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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달라도 너무 다르다

2009년 가슴을쫙 최용우............... 조회 수 2156 추천 수 0 2009.12.22 08: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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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674번째 쪽지!

       □ 달라도 너무 다르다

성경을 묵상할수록 선명하게 깨닫는 사실은 우리가 말하는 예수님과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은 너무 다르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은 안식일 규정을 무시하고, 창녀와 세리들과 마귀들린 사람들과 어울렸으며, 제자들도 당시의 주류사회의 일원이 아니라 주변에서 맴돌던 아웃사이더들이었습니다.
요즘 말로 바꾸어보면, 예수님은 주일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지 사람이 주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고 하셨습니다. 미혼모와, 불량청소년들과, 정신병자들과, 용산 참사가족들과, 노숙자들과 어울렸습니다. 무학력자들과 일용직과 어부들과 노동자들을 데려다가 목회자로 만들었고, 유명한 신학자들과 논쟁을 벌여서 그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지적하셨습니다.
큰 일을 하기 위해서는 교회도 무조건 커져야 한다고 믿는 맘모니즘과는 달리 예수님은 '성전을 헐라'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 권력과 재물을 소유해야 전도하기에 쉽지 않겠느냐는 말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권력과 돈을 합리화시키는 요즘 사람들과는 달리 예수님은 하늘의 권세를 가지라 하셨고 하늘에 재물을 쌓으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요즘 기독교가 너무나 성경과 동떨어져서 지 맘대로 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찌 보면 이것이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넓은 길로만 달려갈 때 성경 속의 좁은 진리의 길을 찾아 걸어가며 그 진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면, 기존의 엉터리 기독교에 실망을 한 수많은 목마른 자들이 눈을 번쩍 뜨고 그 진리를 향해 몰려들 것이라 믿습니다. ⓒ최용우

♥2009.12.22 팥죽먹는 동짓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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