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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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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521. 나는 그 때 비겁하지 않았다
나는 중학교 3학년 때 우리 반 친구와 일대일로 맞짱 뜬 적이 있습니다. 그 날 나는 아침 일찍 학교에 가서 한적한 교실에 앉아 무심코 무슨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그 친구가 “야, 시끄러워!” 하였습니다(그 때는 키 순으로 앉았는데 나는 60명 중 28번 그 친구는 50번-나와 그 친구는 싸운 적은 없었지만 외관상 덩치로 보아 나는 약자 그 친구는 쎈자로 피차 인정하고 있었다). 아무리 나보다 쎈 놈이라지만 “야, 시끄러워” 한 마디에 부르던 노래를 뚝! 하기에는 나의 자존심-반발심이 작동하여 그대로 계속 불렀습니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내 자리로 다가와서 “야, 이 xx 놈아, 말이 말 같지 않아!” 욕을 하며 다짜고짜 내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두릅니다. 나는 피했습니다. 주먹은 내 가슴을 강타하였습니다. 그 순간 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안경을 벗어 놓고 싸울 태세를 갖추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교실 통로는 좁으니 교실 뒤 넓은 데서 붙자고 합니다.
“좋다!” 하고 대답은 하였으나 일어나 내 자리에서 교실 뒤로 가는 그 몇 초 동안 나의 마음은 불안으로 휩싸였습니다. 그냥 뚝 할 껄! 한 대 맞고 말 껄 괜히 일어났구나!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와- 몰렸습니다. 나는 아이들이 말려 주겠지! 하였는데 웬걸 아이들은 책상을 교단 앞으로 쫙- 밀어 붙이고 친절하게 널따란 링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아무리 후회해도 때는 늦었습니다. 불안 속에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 아이들의 싸움이 다 그러하듯 처음에는 떨어져서 치고받다가 조금 후에는 맞붙잡고 엎치락뒤치락 하는 개싸움이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누군가 “야, 선생님 오신다” 하여 싸움은 끝났고 책상을 정리하고 각자 제자리에 앉았습니다(이 싸움에서 그 친구는 코피가 났다).
선생님이 아침 조례를 하는 동안 뒤에서 그 친구가 “수업 끝나고 학교 뒷산에서 다시 붙자!” 라는 메모장을 보내왔습니다. 알았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아침 9시 첫 수업부터 마지막 수업이 끝나는 오후 4시까지 “미안하다-잘못했다-관두자-싸우기 싫다 할까? 도망 갈까?” 하는 생각으로 하루 종일 불안 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결론은 “할 수 없다-여기까지 온 이상 도망 갈 수는 없다-가는 데까지 가 보자” 였습니다(당시 그 친구는 학교 싸움패의 일원이라는 소문이 있었고 나는 몰매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몹시 두려웠다).
오후 4시 수업이 끝난 후 나는 나의 후견인으로 자청하고 나선 정종수와 둘이 학교 뒷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나의 후견인은 그 친구가 패거리를 데려와 몰매 주는 일은 절대 없도록 조치하겠으니 너희 둘은 남자답게 일대일로 붙으라는 것입니다. 후견인의 소리를 듣고 적이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두려웠습니다. 나는 초조하게 그 친구를 기다렸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그 친구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 이후 나도 그 친구를 피했고 그 친구도 나를 피했습니다.
이 싸움을 통하여 내가 얻은 것은 “나는 비겁하지 않았다!-위기는 기회다!-막상 붙으면 길이 생긴다!” 라는 자부심-자존감-자신감 같은 것이었습니다.
나는 중학교 3학년 때 우리 반 친구와 일대일로 맞짱 뜬 적이 있습니다. 그 날 나는 아침 일찍 학교에 가서 한적한 교실에 앉아 무심코 무슨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그 친구가 “야, 시끄러워!” 하였습니다(그 때는 키 순으로 앉았는데 나는 60명 중 28번 그 친구는 50번-나와 그 친구는 싸운 적은 없었지만 외관상 덩치로 보아 나는 약자 그 친구는 쎈자로 피차 인정하고 있었다). 아무리 나보다 쎈 놈이라지만 “야, 시끄러워” 한 마디에 부르던 노래를 뚝! 하기에는 나의 자존심-반발심이 작동하여 그대로 계속 불렀습니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내 자리로 다가와서 “야, 이 xx 놈아, 말이 말 같지 않아!” 욕을 하며 다짜고짜 내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두릅니다. 나는 피했습니다. 주먹은 내 가슴을 강타하였습니다. 그 순간 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안경을 벗어 놓고 싸울 태세를 갖추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교실 통로는 좁으니 교실 뒤 넓은 데서 붙자고 합니다.
“좋다!” 하고 대답은 하였으나 일어나 내 자리에서 교실 뒤로 가는 그 몇 초 동안 나의 마음은 불안으로 휩싸였습니다. 그냥 뚝 할 껄! 한 대 맞고 말 껄 괜히 일어났구나!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와- 몰렸습니다. 나는 아이들이 말려 주겠지! 하였는데 웬걸 아이들은 책상을 교단 앞으로 쫙- 밀어 붙이고 친절하게 널따란 링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아무리 후회해도 때는 늦었습니다. 불안 속에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 아이들의 싸움이 다 그러하듯 처음에는 떨어져서 치고받다가 조금 후에는 맞붙잡고 엎치락뒤치락 하는 개싸움이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누군가 “야, 선생님 오신다” 하여 싸움은 끝났고 책상을 정리하고 각자 제자리에 앉았습니다(이 싸움에서 그 친구는 코피가 났다).
선생님이 아침 조례를 하는 동안 뒤에서 그 친구가 “수업 끝나고 학교 뒷산에서 다시 붙자!” 라는 메모장을 보내왔습니다. 알았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아침 9시 첫 수업부터 마지막 수업이 끝나는 오후 4시까지 “미안하다-잘못했다-관두자-싸우기 싫다 할까? 도망 갈까?” 하는 생각으로 하루 종일 불안 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결론은 “할 수 없다-여기까지 온 이상 도망 갈 수는 없다-가는 데까지 가 보자” 였습니다(당시 그 친구는 학교 싸움패의 일원이라는 소문이 있었고 나는 몰매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몹시 두려웠다).
오후 4시 수업이 끝난 후 나는 나의 후견인으로 자청하고 나선 정종수와 둘이 학교 뒷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나의 후견인은 그 친구가 패거리를 데려와 몰매 주는 일은 절대 없도록 조치하겠으니 너희 둘은 남자답게 일대일로 붙으라는 것입니다. 후견인의 소리를 듣고 적이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두려웠습니다. 나는 초조하게 그 친구를 기다렸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그 친구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 이후 나도 그 친구를 피했고 그 친구도 나를 피했습니다.
이 싸움을 통하여 내가 얻은 것은 “나는 비겁하지 않았다!-위기는 기회다!-막상 붙으면 길이 생긴다!” 라는 자부심-자존감-자신감 같은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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