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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定議(정의)할 수 없다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010 추천 수 0 2010.01.17 22: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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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569. 사람은 定議(정의)할 수 없다

나는 드넓은 순천만 갈대밭을 거닐며 몇 가지 상념에 잠겼습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고 묻고 많은 사람들이 철학적-과학적-사회적 定議(정의)를 내려왔고, 또 새롭게 내리고 있습니다. 나는 이런 모든 인간적 정의는 잠깐 도움이 될런지 모르지만 궁극적으로 무의미한 일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왜?
성경은 하나님이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Imago Dei) 대로 창조 하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람을 은밀한 데서-땅의 깊은 곳에서-부모의 태에 조직되기 전에-형질을 이루기 전에 신묘막측하게 지으셨다고 하였습니다(시139).

그런데 하나님은 암흑-캄캄한 데-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이 계신 암흑(the thick darkness)으로 가까이 가니라(출20:20) *하나님이 흑암으로 그 숨는 곳을 삼으사 장막같이 자기를 두르게 하심이여 곧 물의 흑암과 공중의 빽빽한 구름으로 그리하시도다(시18:11) *그 때에 솔로몬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캄캄한 데 계시겠다 말씀 하셨사오나 내가 여기 주께서 영원히 거하실 처소를 건축하였나이다(대상8:12, 대하6:1) *구원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진실로 주는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사45:15).  

무슨 뜻인가? 나는 이 말씀을 사람은 하나님을 완전히 알 수 없다는 뜻으로 이해 합니다(완전히 이해 할 수 있다면 하나님일 수 없다). 그렇다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이 무엇인지 완전히 이해 할 수 없다는 말이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신묘막측하게 지음 받은 사람을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생각하는 갈대다, 놀이 하는 동물이다, 무의식의 지배를 받는 동물이다, 뭐라 뭐라 등등” 으로 정의 하는 것은 무의미 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알 수 없듯, 사람의 형상도 흑암-캄캄한 데-스스로 숨겨져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정의 할 수 없습니다.

파스칼은 팡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이 세상에 종교가 하나 뿐이었다면, 神은 그 자신을 명백히 나타내셨을 것이다. 우리 기독교에만 순교자가 있었다고 할 경우에도 신은 그 자신을 명백하게 나타내셨을 것이다(필자 주: 신은 순교자에게 순교의 의미와 그 뜻을 밝히셨을 것이다. 그런데 순교자는 기독교 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에도 있다). 그런데 신은 숨어 계시므로 숨어 계시는 신의 뜻이 왜 그러한지 그리고 그 뜻이 어떻게 합당한지 설득할 수 없는 종교는 모두 진리가 아니다.

그런데 우리 기독교는 신의 뜻이 왜 그러한지 그 이유와 합당성을 다 설명하고 있다. Vere tu es Deus absoconditus(진실로 주는 숨어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이사야45:15)”. <참고: 파스칼, 팡세, 을유문화사, 1968, 214-2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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