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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우리가 살아가는 데는 힘이 중요합니다. 힘없이 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힘, 밥 먹을 힘, 일할 힘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몸의 힘 말고도 "아는 것도 힘'입니다.
돈의 힘도 있고, 지위의 힘도 있고, 경력과 경험의 힘도 있습니다.
지혜의 힘도 있고 군대의 힘도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힘 가운 어떤 힘이 정말 참다운 힘이겠습니까?
20여년 전 독일 남부 어느 적은 마을의 유대인 유적지를 둘러본 적이 있습니다.
수백 년 전부터 거기에 뿌리를 박고 살던 유대인들이 히틀러 시대에 엄청난 박해를 받고 마침내 쫓겨났다는 마을입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건축 양식 같은 데에 유대교 문화가 남아 있었는데, 그 가운데서 제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어느 집 문간에 크게 새겨 둔 문구였습니다.
-"곱게 모은 두 손이 힘차게 불끈 쥔 두 손보다 더 강하다"
(Gefaltete Hände sind stärker als geballte Fäuste의 의역)
정당성을 확보했지만 불의하게 휘두르는 국가 권력보다 하나님께 정성 모아 드리는 기도의 힘이 더 크다는 뜻입니다.
저는 그 집 앞에 오래 서서, 독일 군인들에게 무자비하게 짓밟히며 끌려나가면서도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했을 유대인들의 모습을 그려보았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참다운 힘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박동현 교수/장신대학교 구약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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