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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戶主) 제도와 가정의 주인

박동현 교수............... 조회 수 2857 추천 수 0 2010.02.24 12:34:12
.........
신학대학원 입학시험 면접을 하던 가운데
여자 수험생들이 낸 지원서류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경우에
나이 어린 남동생, 아들, 조카가 호주로 적혀 있는 것을 보다가
호주 제도의 모순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법률 용어인 호주를 국어사전에서는
'한 집안의 어른으로서 호줏권을 가지고
가족을 거느리고 부양하는 의무가 있는 사람'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남자들의 경우에는 현재의 호주제도가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맏아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다음에 호주가 되고,
둘째 아들부터는 장가가면 곧바로 이른바 법정 분가가 되어
스스로 호주가 됩니다.

그런데, 여자의 경우에는 문제가 다릅니다.
일찍 남편을 잃은 여인이 실제로 집안 어른으로서
온갖 어려움을 다 겪고 스스로를 희생하여 가족을 거느리고 부양해도
아직 미성년인 아들이, 심지어는 손자가 호주가 됩니다.
또 딸만 있는 집에는 그 딸들이 시집가서 호적이 남편 집으로 옮겨가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
양자를 들이지 않는 한 그 아버지의 호적은 그 상태로 끝납니다.
이리하여 호적을 지키려면 아들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호주'라는 말과는 달리 '가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집안의 우두머리라는 뜻인데,
이 '가장'도 보통은 남편, 아버지를 가리키지만,
실제로 집안 경제를 책임지고 살림을 꾸려가는 사람에게
'호주'보다는 제한을 적게 받고 쓰습니다.
'소년 소녀 가장'이란 표현에서 이를 알 수 있습니다.

'호주'와 비슷하지만 조금씩 뜻이 다른 말로
'세대주', '가구주', '대주(大主)'가 있습니다.
'세대주' 또는 '가구주'는 여자가 될 수 있다고도 하나
일반적으로 이런 낱말 모두 남자에게 주로 쓰입니다.
이 여러 낱말의 끝에 붙어 있는 한자 '주인 주(主)'는
결국 가정의 주인을 누구로 볼 것이냐 하는 관점을 암시합니다.

누가 가정의 주인입니까?
할아버지, 아버지, 오빠나 남동생, 아들, 손자만이
가정의 주인일 수는 없습니다.
가정을 이루는 모든 사람들이 가정의 주인이 아니겠습니까?

다른 한편으로
기독교 가정의 호주, 가장, 세대주, 가구주, 대주는
원칙적으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기독교 가정의 남녀노소 모든 구성원은
생명의 주이신 그리스도를 우두머리로 모시고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서로 이해하고 도우며
각자의 위치에서 할 일을 잘 하면서
가정을 가꾸어 나갈 따름입니다.

<박동현 교수/장신대학교 구약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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