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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109) 진정한 승리자 (행 19:23-41)
< 군중심리를 따르지 마십시오 > 본문에는 데메드리오의 소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데메드리오는 은장색으로서 아데미 여신의 모조 은신상을 만드는 직공들의 조합장 역할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24절). 당시 아데미 신전은 에베소 사람들에게 최대의 성지였고 세계 최대의 관광지였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몰려든 순례자와 여행객들로 붐볐고, 그들은 에베소에 오면 대개 그 은신상을 기념품이나 경배용 혹은 호신용으로 샀습니다. 그때 데메드리오가 사도 바울 때문에 영업에 위기가 생겼다고 선동하자 흥분한 은장색들은 바울과 같이 다니는 마게도냐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잡아 일제히 연극장으로 달려 들어갔습니다(28-29절). 그 장면을 보고 바울도 그 연극장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제자들과 관원들이 바울을 말렸습니다(30-31절). 그때 많은 사람들은 군중심리를 따라 연극장으로 왔을 뿐 무슨 영문으로 그곳에 왔는지조차 몰랐습니다(32절). 군중심리에 휩쓸리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군중심리를 항상 경계하십시오. 예수님은 군중심리로 몰려다니는 것보다 작고 비천한 사람들을 찾아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것을 더 기뻐하십니다. 가끔 유난히 손님이 없는 식당을 보면 주인의 얼굴에 배인 삶의 고단함이 느껴지면서 그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 많은 곳을 피해서 그곳에 들어가 식사하면 음식의 맛을 떠나서 영혼의 배가 부른 것을 느낍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런 작은 마음씀씀이도 반드시 기억해주시고 현재의 삶과 자녀의 삶과 내세의 삶에서 반드시 갚아주실 것입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시골에 갔다가 마침 주일이어서 근처의 작은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가보니까 네 명의 성도, 즉 목사, 사모, 목사 여동생, 그리고 갓난아기가 허름한 공간에서 예배드리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왈칵 눈물이 쏟아져 자신이 가진 모든 돈을 헌금했습니다. 그 돈이 어떤 곳에서는 모래처럼 흩날리는 돈이 되겠지만 그 작은 교회에는 생명을 살린 생명 줄이나 다름없는 돈이 되었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작은 자를 살피는 마음을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진정한 승리자 > 그때 데모대들의 소란과 외침이 2시간 동안 계속될 때, 당시 에베소 의회의 의장 겸 최고의 행정관리였던 서기장이 나서서 에베소 시민들에게 경솔하게 행동하고 고소할 일이 있으면 정식으로 고소하고, 그 외에 무엇을 원하거든 정식으로 에베소 사람들로 구성된 의회인 민회에서 결의하라고 했습니다(38절). 그 서기장의 말로 불법집회는 해산되고, 결국 데메드리오의 선동은 사도 바울이 전혀 개입하지 않고도 서기장의 지혜로운 설득과 일처리로 실패로 끝났습니다(40절). 만약 그때 사도 바울이 나섰다면 상황은 더욱 나빠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때로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용기를 지혜롭게 표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지혜롭지 못한 용기는 상황을 더 악화시킵니다. 때로 필요한 경우라면 용기 없어 보이는 것 같은 자존심 상하는 모습도 감수하며 하나님의 가장 적절한 때를 기다리십시오. 서두르면 이스마엘을 낳고 기다리면 이삭을 낳습니다. 긍정적인 삶이란 눈치와 지혜도 없이 무조건 전진하는 삶이 아닙니다. 긍정적인 삶에도 전진과 후퇴가 동시에 있어야 합니다. 전진할 때 교만하지 않고, 후퇴할 때 낙심하지 않는 삶의 자세를 가지는 것이 참된 의미의 긍정적인 삶입니다. 살다 보면 가끔 후퇴해야 할 때가 생깁니다. 그때는 넉넉한 마음으로 후퇴하십시오. 갈등이 생길 때 서로가 ‘자기 생각대로만의 전진’을 외치면 오히려 인생이 후퇴합니다. 다음 기회에 더 많은 전진을 위해 때로는 한 발 물러서는 용기를 보여주십시오. 한 발 물러서면 자신만 손해 보는 것 같고, 끝까지 밀릴 것 같지만 십자가를 지고 한 발 물러서면 하나님은 반드시 열 발 전진시켜주십니다. 그처럼 후퇴해야 할 때 후퇴할 줄 아는 진정한 용자(勇者)자 되고, 후퇴하면서도 한을 품지 않는 위대한 대인(大人)이 되어 진정한 승리자의 길을 가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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