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아버지, 사랑합니다!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807 추천 수 0 2010.01.03 21:08:16
.........
고전예화 530. 아버지, 사랑합니다!

10월 3일 토요일 오후, 말씀의 샘물을 만들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내 아버지 이기장 장로님 전화입니다. 전화 내용이 대충 이렇습니다.

“나다. 별일 없디? 너 혹시 이창건 장로님 세상 뜬 거 아네? 이창건 장로는 95세로 9월 몇일 이던가...아무튼 세상 떠서 교회장으로 장례했다. 내가 장례식에 갔었는데 예배 순서지에 이 장로가 어느 땐 뭘 했구, 어느 땐 뭘 했다구 년도 별로 약력이 죽 나와 있더라. 그런데 나는 요즈음 어느 때 내가 뭘 했는지 도통 기억이 나딜 않아. 순서지는 김성보 집사가 가져갔는데 나중에 네가 오면 보여 줄 거다. 그리구 내가 살고 있는 여기 한나 양로원 설립자 한영제 장로도 지난 8월 중순에 세상 떴어. 나두 갈 때가 다 됐나부다.... 그럼 나중에 보자꾸나”

고 이창건 장로님은 딸만 다섯인데 그 아이들과 나는 중학교 때부터 잘 알고 지냈고(못 만난 지 30년은 되었다), 우리 아버지와는 “장로님이 좌하면 나는 우할 것이오, 장로님이 우하면 나는 좌할 것이외다” 할 만큼 아주 친한 사이입니다. 영락교회 원로 장로님들이 더러 더러 세상을 떴어도 별다른 말씀이 없으시더니 풀벌레 처량하게 우는 가을에 친한 친구가 세상을 뜨니 마음에 느껴지는 것이 많으신 모양입니다. 이럴 때 뭐라 말씀 드리는 것이 효도인가?

나는 훗날 내 아버지 약력 보다는 다음 5가지를 기록하려고 합니다.

1. 아들인 이정수 목사와 내 동생 이정필 집사는 아버지와 아들 관계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가정과 친척-부모 효도-대인관계를 진실하게 이끌어가신 이기장 장로님을 그 누구 누구보다 참으로 존경합니다.  

2. 우리 아버지 이기장 장로님은 평생 하나님과 교회를 사랑하여, 교회 직분에 문자 그대로 충성하였고(남선교회 회계 14년 동안 통장 금액이 항상 본디 있는 그대로 였다), 믿음의 동지들과 중곡동 교회를 설립하였고, 교회의 부정적인 면은 밖에서는 물론 목사인 아들에게 까지도 입에 올린 적이 없습니다.

3. 우리 아버지 이기장 장로님은 평생 나름대로 하루 일과표대로 사시면서 하루 성경 3장, 찬송가 10곡을 찬양 하시어, 찬송가 80곡을 1절부터 4절까지 외워서 부르셨고, 절반 외우는 것까지 합하면 100곡을 암송하여 부르십니다.

4. 우리 아버지 이기장 장로님은 큰 돈은 없었지만 평생 남의 신세 안 지고, 남의 빚 안 지고, 절약하고 검소하여 당신의 범위 안에서 베풀고 돕고 사십니다.

5. 우리 아버지 이기장 장로님은 모든 면에서 긍정적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평생 신앙 생활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몸에 스며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 강건하세요(진심으로!), 사랑합니다(이것도 진심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3144 분노의 치명적 결과 양병희 목사 2010-07-04 2815
33143 신앙의 고도를 높이는 자 김학규 2010-06-08 2815
33142 에너지 언어' 고도원 2009-11-06 2815
33141 세상 무서운줄 모르는 교회 [3] 김동호 목사 2008-08-29 2815
33140 찰나적인 쾌락 예수감사 2011-11-27 2814
33139 노력, 겸손, 기도가 이뤄낸 우승 김장환 목사 2010-12-25 2814
33138 배려의 힘 김필곤 목사 2013-05-10 2813
33137 맛내는 데이타 프로세싱 김계환 2011-11-29 2813
33136 비난받아야 할 사람은 패배를 두려워 해서 도전을 포기해 버린 사람이다. 이외수 2011-05-30 2813
33135 엄마 우는 거 다 봤다 낮은울타리 2010-07-06 2813
33134 나를 대신한 사랑 찰스 2006-04-13 2813
33133 큰 믿음의 꿈과 복된 삶 김학규 2010-03-20 2812
33132 몰랐습니다 고도원 2009-12-05 2812
33131 능력 있는 기도법 리차드 포스터 2003-01-06 2812
33130 식사 기도하지 않는 까닭 이주연 목사 2012-06-09 2811
33129 흑암 속에 숨겨진 보물 전병욱 목사 2010-09-23 2811
33128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라 김학규 2013-12-12 2810
33127 예수를 믿고 변하는 것들 김장환 목사 2011-03-12 2810
33126 행함과 진실로 김장환 목사 2011-01-21 2810
33125 대접만 받으려 하니 이주연 2009-10-23 2810
33124 성령의 힘 무명 2009-03-03 2810
33123 부담 회피 증후군 김필곤 목사 2011-10-04 2809
33122 미켈란젤로와 스승 김장환 목사 2009-11-10 2809
33121 3가지 종류의 만남 [2] 장자옥 2004-02-01 2809
33120 자유를 얻은 흑인소녀 한태완 목사 2011-06-26 2808
33119 고전예화 85. 당 현종을 사로 잡은 양귀비의 비밀 병기 이정수 목사 2009-10-10 2808
33118 배신과 신앙인 김필곤 목사 2009-03-13 2808
33117 하나님의 은혜는 항상 풍족하다 무명 2003-02-28 2808
33116 가짜 기억 김필곤 목사 2012-05-17 2807
33115 약속을 지키는 지도자 정성진 목사 2010-07-04 2807
33114 사랑의 보자기 김장환 목사 2010-03-10 2807
» 아버지, 사랑합니다! 이정수 목사 2010-01-03 2807
33112 끝까지 기도하라 file 윤여풍 2008-01-23 2807
33111 내가 살던 동네 file 김민수 목사 2013-02-25 2806
33110 콜라 전도자 김장환 목사 2011-09-22 280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