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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362】엄청난 눈과 방학
자고 일어나 보니 서울 쪽에 엄청난 눈이 내렸다고 난리네요.
제가 매주 화요일에 서울 올라가 하루씩 공부를 하는데, 한달 방학을 마치고 1월 첫 주에 제2학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눈폭탄이 떨어져 개강을 한 주 연기한다는 전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전화를 받고 나도 모르게 휴=#3 하고 기쁨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방학숙제를 하나도 안 해서 한 걱정 하고 있었는데, 한 주일 번 것입니다. 야홋! ㅋㅋ
중학생 좋은이, 초등학생 밝은이도 방학을 했는데 '보충수업'인가 뭔가 때문에 학교에 계속 나가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학교에 안 가려는 아이들과 학교에 보내려는 엄마가 매일 요란스럽게 말다툼을 해 대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우니 방학을 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아이들을 영하 10도의 강풍을 뚫고 학교에 오고가게 하는 건 도대체 또 뭔지... 학교에 매일 등교하는게 그게 무슨 방학입니까? 방학을 그렇게 지저분하게 만들지 말고 깔끔하게 하면 안 될까요? ⓒ최용우 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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