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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수도원, 우리의 수도 생활

박동현 교수............... 조회 수 2209 추천 수 0 2010.02.24 12:27:34
.........
성탄 전날 저녁에 미국에 있는 침묵의 수도원들에 관한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침묵을 중시하다보니 하루 일정조차도 게시판을 통해서
서로 전달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침묵을 위한 침묵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몇 해를 침묵 가운데 지내셨다는 수도사님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소리를 내어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정말 말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실제로 이분들은 많은 말을 하나님과 주고받으며,
또 나무와 풀과 숲 속의 짐승들과 벌레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며 살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몇 해 씩 깊은 산 속에서 홀로 지내는 수도사님의 모습에서는
우리나라 산사(山寺)에서 참선하는 스님과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삶에서 이런저런 것을 이루어내겠다는 하지 않고
오직 한 가지,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살겠다는 마음으로
한 평생을 말씀 묵상과 기도와 노동의 섬김으로 지내는 사람들의 삶이
참으로 놀랍고 훌륭하기도 하지만,
이 또한 보통 사람들에게는 사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산 속에서 수도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오히려 그 고요한 곳에서 온갖 잡념에 시달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중세 유럽의 수도원들이 타락의 온상이 되었던 것이
바로 그런 경우가 아닙니까?

오히려, 더럽고 냄새나는 세속의 삶 한 가운데서
마치 깊은 산 속에 수도하며 사는 것처럼
말씀을 묵상하고 간절히 기도하며 섬기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세상의 어둠을 밝혀나고 세상을 변화시켜 갈 수 있다면
이에서 더 바랄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박동현 교수/장신대학교 구약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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