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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의 定石(정석)

이정수 목사............... 조회 수 1841 추천 수 0 2010.01.17 22: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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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548. 말하기의 定石(정석)

레닌이 마르크스에게 여섯 장에 달하는 長文(장문)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레닌은 편지 말미에 “너무 바빠서 편지를 여섯 장이나 쓸 수밖에 없었으니 양해하여 주기 바라네” 라고 추신을 달았습니다.

얼마 후 마르크스는 레닌을 만나 “아니, 바쁘다는 사람이 용건만 간단히 쓸 일이지 무슨 편지를 여섯 장이나 쓰는가?” 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레닌이 “바로 그거야, 바빴기 때문에 용건만 간단히 줄여서 쓸 수 없었네. 바쁘지 않았다면 한 장으로 줄일 수 있었을 걸세!”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말과 글을 길게 하는 것보다 꼭 필요한 말만 간명직절하게 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상기 시켜주는 일화입니다.

*10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말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6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은 그래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22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은 신경을 써야 겨우 이해할 수 있습니다.
*23개의 단어 이상으로 이루어진 문장은 난해합니다.

우리 교회에는 기공식-입당식-헌당식-위임식-축하 예배-기념 예배-시찰회-노회-총회 등 무수한 회의와 예식이 있고 그 때마다 축사-격려사-기념사 등 말하기 순서가 있습니다. 그런 회의나 예식에 참석 해 본 사람들은 그 때의 말하기 순서라는 것이 얼마나 건조하고-지루하고-답답하고-짜증나고-심지어 얼마나 무의미한 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날도 어느 교회 입당식이었습니다. 12시에 시작한 예식이 이미 1 시간 30분이 지났는데 사회자가 다음은 “모 교회 목사님의 두 번째 축사가 있겠습니다” 라고 하자 청중의 표정은 짜증으로 일그러졌습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은 청중의 분위기를 아는지 모르는지 강단에 서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러분, 나는 이제부터 이 교회 입당식에 즈음하여 다섯 가지 축사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하였습니다. 청중들은 “뭐? 한 가지도 아니고 다섯 가지나 말한다구?!” 청중은 완전히 돌아버리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목사님은 고집스럽게 손가락까지 꼽아가면서 막무가내로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첫째, 축.
둘째, 하.
셋째, 합.
넷째, 니.
닷째. 다.

청중은 “평생 처음 듣는 명 축사!” 라고 기립박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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