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오늘의

읽을꺼리

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어거스틴 참회록94] 점술가를 물리치다.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 조회 수 3337 추천 수 0 2009.12.30 17:33:10
.........
출처 :  
제7 권 철학적 해명 - 6. 점술가를 물리치다.

나는 점술가들의 옳지 않은 길흉 화복의 예언,
그 망령된 짓을 잊은지 오래였습니다.
나의 주님이시여!
나는 그 점에 있어서도 당신의 자비를 마음속 깊이 찬양해야만 합니다.
당신만이 그렇습니다. 오직 당신만이
- 죽음을 모르는 생명, 빛을 갈망하는 정신들을 비추면서 스스로
아무 빛도 필요로 하지 않은 지혜로써 온 세상을 다스리는 그 분이 아니면
누가 우리를 오류에서 구언해 줄 수 있겠습니까? -
나의 아집을 고치시려고 올바른 사람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 아집이란 내가 빈디키아누스라는 현철한 노인과
영광스런 두뇌를 가진 네브리디우스라는 청년에게 대립하는 것이었는데
당신은 그와 같은 완고한 나의 마음을 고치도록 해주신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전자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말했으나
후자는 약간 불확실하게 횡설수설했습니다.
'장래를 내다 볼 수 있는 현실적인 기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의 억측은 우연히도 많은 말을 하는 가운데
앞일을 예언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말하는 자들이 알고 하는 말이 아니다
말을 많이 하다 보니 우연히 들어 맞는 것에 불과하다.

그리하여 당신은 나에게 친구 한 명을 주셨습니다.
그는 점술방면에 지식이 뛰어나진 않았지만
점술가를 찾아다니는 일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호기심에 불과했으며 그에 대한 지식도 약간은 지니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것은 그의 말에 의하면 자기 아버지 한테 들은 것이라고 하는데
점술의 가치를 뒤엎을 만한 지식은 못되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피르미누스라고 하는데 자유 학예의 교육을 받았고
특히 웅변술이 뛰어났습니다.
그는 나를 가장 친한 친구로 여기고 자기의 출세를 위해서 가졌던 소망을
어떻게 해야 할는지에 대한 중대한 문제도 나와 의논을 했습니다.
그는 나에게 자기의 소위 운성(運星)에 대해 물었습니다.
당시 나는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네브리디우스의 의견에 기울고 있었지만
그래도 궁금해 하는 그에게 거절하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그러한 일들은 어리석고 근거없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자기 아버지가 이런 종류의 책에 큰 흥미를 가지고 있었고
또 친구 한 사람이 있는데 그도 역시 아버지와 함께
이 일에 종사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똑같이 열성으로 도와서 그러한 쓸데없는 일에 마음을 태우고
심지어 말못하는 동물까지도 집에서 새끼를 낳을 때에는
태어난 시각을 관측하고 이 시간의 성좌의 위치를 기록하여
이 방면에서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아버지로부터 다음과 같은 얘기를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의 어머니가 피르미누스를 잉태했을 때
아버지 친구의 하녀가 아버지 친구의 아기를 잉태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하녀의 해산을 유심히 지켜보던 주인에게는
이런 사실이 숨겨질 수 없었습니다.
자기의 아내와 하녀, 그 두여인이 해산하는 날짜. 시간. 분. 초까지
자세히 계산했는데 같은 운성의 세밀한 점까지 지금 막 태어난 두 아이,
주인의 자식과 노에의 자식에게 붙여 주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여자들에게 산기가 있을 때 두 사람(피르미누스의 아버지와 그의 친구)은
각자 자기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서로 알리기 위해
심부름꾼을 대기시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인들은 집에서 상대편의 보고만 받으면 쉽게 알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양쪽의 심부름꾼이 두 집 사이의 중간 지점에서 만나게 되었으므로
그의 아버지와 친구는 어쩔 수 없이 똑같은 성좌 위치와
같은 탄생 시간을 상응시킬 수 밖에 없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피루미누스는 고향에서 존경받는 가문에서 태어나서
세상에서는 그럴듯한 길을 걷고 부자가 되고 명예를 얻었지만
그 노예는 그 멍에가 조금도 가벼워지지 않고 상전을 섬기게 되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나는 얘기하는 사람이 증인이었으므로 그이 말을 믿었습니다.
그리하여 내가 지금껏 가지고 있었던 반항심이 송두리채 꺾인 것입니다.
나는 우선 피르미누스를 그 호기심에서 건져 주기 위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내가 그의 탄생 운명시를 보고서 점을 친다면
그의 부모들이 시민들 중에서 훌륭한 위치에 있고 또한 그가 자유인으로 태어나서
훌륭한 가정교육과 학문상의 수학도 했으리라는 것을 알았어야 했을거요
그리고 만약 그 노예가 똑같은 탄생 운명시를 가지고 내게 점을 친디면,
사실상 똑같은 것인데도 그가 천한 계급에서 태어나서 노예 신분이 되고
첫번째 사람의 경우와는 엄청나게 다른 환경에 산다는 것을 알아맞혀야 될것이오,
그러므로 내가 만일 올바른 점을 쳐주려면 똑같은 시간에 태어났다고 해도
정반대되는 것을 말해야 하며
만일 똑같은 얘기를 들려준다면 그것은 틀린 점이 될 것이오.
그런 까닭에 탄생 시간으로 점을 치는 것은 학문적으로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우연히 맞는 때에만 성립되고 이런 술법을 몰라서 점을 틀리게 치는 것이 아니라
운 좋게 그 점친 것이 들어맞지 않기 때문에 틀리는 것이오.'

그 이래 나는 실마리를 얻어서 같은 문제에 대해서 거듭 생각했습니다.
'이런 일로 벌이하는 사람들 가운데 누군가가 피르미누스가 나에게 또는
그의 부친이 그에게 한 말이 거짓이었다고 한다면
쌍동이로 태어난 사람들을 본보기로 할 것이다.
그들이 어머니 몸에서 나올 때 일반적으로 거의 동시에 나오므로
인간의 관찰로는 파악하기 어렵고 점술가가 정확하게 재는 데 사용하는
기록법으로도 기록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히 작은 차이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때에도 점술가는 정확한 점을 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똑같은 시각에 근거하여 '에서와 야곱'에 대해서
똑같은 점을 점친다면 사실에 있어서 다르므로 틀린 점을 칠 것이기 때문이다.
출생한 시간이 같더라도 정확한 점을 치려면 가가 다른 것을 말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틀린 점을 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 술법을 알아야 점이 맞는 것이 아니고,
우연히 점괘가 사실과 일치해야 그 점이 맞을 것이다.'

'눈은 언제나 형태를 통해서 움직입니다.
마음이 움직일 경우에도 마치 그 형태에 상응하는 것 같은 심상에 따릅니다.
그러나 나는 그 심상을 만드는 정신의 움직임 자체는
심상과는 어딘지 다른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있습니다.

나의 하나님! 당신은 우주의 가장 의로운 지배자이십니다.
당신 스스로는그런 줄 모르고 묻고 문답하는 자들에게 은연한 영감을 가지며
작용하시어 누군가가 물을 때 들어야 할 것을 듣도록 만드시지만
그것은 영혼의 숨은 공과에 의한 것이며,
당신은 그것을 신비스러운 영감을 통하여
당신의 재판의 천명할 수 없는 깊이로써 행하십니다.
아무도 당신에게 이에 대해 '그것이 무엇입니까? 왜 그렇습니까?
하고 말해서는 안되며 말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인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93 성경적재정원리 위험! 신용카드는 당신을 망칠 수 있습니다. 신상래 목사 2010-01-16 2992
1792 경포호수가에서 후회없는 인생 피러한 2010-01-16 3154
1791 성경적재정원리 어떻게 저축할 것인가 신상래 목사 2010-01-15 2632
1790 성경적재정원리 재벌 믿음으로 무장하기 김열방 목사 2010-01-11 2763
1789 성경적재정원리 재벌 예수님을 본받기 김열방 목사 2010-01-11 2781
1788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 참회록100] 하는 것은 모두 선하다 어거스틴 2010-01-09 3232
1787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 참회록99] 피조물의 존재의미 어거스틴 2010-01-09 3606
1786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 참회록98] 하나님과의 신비적 대면 어거스틴 2010-01-09 3203
1785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 참회록97] 신플라톤파의 책에 대한 기독교도의 회고 어거스틴 2010-01-09 3358
1784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 참회록96] 하나님의 자비 어거스틴 2010-01-09 3648
1783 수필칼럼사설 창조계를 벗삼기 매튜 폭스 2010-01-09 2243
1782 목회독서교육 도서관 사서들이 당황할 때^^ 영자 2010-01-08 2518
1781 수도관상피정 겸손을 알아보는 방법 박노열 목사 2010-01-03 2728
1780 수도관상피정 영적 여정에서의 그리스도론 십자가의 요한 2010-01-03 2016
1779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 참회록95] 또 다시 악의 근원에 대해 어거스틴 2009-12-30 2899
»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 참회록94] 점술가를 물리치다. 어거스틴 2009-12-30 3337
1777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 참회록93] 악의 근원 어거스틴 2009-12-30 3167
1776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 참회록92] 하나님은 소멸하지 않으신다 어거스틴 2009-12-30 2916
1775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 참회록91] 죄의 원인은 자유의지 어거스틴 2009-12-30 3234
1774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 참회록90] 마니교를 떠나다. 어거스틴 2009-12-30 3199
1773 경포호수가에서 일그러진 우상 피러한 2009-12-27 2549
1772 수도관상피정 묵상에서 관상으로 옮겨가는 단계의 특징 운영자 2009-12-21 2366
1771 수도관상피정 죄의 개념과 종류 운영자 2009-12-21 2718
1770 수도관상피정 하나님의 임재 방식 십자가의 요한 2009-12-21 2524
1769 수도관상피정 영적 여정에서의 그리스도론 십자가의 요한 2009-12-21 2139
1768 수도관상피정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하여 십자가의 요한 2009-12-21 2610
1767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 참회록89] 하나님에 대한 영적 개념 어거스틴 2009-12-16 3200
1766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 참회록88] 죽음과 심판에 대한 공포 어거스틴 2009-12-16 3029
1765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 참회록87] 첫번째 아내와 이별하고 어거스틴 2009-12-16 3799
1764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 참회록86] 집단생활의 계획 어거스틴 2009-12-16 3016
1763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 참회록85] 아들을 위해 신부감을 찾는 모니카 어거스틴 2009-12-16 3790
1762 논문신학성경 구약성서의 신앙과 신학 [2] 김이곤 교수 2009-12-13 4116
1761 논문신학성경 박윤선의 구약신학과 주경신학 김회권 교수 2009-12-13 6337
1760 수도관상피정 관상기도와 성화 file 박노열 목사 2009-12-11 3794
1759 수도관상피정 정신집중과 기도 방법 (필로칼리아 5권에서) 박노열 목사 2009-12-11 2884

 

 혹 글을 퍼오실 때는 경로 (url)까지 함께 퍼와서 올려 주세요

자료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 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