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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영성

이동원 목사............... 조회 수 2106 추천 수 0 2010.02.22 09: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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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가이어의 <묵상의 삶>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소개된다. 한 미국인이 멕시코를 방문하여 시장을 구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 인디언 포토라모라는 노인이 양파 20줄을 걸어 놓고 팔고 있었다고 한다. 이 미국인이 흥정을 시작했다. 한 줄을 사면 얼마고--두 줄을 사면 얼마나 깍아 주겠느냐고? 별로 크게 깍아 주는 기색이 없자 그러면 20줄을 다 내가 사면 얼마에 주겠느냐고. 그러자 그는 팔지 않겠다고 한다.

왜 안파느냐? 당신은 양파 팔러 나온 사람이 아니냐고 다그치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내가 지금 당신에게 이것을 다 팔면 난 여기 날 만나러 오는 내 친구도 못 만나고--난 내가 좋아하는 이 시장의 어린이들도 못 만나고--난 이 시장에 쏟아지는 아름다운 햇빛 구경도 못 한다고--난 내 하루의 인생을 잃어버린다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여기 우리가 배워야 할 일상생활의 영성이 있다.

과거에 영성이 수도원에만 갇혀 있었던 한 때가 있었다. 그러나 오늘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영성이 있다면 일상의 영성인 것이다. 바울 사도는 골로새서 3장 22-24절에서 소위 주인과 종의 관계를 가르친다. 그런데 여기 종의 윤리를 가르치며 그의 일터에서 그는 그가 하는 일로서 주님을 섬기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일의 보상을 주인이 아닌 하늘의 주께로부터 기업의 상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한다.

아마도 이런 일상의 영성을 살아간 좋은 모델로 우리는 브라더 로렌스를 떠 올리게 된다. 그는 17세기를 산 사람으로 파리 근교 갈멜 수도원에서 요리사로 일한 바가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만나면 주님을 만난 듯한 거룩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가 접시를 닦을 때 마치 그는 경건한 사제가 거룩한 성찬을 집례하듯 정성을 다해 일상의 의무를 감당했고 그의 일과를 마친 후 그는 오래 부엌 바닥에서 주님과의 교제를 가졌다고 한다.

그는 이런 영적 실천을 <하나님의 임재의 연습>이라고 불렀다. 그는 설교자도 거룩한 의식의 집례자도 아니었지만 그의 일상을 통해 주님과 함께 하고 있었고 그는 거룩한 영성의 향기와 영향을 그의 이웃들에게 끼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일상의 영성이 무엇보다 그리운 계절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신학생이나 사제가 아닌 일상의 수도자들인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기 때문이다.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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