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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下 名醫!

이정수 목사............... 조회 수 1781 추천 수 0 2009.12.19 22: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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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514. 天下 名醫!  

3월 5일 멀쩡하게 양평 백운봉 산행을 하고 돌아온 다음 날인 3월 6일 오후 2시  컴퓨터로 말씀의 샘물 제513호를 쓰고 있는데 갑자기 왼쪽 팔이 저려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왼쪽 발도 저립니다. 왼편 전체가 움직이기가 몹시 거북할 정도로 심하게 저리고 치과에서 마취 주사 맞은 것처럼 감각이 얼얼합니다.

어? 내 몸이 왜 이러지? 무슨 일이야?
순간 내 마음에 떠오른 것은 <중풍!> 이었습니다. 더럭 공포가 엄습하였습니다. 전에 내 모친이 내 나이 즈음에 중풍으로 왼쪽을 전혀 쓰지 못하고 한 일 년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고 나도 평소 혈압이 좀 높으니(110-160) 혈압 약을 먹으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부지런히 등산하면 괜찮겠거니 하고 그냥 그냥 지냈는데 그게 아니로구나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하였습니다.

당장 병원에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말씀의 샘물 만들던 것은 끝내 놓고 보자 하고 말씀의 샘물 원고를 탈고하고 나니 어느덧 오후 7시가 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찍 자고 내일 아침에 병원에 가봐야겠다. 혹시 내일 아침이면 멀쩡해 질지도 모른다” 하는 희망찬 생각을 품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멀쩡하기는 커녕 더 심해졌습니다. “중풍 초기가 분명하구나! 어쩌지? 할 수 없지 뭐 우선 병원부터 가보자” 하고 하남 햇살 병원으로 갔습니다. 제2 내과 의사에게 나의 증상과 내 모친 병력을 자세히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의사 말이 우선 CT 촬영을 하여 머리에 핏줄이 터졌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합니다. 그렇겠지 하고 간호원에게 내가 지금 현찰이 없는데 CT 촬영비가 얼마냐? 고 물으니 20 만원 쯤 든다고 합니다. 카드 결재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돈도 돈이지만 의사와 간호원 말이 어쩐지 내 마음에 불신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CT 촬영을 거부하고 병원을 나와 그 길로 서울 자양동에 있는 내 좋은 친구 정문호 소아과로 달려갔습니다.

정문호는 심각한 내 표정을 보고는 의사답게 대뜸 “몸이 이상한 거야?” 묻습니다. “그렇다” 하고 자초지총을 말하였습니다. 내 이야기를 다 듣고 정문호는 “중풍은 아니고...디스크 같은데?” 합니다. 그리고 이곳 저곳 자기 친구 의사들에게 전화로 내 문제를 의논하더니 “중풍은 아냐! 디스크가 분명해!” 칼 같이 진단을 내립니다. 천하명의가 따로 없습니다. 정문호 원장 안내로 바로 옆 정상일 정형외과에 가서 진찰 받고 사진을 찍으니 중풍은 아니고 목 디스크랍니다.

아니, 웬 목 디스크? 의사 말씀이 음식을 어느 쪽으로 씹으십니까? 컴퓨터 하시죠? 눈이 나쁘시니 컴퓨터 할 때 머리를 앞으로 깊이 숙이고 화면을 보시지요? 합니다. 아, 족집게 문진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여자는 누구? 나에게 잘 해 주는 여자! 천하 명의는 누구? 내 병을 잘 알아 고쳐주는 의사! 오늘 나는 천하 명의를 두 사람이나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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