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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나는 무엇인가요?

2009년 가슴을쫙 최용우............... 조회 수 2191 추천 수 0 2009.12.23 09: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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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675번째 쪽지!

       □ 나는 무엇인가요?

좀 무거운 질문인가요? 그래도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냥 '생각' 한번 해보자는 것이지요. 우리는 젊었을 때, 어렸을 때 찍은 사진을 보고 '나야 나.. 저때는 참 예뻤구나' 하고 말합니다. 아기 때와 지금의 모습이 너무 다른데 그런데도 그 모습이 '나' 라고 하네요.
그러면,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 엄마 뱃속에서 막 꿈틀대기 시작하던 모습도 '나'인가요? 기독교인들은 태아도 '생명'이라고 보기에 '낙태'를 반대합니다. 그러면, 그 이전 아빠의 몸 속에 '정자'의 형태로 존재했을때도 '나'일까요? 아이고.... 그냥 넘어갑시다.
그럼 반대로, 내가 죽으면 아무리 나를 사랑했던 가족들이라도 나를 3일 후면 땅 속에 묻어버리거나 불에 태워서 나무아래 뿌려버릴 것입니다.
자, 나무 밑이나 무덤에 묻혀있는 게 '나'입니까? 나의 세포를 이루고 있는 것들은 땅 속에서 몇 년 안에 흙 속으로 스며들어가 무덤가의 풀 한 포기로 흡수되어 풀잎이 되기도 하고, 어떤 것은 한 송이 민들레꽃이나 할미꽃으로 피어나거나 아니면, 나무에 흡수되어 낙엽이 되거나 나무에 열리는 열매가 되기도 하겠지요? 그럼 그 꽃이나 낙엽이나 열매가 '나'입니까? 아이고.... 그냥 넘어갑시다.
'나'는 무엇인가요? 나는 그저 물질덩어리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서입니다. 육체는 '나'를 담고 있는 그릇에 불과하고, 정말 중요한 것은 육체에 담겨 있는 '영혼'이 진짜 '나'라는 사실입니다. 영혼은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 그 말은 '나'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관심은 '육체' 보다는 '영혼'에 있어야 합니다. 영혼! ⓒ최용우

♥2009.12.23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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