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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재물

김장환 목사............... 조회 수 2373 추천 수 0 2010.02.01 20: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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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김학성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는데 매우 가난했습니다.
어느 비 오는 날이었습니다. 어머니 혼자 집에 있었는데, 뒤뜰 낙숫물 떨어지는 곳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자세히 보니 패인 마당에 쇠 항아리가 드러나 보였고, 그 안에 금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기뻤지만 이내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다. 지금 아이들이 고생을 참으며 공부하는 것은 스스로 장래를 개척하려는 일념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많은 재물이 생긴 것을 안다면 게으른 마음이 생길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자, 어머니는 땅을 더 깊숙이 파고 그 항아리를 다시 묻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는 집을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까지 했습니다. 이런 어머니의 정성에 학성과 동생은 모두 과거에 급제했습니다. 나중에 어머니는 두 아들에게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그때의 내 생각이 옳았던 것 같다. 뜻밖의 재물이란 자칫 잘못하면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요물이 된단다. 그때 그 재물을 차지하였더라면 너희 마음이 동요되었을 것이다."
재물은 열심히 일해서 그 대가로 얻었을 때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불로소득은 우리 자신을 망칠 뿐 아니라 사회도 불안하게 만듭니다. 한탕주의, 뜻밖의 소득을 주의하십시오.
주님!나의 평생에 땀흘림 없이 거져 얻게 되는 소득이 없게 하소서.
복권을 구입하거나, 요행으로 소득을 얻고자 했던 적은 없습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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