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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믿음에 거하라

사도행전 우제돈 목사............... 조회 수 2597 추천 수 0 2010.02.27 0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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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행14:19∼28 
설교자 : 우제돈 목사 
참고 : 상원교회 

22절에 보면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거하라" 하는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여기 그냥 믿음이 아니고 ‘이’라는 지시 대명사가 있습니다. 이 말은 중요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로, 이 믿음이란 물질이 아니라 정신에 기초한 믿음을 뜻합니다. 오늘날 인신 매매, 유괴, 살인, 과소비 풍조, 성폭행, 마약중독, 노름, 주색잡기, 권력형 부조리, 집단적 이기주의, 큰 손 놀려 부동산 바람 일으키기, 아파트날림 공사로 원가 절감하기, 유통 구조 악용해서 소비자 울리기, 공금 빼돌려 사채놀이 하기 등은 모두 돈과 물질 때문에 일어납니다.
  성경에 보면 바울이 악한 영을 쫓아내는 것을 보고 신통히 여긴 시몬이 돈으로 그 능력을 살 것을 간청했을 때, 바울은 크게 호통을 쳤습니다.
하나님의 은사를 돈주고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고 책망을 했습니다. 시몬은 돈을 믿었지만, 바울은 예수를 믿고 성령의 힘에 의지하여 큰 능력을 행하였습니다. 그래서 배금 사상에 젖어 있는 사람을 시모니스트라고 합니다.
  아나니와 삽라도 돈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성령을 속이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돌무더기에 파묻혀 그 가족과 함께 죽임을 당했습니다.
  시몬은 믿기는 믿었는데 돈을 믿었습니다. 깡패 세계에서는 주먹을 믿습니다. 주먹이면 다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거지 소굴에도 저들 나름대로의 믿음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모든 믿음이 다 선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 믿음’이란 물질을 믿는 믿음이 아니라 정신에 기초한 믿음을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옛부터 내려오는 말 중 오복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이왈 장수, 이왈 부귀, 삼왈 강명, 사왈 유호덕, 오왈 고종명을 말합니다. 다 물질과 관계 있는 복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어렸을 때 충성하는 것이 진짜 충성이요, 어려울 때 감사하는 것이 진짜 감사요, 어려울 때 전도하는 것이 진짜 전도요, 어려울 때 믿는 것이 진짜 성도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둘째로, 육체가 아니라 성령에 기초한 믿음, 즉 영적인 믿음을 말합니다.
  ‘운동을 잘 하면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육체적인 건강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은 사명에 충실하면 영적으로 부유하고 성령에 충만하여 건강합니다. 깊은 신앙심을 가진 이들을 보면 별로 운동을 하지 않지만 건강을 유지하고 장수무병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성직자들이 무슨 운동을 많이 해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감 있는 신앙 생활에 심취할 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역을 가지고 육체의 건강까지도 지켜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음식을 먹을 때에 기도를 합니다.
  "주여, 이 음식을 먹으면 배가 부를 줄을 믿습니다."
  이렇게 기도를 하고 식사를 하는 것은 육체를 위한 믿음입니다. 그러나 기도할 때 "주여, 이 음식을 먹고 주의 일 많이 하게 하옵소서. 이 음식을 먹고 사명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이 음식을 먹고 건강으로 주의 주신 직분 완수하게 해 주옵소서" 한다면 이것이 바로 영적인 믿음으로 올린 기도라 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오로나 탐험대 다섯 분이 천신만고를 무릅쓰고 북극점에 태극기를 꽂고 만세를 부른 장면을 감격스럽게 보았습니다. 그들은 무거운 식량·장비와 추위, 돌풍, 살얼음판, 빙산, 유빙 맹수 등 많은 어려움을 이기고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어려웠던 것은 베이스캠프와의 통신이 두절되어 얼마간 눈 속을 헤매게 된 일이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태양 흑점의 운동으로 인한 통신 교란이었다지만, 무전이 끊어졌을 때 그들은 이젠 죽었다고 생각했답니다. 돌풍, 추위, 맹수와 싸울 때 여차하면 교신을 통해서 헬기라도 부를 수 있지만 이 교신이 두절되면 모든 삶의 길이 끊어진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성도들은 믿음을 가지고 어떠한 어려움, 어떠한 악조건에 처해 있을지라도 능히 그것을 이겨낼 수 있지만, 하나님과의 영적 교신인 기도의 줄이 끊어지면 무력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광부 양상천 씨가 지하 수십 길의 갱 속에서 살아 나올 수 있었던 그것은 지상과 연결된 전화선을 통해 교신을 할 수 있었던 덕분입니다. 어떤 어려움에 처해 있을지라도 하나님과의 영적 교신인 기도의 삶이 끊어지면 죽는 것이요, 이것이 살아 있으면 축복을 받는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화가 월리암 터너가 그린 그림 중 ‘해상의 폭풍우’라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그림을 보면 큰 살덩어리 같은 파도에 금방 휩쓸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친구 중 한 사람이 터너에게 어떻게 저렇게 그림을 실감 있게 그릴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터너는 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배를 타고 태풍이 부는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 돛대 꼭대기에 자기 몸을 꽁꽁 묶게 하고 바람과 폭풍우와 파도를 겪어 냈다는 것입니다. 갑판일지라도 힘이 들 텐데 돛대 위에 매달려 있었다면 몸이 부서지는 듯한 체험을 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명화가 탄생한 것입니다.
  미국의 큰 부자 와이튼은 많은 재산을 헌금으로 바치며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그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마치 ‘큰 볼을 차는 기분’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축구를 할 때를 생각해 봅시다. 축에서는 공은 받는 것보다 찰 때가 더 즐겁습니다. 공을 받는 것보다,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는 것보다, 볼을 차 낼 때, 하나님께 바칠 때 쾌감이 더 크다는 말입니다.

  사도행전 6장 7절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복종하더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어려운 국면에 처해 있어도 낙심하지 아니하고 더욱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거하라’, 육체보다 영적인 믿음에 굳게 서라고 강조했습니다.
  셋째로, 이 믿음이란 잠시가 아니라 지속적인 믿음을 말합니다. 천당과 내세에 기초한 믿음, 영생에 기초한 믿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영구적인 믿음입니다. 잠시 눈에 띄는 일시적인 믿음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영생의 축복에 기초한 항구적인 믿음에 거하라는 뜻입니다.     
  흔히 성공적인 사람은 네 사람을 잘 만나야 된다고 합니다.
 첫째 부모요, 둘째 스승이요, 셋째 친구요, 넷째 배필을 잘 만나야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을 잘 만나야  성공자가 될 수 있습니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사울이 다메섹에서, 파스칼이 미사곡에서 하나님을 만났으므로 위대한 인물들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홍역 주사는 인체에 병원균을 넣어 주는 것입니다. 인체에 병균을 넣어 줌으로써 병에 대한 면역성을 생기게 하는 것이 바로 예방 주사입니다. 이와 같이 반드시 예방 주사를 맞고 면역성을 강하게 해야 그 전염병을 이길 수 있듯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환난을 겪고 그것을 이겨야 됩니다.
  이기는 믿음에 거하라는 말은 곧 충실하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충실하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십일조 생활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 전도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 기도 생활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 기분 내키는 대로 신앙 생활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반드시 해야 할 것이요, 충실해야 할 것입니다.
  한때는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하고 뜨겁게 결심하는 신앙 생활 하다가, 또 한때는 낙심이 되어서 교회 나오는 것조차도 싫어지는 때가 있습니다. 한때는 "하나님 이 병 고쳐 주시면 주께 몸 바쳐 헌신하겠습니다"하며 체험을 받았는데, 다시 낙심이 되어 버립니다.
  최후의 만찬을 그리는 화가가 예수님의 상을 찾기 위해서 돌아다녔습니다. 어느 교회당 성가대 회원 한 분이 은혜스럽게 찬양을 하는 모습을 보고 그를 모델로 예수님 모습을 그렸습니다. 이제는 가롯 유다의 상을 찾기 위하여 이 거리 저 거리 찾아다니다가, 어느 날 밤술에 취해 길가에 나뒹굴어 있는 험악한 형상의 사람을 보았습니다. 돈 얼마를 주고 모델을 서 달라고 했더니 "얼마 전에 나를 그렸던 사람이 아닙니까?"하고 묻습니다. 다시 자세히 보니 예수님의 상으로 그렸던 바로 그 사람이 가롯 유다의 흉측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와 같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악의 세력을 절제하고 하나님 말씀에 충실해야 됩니다.
  넷째로, "이 믿음에 거하라"하는 물리적인 변화의 믿음이 아니고 화학적인 변화의 믿음을 말합니다.
  물리적인 변화란, 물이 끓으면 수증기가 되고 수증기가 올라가면 구름이 되며 구름이 다시 비가 되어 내려오고 그것이 얼면 얼음이 되고 녹으면 다시 물이 되는 것과 같이 본래의 성질이 여전히 남아있는 변화를 말합니다.
  그러나 화학적인 변화는 나무가 타서 재가 되듯 형체가 변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계란이 성숙하면 병아리가 되고, 애벌레가 허물을 벗으면 나비가 되고, 악한 생활을 하던 사람이 성령에 녹아 주의 귀한 성직자가 되고 다시 변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일꾼이 된다는 것, 이것이 곧 화학적인 변화입니다.
  어느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때의 일입니다. 그 목사님의 인상이 참 좋아서 "목사님은 참 인상이 좋습니다. 평생에 화를 내거나 싸운 일이 없었던 분으로 짐작이 갑니다" 했더니, 웃으면서 "뭘요, 사실은 제가 깡패 두목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령에 녹아져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보니 화를 내고 싶어도 낼 일이 없습니다."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것이 화학적인 변화입니다. 이분이 바로 성령의 역사로 ‘이 믿음’에 거하는 참 신앙의 소유자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그분은 "그래도 난 자신을 못합니다. 항상 조심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우리 신앙은 자신하지 못합니다. 어떤 시험이 닥쳐올지 조심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깡패 세계에도 믿음은 있습니다. 졸부 세계에도 믿음이 있습니다. 짐승 세계에도 믿음이 있습니다. 살다 보면 주저앉고 싶을 때와 낙심되는 일이 얼마나 많이 있는 지 모릅니다. 사도 바울은 매를 맞고 거의 죽은 사람처럼 내쳐졌습니다. 그래도 다시 일어나 "이 믿음에 거하시오"하고 전도의 사명을 완수했습니다.
 오늘 남은 여생을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에게도 내 믿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비뚤어진 믿음인지도 모릅니다. 주께서 사도 바울을 통하여 기록해 놓으신 ‘이 믿음’에 굳게 서서, 험한 세상을 승리하며 용기 있게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19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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