵 2006-12-07 2077
27242 우리교회 발전소 file 장학일 2006-12-05 2077
27241 돈 여자 결혼 file 피영민 2006-06-08 2077
27240 내가 바라는 것 이주연 목사 2013-04-22 2076
27239 승리 file 손달익 목사(서울 서문교회) 2012-07-21 2076
27238 비전의 완성 김장환 목사 2012-05-14 2076
27237 작은 차이 file 안성우 목사(일산 로고스교회) 2012-04-13 2076
27236 욕심은 사망을 이끈다 file 김상현 목사(인천 부광교회) 2012-04-13 2076
27235 거짓말 같은 이야기 김장환 목사 2011-08-24 2076
27234 양심선언 김필곤 목사 2011-06-08 2076
27233 아이야, 물을 끓여라 차를 달이자 이외수 2010-11-21 2076
27232 습관적인 죄 file 강안삼 장로 2009-11-12 2076
27231 더 나은 물질관 권태진 목사 2009-10-25 2076
27230 작가의 의무 이주연 2009-10-23 2076
27229 심판 날의 비극 토저 2009-05-22 2076
27228 불행의 한복판에서 찬양하라 브리스코 2009-03-24 2076
27227 [지리산 편지]링컨과 성경과 어머니 [1] 김진홍 2005-04-30 2076
27226 현존자이신 하나님을 의식하라 이재철 2008-09-23 2076
27225 목마른 자를 찾으신다 백금산 2007-04-12 2076
27224 나도 할 수 있다면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링클레터 2006-08-18 2076
27223 [본받아] 거룩한 십자가의 길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2076
27222 믿는 자에게 임하는 기적 file 김봉준 목사(구로순복음교회) 2013-12-24 2075
27221 진정한 겸손 김장환 목사 2012-12-29 2075
27220 개척 정신과 포기 바이러스 김필곤 목사 2012-08-08 2075
27219 깊음의 샘 발견되다 김계환 2011-10-24 2075
27218 창조를 낳는 원동력 장학일 목사 2011-08-13 2075
27217 아버지 김필곤 목사 2011-06-08 2075
27216 에어컨과 여름건강! 황성주 박사 2011-04-26 2075
27215 어머니의 인생 예수감사 2011-02-21 2075
27214 마음의 독소 장자옥 목사 2010-11-05 2075
27213 반복적 분노가 우울증을 낳는다 전병욱 목사 2010-09-23 2075
27212 소녀의 우산 김장환 목사 2010-05-10 2075
» 안식년을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이동원 목사 2009-12-14 2075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