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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되어 있음의 지혜

김장환 목사............... 조회 수 2266 추천 수 0 2010.02.23 08: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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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라는 책을 저술한 칼릴 지브란은 우리에게 결혼에 관하여 ‘분리되어 있음의 지혜’로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 부부사이에는 적당한 공간을 두어서 당신들 사이에서 하늘의 바람들이 춤추도록 하십시오. 서로 간에 여유를 두고 사랑하십시오.  당신 부부 영혼들의 해변 사이에는 저 움직이는 바다가 오히려 있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각각의 잔을 채우십시오. 그러나 한 개의 잔으로 마시지는 마십시오. 서로 당신의 빵을 먹여주십시오. 그러나 같은 덩어리의 빵은 먹지 마십시오.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게 각각 홀로 서십시오. 현악기의 줄들이 같은 음악을 울릴지라도 서로 떨어져 홀로 있듯이 당신 마음을 주십시오. 그러나 상대방 고유의 세계 속으로는 침범하지 마십시오. 생명의 손길만이 당신의 심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함께 서 있되, 너무 가깝게 붙어 서 있지는 마십시오. 사원의 기둥들은 떨어져 있어야 하며 떡갈나무와 사이프러스 나무는 서로의 그늘 속에서는 자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부부 사이에도 독립이라는 모험을 감행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언젠가 하나님 앞에 설 때에는 각각 홀로 서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를 의지하기보다 주님만을 바라봅시다.
주님, 사랑하되 여유를 갖게 하옵소서.
부부사이의 빈 의자에 주님을 초대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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