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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실패자와 실패한 성공자

사도행전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755 추천 수 0 2010.02.18 23:12:10

.........

성경본문 :	행25:1-27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http://www.john316.or.kr

사도행전(129)

<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십시오 >

사도행전 25장은 벨릭스 대신 베스도가 총독으로 부임한 후에 바울이 유대인들의 고소로 다시 한번 더 베스도의 재판정에 바울이 마침내 황제의 재판을 청원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처럼 유대인들의 바울을 죽이려는 음모는 집요했습니다. 왜 하나님은 그렇게 어려운 과정을 통해 로마로 가게 하셨을까요? 차라리 예루살렘으로 가지 않고 그냥 로마로 바로 가게 했다면 얼마나 편하고 좋았을까요? 그러나 편하고 시간이 단축되는 길이 꼭 좋은 길은 아닙니다.

만약 사도 바울이 바로 로마로 가서 전도했다면 로마 황제 주변 사람들의 전도는 아주 어려워졌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먼저 예루살렘에 가서 유대인들의 공분의 대상이 되는 일이 꼭 필요했습니다. 그처럼 유대인들의 공분의 대상이 되었기에 바울은 당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가장 유명한 ‘종교 사상범’이 되어 로마로 가게 되었고 황제 주변 사람들에게 전도의 접촉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지나고 보면 사도 바울에게 그런 어려운 과정들이 있었기에 나중에 로마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하고 더 나아가서 기독교를 국교로 인정함으로 당시 서방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였던 로마를 복음으로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우리의 방법과 다르고, 하나님의 때는 우리의 때와 다릅니다. 그러므로 축복의 때를 넉넉한 믿음으로 기다리십시오. 그리고 현재의 처지에서 최선을 다하십시오.

< 최선을 다하는 삶의 축복 >

비전을 이루는 과정에는 반드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 어려움을 자신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헤쳐 나가려고 하면 어느 순간에 하나님이 번뜩이는 지혜를 주심으로 꿈과 비전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됩니다. 편하게 이뤄지는 꿈과 비전은 없습니다. 수많은 결단과 견고한 믿음을 통해 꿈과 비전을 이루어야 그 꿈과 비전에 지속적인 영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편하게 꿈과 비전을 이루게 하시지 않습니다.

너무 지름길을 좋아하지 마십시오. 문제가 없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를 극복하는 지혜를 얻고 그 문제를 극복하며 나가는 것이 더 좋은 것입니다. 그렇게 문제를 극복해 나가야 더욱 하나님 앞에 크게 쓰임 받습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처지에서 최선을 다하면 은혜로운 상황이 펼쳐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적적인 역사는 현재의 처지에서 최선을 다할 때 펼쳐집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시간은 ‘현재 이전의 시간’이 아니라 ‘현재 이후의 시간’입니다.

현재의 처지가 비참해도 앞으로도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십시오. 지금 30대라면 20대를 그리워하지 말고 찬란한 40대를 그리고, 지금 50대라면 50대 이전의 삶을 그리워하지 말고 찬란한 60대 이후의 삶을 그리십시오. 그처럼 찬란한 다음 대를 준비하며 기다리십시오. 청년의 때가 가장 좋은 때지만 나이가 들어도 청년처럼 살 수 있다면 그것은 더욱 좋은 일입니다. 지나간 때의 일들을 아쉬워하지 마십시오. 그 일도 다 있어야 했기에 하나님이 그 일을 겪게 하신 것입니다.

현재의 삶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나이가 젊은 것’보다 ‘최선을 다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청년보다 최선을 다하는 노년이 더욱 귀합니다. 성공이 무엇입니까? 현재의 처지에서 열심히 사는 것입니다. 성공했지만 그 성공에 안주하는 사람보다 성공하지 못했어도 현재의 처지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더욱 성공적인 사람입니다. 성공해서 안주하는 ‘성공한 실패자’가 되기보다 차라리 실패해서 최선을 다하는 ‘실패한 성공자’가 되는 것이 낫습니다.

‘최선’과 ‘만족’은 일란성쌍생아와 같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강도가 만족의 크기를 결정합니다. 결국 행복은 현재의 처지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로마로 가는 길도 활짝 열립니다. 항상 현재의 처지에서 최선을 다함으로 마침내 로마를 정복하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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