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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은 무슨 비석이냐?

열왕기하 우제돈 목사............... 조회 수 2191 추천 수 0 2010.02.20 10: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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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왕하23:15∼20 
설교자 : 우제돈 목사 
참고 : 상원교회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40년 간 유리하다가 가나안 복지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일대 사울과 이대 다윗과 삼대 솔로몬 때 통일 왕국 시대를 지내다가 그 다음 대에 이르러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전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북쪽 10지파인 이스라엘과 남쪽에는 두 지파인 유다 나라로 나뉘어졌습니다.
  북쪽 이스라엘의 통치가 여로보암은 우상을 숭배하고 폭정을 했습니다. 그 때 벧엘 성지는 남쪽 유다에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일년에 몇 번씩 성지 순례를 하면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남쪽 유다의 벧엘로 갔습니다.
  만약 평양이나 원산 등의 지방에서 서울에 있는 교회로 일 년에 몇 차례씩(부활절, 추수 감사절 등으로) 예배를 드리러 온다고 해 봅시다. 북쪽의 지도층들이 그걸 내버려두겠습니까? 안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여로보암도 북쪽에 몇 군데의 성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신당을 만들어 벧엘까지 갈 필요 없다 하고 그곳에서 예배하게 만들었습니다. 편법을 쓴 것입니다. 또한 여로보암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풍속을 바꾸어서 이방 우상 숭배와 같이 소를 성물로 다루었습니다.
  그런데 여로보암이 신전에 들어가서 물건을 함부로 만지다가 손이 마르고 말았을 때 선지자가 나타나 예언을 했습니다. 그 선지자는 "당신은 죽을 것이요. 그리고 이 신당은 얼마 후 요시야라는 왕자가 나와서 정화시키리라"하고 말했습니다.
  여로보암이 죽고 그 선지자도 나이가 차서 죽었습니다. 그리고도 많은 세월이 지난 후에 요시야가 왕이 되었습니다. 요시야가 임금이 되어 개축하려고 성전을 청소하다가 보니 주초 밑에서 율법 책이 나왔습니다. 그 책을 읽어보니까 이스라엘 백성이 이만저만 잘못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민인 백성이 하나님을 섬겨야 할텐데, 하나님은 섬기지 않고 이방 우상을 섬기고, 기도원 같은 곳에서 갖은 음란한 짓을 하고, 비리와 부정과 부패가 말할 수 없이 하늘에 닿았습니다.
  요시야 왕은 율법 책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며 회개를 하고 금식을 하는 등 정화 사업을 벌였습니다. 율법 책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율법책에 비추어 잘못된 것을 전부 정화시켰습니다. 모든 무당과 우상 숭배의 지도자들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신당들을 모두 불태워 버렸습니다. 기물들을 다 파손시켜 버렸습니다. 폭정을 행하는 관리들을 잡아들였습니다.
일대 숙청과 아울러 정화 사업을 벌였던 것입니다. 심지어는 신당을 다 파헤쳐 버리고 그 속에 있던 우상 숭배자인 바알 선지자들의 뼈다귀마저 불태워 버렸습니다.
  그런데 어느 곳에서 비석이 한 개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본문에 있는 말씀입니다.
  "저것은 무슨 비석이냐?"하고 왕이 물었습니다. 그러자 신하들이 대답했습니다. "옛날 초대 임금 여로보암 시절, 후대에 요시야라는 임금이 나와서 성전을 깨끗이 하리라고 말한 선지자의 비석이요." 이 말을 들은 왕은 ‘그것은 잘 보관하라’하고 그 외의 뼈다귀와 비석들은 모두 불태우는 대대적인 정화 사업을 펼쳤습니다.
  "저것은 무슨 비석이냐?" 이것을 제목으로 택한 이유는 6월의 표어가 ‘보훈과 충성, 평화의 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많은 호국의 영령들이 피를 흘렸습니다. 우리도 죽으면 몇 평짜리 관을 묻고 비석을 세웁니다.
  종종 묘지에 가서 비석을 보면 그 사람에 대해 단편적이나마 알 수 있습니다. 이 비석에 적힌 몇 자의 이름을 가지고 그 사람이 살다 간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비석에 적힌 것처럼 떳떳하게 살다 갔다고 볼 수 있을까 아니면 그렇지 못하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후자에 속하는 경우라면 "그래, 참 이름답게 살다가 가신 분이야. 참 애석해. 정말 고상하게 살다 가신 분이야"하면서 그 분의 유언을 받들고 심지어 비석을 세워 그 지역을 성역화 합니다. 아산에 있는 이순신 장군의 묘역은 그 가장 극단적인 경우입니다.
  그러나 반면에 어떤 비석은 "에이! 비석을 세우는 것이 아까워" 하면서 비석을 옮겨가고 나중에는 무덤까지 파헤칩니다.

우리 역사를 보면 그렇게 해서 사화를 불러일으킬 예가 많습니다. 이미 무덤에 있는 시신을 파내어 여섯 부분으로 나누어 버리고 태워 버리는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나는 어떤 생을 살 것이며 죽은 이후에 묘비명은 무엇이라고 씌여질까? 오늘 한번 생각하며 계획해 보십시오.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보면 많은 무덤들이 있습니다. 그 성당에 들어가 보면 타일 크기 만한 검정 색 대리석이 있습니다. 다른 것은 다 하얀 색인데 그곳만 검정 색입니다.
  거기에는 농촌에서 머슴살이하던 분이 묻혀 있다고 합니다.  그 분은 머슴살이를 해서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그 분의 일생 소원은 죽은 다음에 시신이 이곳에 묻히는 것이었답니다. 그래서 그 분은 죽으면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히는 비용을 많이 남겨 놓고 갔습니다. 장례 위원회에서는 이 문제로 고심을 하다가 바로 묻힐 수는 없다해서 관을 세로로 세워 묻고 검정 타일로 표시해 놓았다는 것입니다.
  로마의 베드로 성당에 가 보면 베드로의 좌상이 있습니다. 이 좌상은 많은 사람들이 참배하면서 만지고 입맞춤을 해서 발이 닳아져 버렸습니다.
  이 두 무덤을 가지고 생각을 해 봅시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있는 무덤은 우리로 하여금 개운치 못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반면에 무명의 갈릴리 어부로 예수님께 발탁된 베드로는 평생 온 정신과 물질을 하나님의 복음 사업에 쏟고 갔습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과 사상과 신앙은 참배 객들이 돌을 닳게 할 정도로 흠모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한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로마서 9장에 보면 사도 바울은 당시 자기 민족이 죄를 짓고 지옥에 가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어서 자기 이름이 생명록에서 지워지는 한이 있어도 자기 소원은 자기 민족이 구원을 얻고 하늘 나라에 올라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애국은 민족 복음화입니다. 느헤미아는 조국의 참상을 듣고 사일 동안 슬퍼하며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눈물의 예언자 에레미야는 조국을 위하여 눈에서 눈물이 시냇물같이 흐른다고 했습니다. 신약에 보면 예수님도  조국을 위하여 우셨습니다. 감람산에서 자기 조국의 멸망을 보면서 동족애의 피맺힌 눈물을 흘렸습니다.
  "기독교는 국경이 없으나 그리스도의 일은 조국이 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인류 전체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으나 자기 민족 이스라엘을 향한 피맺힌 애국심은 곳곳에 나타나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그랬습니다.
  여러분, 근대 우리나라의 애국자들, 선각자들을 보면 전부가 기독교인입니다. 우선 33인만 보더라도 거의가 기독교인입니다. 남강 이승훈, 월남 이상재, 고당 조만식, 백범 김구 등 모두가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두고 민족을 생각하며 애국심을 발휘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나라는 관혼상제를 존숭하고 국가적인 행사에 돼지 머리를 놓고 고사를 지내는 등 기독교로부터 멀어져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화를 부르짖으면서 거리에서 노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성경이 말한 애국은 심령 복음화입니다. 개인이 뒤집어지지 않고서는 나라가 바로 될 수 없습니다. 한문에 보면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먼저 자신의 마음보가 바로 고쳐져야 되는 것입니다.
  부산에서 대학생들이 무슨 대화를 했답니다. 부산으로 가기 위해서 서울에서, 대구에서, 광주에서 차를 타고 갔는데, 모두 무임 승차랍니다. 민주주의 법을 준수해야 할 사람들이 비민주적인 방법을 쓰면 어떻게 민주화가 이루어집니까?
  요즘 TV에 보면, 우리나라에 바나나가 많이 수입되었는데 수입가가 kg당 480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몇 년 전만 해도 kg당 3,000∼3,500원까지 일반 판매했습니다. 도대체 몇 배의 이윤을 남긴 것입니까? 그런데 지금 제주도에서 kg당 800씩은 출 하가를 받아야 하는데, 500원씩 해도 이 480원에 못 미치니까 소매업자들이 모두 외제만 산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걸 들여오는 회사가 70업체나 된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계적으로 외국의 술을 제일 많이 마신다고 합니다. 외제 담배를 거부하던 때가 언제입니까? 지금은 외제 담배를 제일 많이 피운답니다. 개인이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이 동남아에 가서 옷감을 사려고 제일 좋은 옷감을 달라니까 제일 모직 옷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부끄러운 얘기입니다만 미국에서 손톱깍기를 사려고 한 적이 있습니다. Made in Korea가 없는 걸 사려고 Made in U.S.A를 하나 골랐습니다. 숙소에 돌아와서 펴 보니 구석에 Made in R.O.K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우리의 것이 이제는 외국에 가서 인정받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애국은 심령 복음화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전에 중요한 것이 가정 복음입니다. 진정한 애국자는 만인에게서 존경을 받고 가정에서도 존경을 받습니다. 오늘날 주먹을 쓰고 함성을 높이높이 지르는 사람 치고 내실이 엉망이 아닌 사람이 드뭅니다. 기독교인은 가정과 집안과 일가친지 그리고 그 지역에서 모두 존경을 받아야 합니다.
  교회 일도 그렇습니다. 가정을 보살피면서 교회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가정 복음화 가 되지 못하면 민족 복음화가 되지 않습니다. 진정한 애국은 개인이요, 가정입니다.
  어느 가정에 추도 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 돌아가신 분은 평소에 예수를 안 믿었던 분입니다. 그런데 자손들이 예수를 믿으니 자연히 추도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안 믿는 사람들의 말로 하자면 죽은 귀신이 물밥도 못 얻어먹고 가는 것입니다.
  우리 거꾸로 한번 생각해 보십시다. 우리는 나름대로 예수를 잘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족이 믿지 않는다면, "나 죽거든 목사님 불러다가 꼭 추도 예배를 드려라"하고 유언을 남긴들 추도 예배가 되겠습니까?
  너무 늦기 전에 자기 가정을 복음화 시켜야 됩니다. 이것이 진정한 애족이요 애국입니다. 예수께서도 자기 민족을 생각하셨습니다.  
  우리는 일제의 36년 간 통치, 8.15해방, 6.25 사변, 4.19 의거, 그리고 그 후에도 많은 정변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동작동 국립묘지 근처만 지나가면 경적이 조용하고 인적도 숙연해 집니다. 왜 20만 영령의 호국 열사들이 무엇 때문에 그곳에 묻혔겠습니까?
  민족 복음에 기초가 되겠다는 뜨거운 마음이 모두에게 있어야 합니다. 기본적인 것은 자신의 심령입니다. 성경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보십시오. 기독교는 국경이 없으나 그리스도인은 조국이 있다는 것을 실감해 줍니다.
  오늘 우리의 이 뜨거운 믿음을 가지고, 신앙 양심을 가지고, 바르게 살아 내 가정을 복음화 시키십시다. 모두들 기업과 직장, 그리고 나아가 민족 복음화의 기수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199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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