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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계명은 이것이니라

요한일서 우제돈 목사............... 조회 수 1941 추천 수 0 2010.02.20 10: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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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일3:5∼24 
설교자 : 우제돈 목사 
참고 : 상원교회 

 모세가 시내 산에서 40일 금식 기도하고 받은 율법 10계명은 다른 2개의 돌비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모세는 그 두 비석을 가지고 내려 왔는데, 그 중 한 비석에는 4가지 계명이 적혀 있었습니다.
 
첫째는 나 외의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즉, 유일신 신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우상을 섬기지 말라. 즉, 하나님만 섬기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이니, 곧 내 성호를 귀히 여기라는 것입니다. 넷째는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이 지키라 입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부터는 또 다른 비석에 새겨져 있었는데 첫 번째, 즉 제오 계명은 네 부모를 존경하라는 것입니다. 즉, 인간 관계를 원만히 하라는 뜻입니다. 여섯 번째는 도둑질하지 말라이고, 일곱 번째는 간음하지 말라, 그리고 이어서 살인하지 말라, 네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 등등의 여섯 거지가 여기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첫 번째부터 네 번째까지는 하나님과 나와의 직선 관계, 곧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것에 초점을 두었고, 다섯 번째부터 열 번째까지는 사람과의 관계, 즉 마땅히 행할 본분과 사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전부 요약하면 마음과 뜻과 힘과 정성을 다해서 위에 계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다음으로 땅에 있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선지자의 율법과 대강령이라는 말씀이 마태복음 22장에 나와 있습니다.
  결국 사랑이란 말로 신 ·구약을 요약할 수 있고 기독교를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이것은 바로 사랑이라. 주께서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그런데 사랑이라는 말은 우리가 매일 쓰고 또 실천하려 애를 쓰지만, 어렵게 하려면 잘 안 됩니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은 사랑할 수 있지만 내가 미워하는 사람은 사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나를 미워하는 사람은 용서할 수 있지만 내가 미워하는 사람은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마음에 있습니다. 사랑하느냐 미워하느냐의 표준은 바로 내 마음에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들 ‘사랑이 안 되는 걸 어떻게 합니까’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어느 교회 집회를 하는데, ‘싱글 미션’이라는 독신자 선교회 모임이었습니다. 특강 시간에 참석해서 대화를 나누었는데, 어떤 분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분은 미국에 가서 교수로 30년 간 지내신 분이었는데, 부인이 집을 나가 버렸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그 모임에 참석했는데, 아이들이 엄마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습니다.
남편 되는 분도, 조금만 참았으면 될 걸 크게 싸워서 나가게 했다고 후회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그 부인이 목사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목사님이 "어디 계세요? 어서 돌아오세요" 하고 말하니까, 거처는 말하지 않고 ‘그때 조금만 참으면 되는 것을 왜 보따리를 싸고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나와 보니 들어갈 명분이 서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부부간의 애정이라는 것은 서로 가꾸어 가는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이란 버리는 것입니다. ‘나’를 내세우면 안 됩니다. 결혼도 안 되고,사랑도 안 됩니다. 결혼이란 적당한 짝을 찾는 게 아니라 적당한 짝이 되어 주는 것입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선을 보면 키가 작다 크다 어떻다 하고 또 연애를 하면 약속 시간 늦게 왔다 아니다 하면서 공연히 트집도 잡고 그것이 헤어짐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단 이 결혼이라는 것을 하면 사랑이라는 끈끈한 접착제가 남남인 두 사람의 존재를 접착시켜 줍니다. 정을 들게 합니다. 결혼을 한 뒤에 일평생 같이 살면서 남편이 병이 든다든지 부인이 해산의 고통으로 어려움에 있을 때에도 이해를 하고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이란 자기 힘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가지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그 살이 있는 힘으로 하면 쉽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요즘 볼링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볼링을 칠 때 내 힘을 쓰고 애를 쓰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 볼 자체에 힘이 있고 볼 자체에 3개의 링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역학 관계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힘에 밀려가도록 해 주면 저절로 굴러가지만, 내가 하려고 애를 쓰면 손이 삐고 넘어지기 쉽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속에 사랑하는 마음이나 용서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겨나지는 않습니다. 성경은 내가 미워하는 이 마음을 내 힘으로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주님 말씀은 ‘내가 그 사랑과 성령과 믿음을 가지고 있으니 나에게 구하라’했습니다.
  이 사랑이라는 계명은 어렵고 무거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는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것은 곧 믿음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 형제를 용서할 힘을 주십시요"라고 기도하는 이 힘이 바로 믿음입니다. 하나님께 구하라는 이 말씀입니다.
  우리는 종종 말과 혀로써 좋아하는 말을 합니다. 18절에 보면 "자녀들아, 말과 혀로써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진실과 행함으로써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어린아이가 과자를 먹고 있습니다. 좀 달라고 했더니 암 줍니다. 그래서 그 아이에게 문제를 냅니다. "너는 착한 아이가 되고 싶으니, 나쁜 아이가 되고 싶으니?" 그러면 ‘착한 아이’라고 대답합니다. "자, 그러면 철수와 영희가 있다고 하자. 철수와 영희 둘이 과자를 나눠 먹었다. 그럼 이 둘은 나쁜 사이니 좋은 사이니?" 아이는 ‘좋은 사이’라고 합니다. "그럼 과자를 나눠 먹어야 착한 아이가 될 수 있니, 혼자 다 먹어야 착한 아이가 될 수 있니?"했더니 과자를 나눠 먹어야 착한 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너 착한 아이가 되고 싶으니?" 하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그래요. 그런데 "그럼 나 그 과자 좀 줘" 하면 싫다고 합니다. 좋은 줄은 알아요. 좋은 줄을 아는 데 안 하고, 나눠주면 좋은 건 아는데 싫답니다.
이것이 우리의 공통된 마음입니다.
  제가 설교를 합니다. 자, 여러분. 건강을 위해서 새벽에 일어나 새벽 기도회 참석하세요. 그리고 조깅을 하시고 성경을 읽으세요. 옷을 잘 입으세요. 심호흡을 하세요. 길을 건널 때 잘 살피고, 배가 고파 음식을 먹을 때는 입가를 잘 닦으시고 거울을 보세요. 교회에 오세요. 졸지 마세요. 목이 마를 때는 물을 드세요.
  이런 설교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감동을 주지 못하는 설교입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하는 설교, 어리설설 얼렁뚱땅 말과 혀로 하는 것은 아무런 감동이 없습니다.
  부부의 애정이 말과 혀로 되는 걸까요? 사랑은 자기를 죽이는 것입니다. 부부간에 사랑이 아니면 어떻게 살을 섞고 60평생을 해로합니까? 부모와 자식간에도 사랑입니다. 남편과 아내간에도 사랑입니다. 주고 양보하고 참는 것입니다. 내 힘 가지고 안 될 때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사랑할 마음을 주시옵소서. 용서할 마음을 주시옵소서. 거짓 사랑은 혀끝에 있고, 참사랑은 손끝에 있다고 합니다. 좋은 말 천 번해서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뉴욕의 어느 병원 응급실 당직 의사의 수기를 소개하겠습니다. 마약 환자, 알콜 환자, 교통 사고 환자가 계속 들어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주 잘 생긴 고등 학생이 교통 사고로 들어왔습니다. 뇌진탕입니다. 부모들도 왔는데 뇌사 상태라 살아날 가망이 없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죽기 전에 장기나 안구를 증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8살짜리 외아들, 아주 잘 생긴 미식 축구 선수입니다. 회생하지 못하고 죽어 가는데, 부모가 눈과 콩팥을 기증하겠다고 해서 상대방을 찾았습니다
  그 옆 건물에 마약 화자 병동이 있었습니다. 그 밤중에 마약 환자 수용소에서 이쪽 병원에 와서 치료도 하곤 했답니다. 거기서 한 사람을 데려왔는데 전과가 수십 번이나 되는 사람이고 알콜 중독에 마약 환자였답니다. 이 병원에도 수십 번이나 왔다 갔습니다. 간과 신장, 눈도 망가져서 완전 폐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불려 왔습니다.
  인턴은 과장에게 "과장님, 저런 인간 쓰레기에게, 비록 죽기는 했지만 그렇게 훌륭한 아들의 눈과 신장을 기증한다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차라리 다른 사람에게 주십시다"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과장은 ‘안 된다 . 이렇게 된 것도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우리가 어떻게 거역하겠느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우리는 그저 지켜 볼 뿐이니,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 하시는지 보자’하며 최선을 다해서 눈과 신장을 그 마약 환자에게 넣어 주었답니다.
  며칠 후에 깨어나면서 마약 환자의 일그러진 얼굴에서는 편안한 미소가 생겨났습니다. 그는 곧 예수를 영접하고 술과 마약을 멀리하여 의사들이 다니는 교회의 성도가 되고 집사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미소’라는 제목을 가진, 그 인턴이 쓴 기록에 나오는 얘기였습니다. 깨어나는 술주정뱅이 마약 환자의 얼굴에서 자기는 하나님의 미소를 발견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콩팥을 사고 판답니다. 중간에 브로커가 있어 수수료만 500만 원씩 받아먹는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습니까? 어떻게 눈을, 장기를, 콩팥을, 피를, 사고 팔 수가 있습니까? 믿음이 없고 사랑이 없으면 그럴 수 있습니다.
  "그의 계명은 곧 이것이니, 사랑이라." 바로 이 같은 사랑입니다. 한 생명이 교통 사고로 죽었지만, 그 눈과 신장이 폐인 된 한 인간에게 전달되어 다시 희생하되 이 아들의 못다 한 일을 이루어 교회의 집사가 되었다는 것은 얼마나 감격스런 일입니까! 여러분, 이런 사랑의 은사를 받기를 바랍니다. 아멘.
  나는 힘이 부족하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면 주십니다. 주여, 사랑할 마음을 주옵소서. 사랑의 은사를 주시옵소서. 혹 여러분 사이에 직장에서, 교회에서, 가정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담을 쌓고 미워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죽기 전에 어서 풀어야 합니다. 사람이란 언제 죽을지 모르는 것입니다. "안 되는 걸 어떻게 해요? 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니까 기도하십시오. 주님, 사랑할 마음을 주시옵소서. 용서할 마음을 주시옵소서.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따라 하세요, 사랑이라. 아멘.

(199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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