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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창31:3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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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원 목사 |
참고 : | 참사랑교회 http://charmjoun.net/ |
2004·11·06
믿음은 떠나는 것입니다. 죄로부터 떠나는 것이며, 하나님 섬기는 것을 방해하는 것들로부터 떠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여 그의 친척 본토 아비 집을 떠났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로 돌아가 하나님 섬기는 삶을 살기 위해 하란에서 떠났습니다. 오늘 당신이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무엇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까? 그 모든 것들로부터 떠나도록 하십시오. 떠나되 철저히 떠나서 하나님 앞에 바로 서도록 하십시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보게 될 것입니다.
분노하여 추격해온 라반
하란에서 20년 동안 살아온 야곱은 더 이상 그곳에서 살 수가 없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제 모든 것을 다 갖추었고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란에서의 생활은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는 생활이었습니다. 그러한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타나나셔서 20년 전 하나님을 만났던 벧엘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그의 가족들과 모든 소유를 이끌고 하란을 빠져나왔습니다. 야곱은 라반이 양털 깎으러 간 틈을 이용해서 몰래 도망쳤는데, 야곱이 하란을 떠나는 길은 그것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야곱을 평생 종으로 부릴 작정이었던 라반은 야곱을 순순히 보내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몰래 도망을 쳤던 것입니다.
야곱이 도망친 지 사흘 만에 라반은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추격대를 편성하여 야곱을 쫓아갔는데, 7일 만에 야곱의 덜미를 잡게 되었습니다. 야곱을 만난 라반은 야곱이 몰래 도망친 것을 책망했습니다.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내게 알리지 아니하고 가만히 내 딸들을 칼로 잡은 자 같이 끌고 갔으니 어찌 이같이 하였느냐 내가 즐거움과 노래와 북과 수금으로 너를 보내겠거늘 어찌하여 네가 나를 속이고 가만히 도망하고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으며 나로 내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지 못하게 하였느냐 네 소위가 실로 어리석도다”(26-28절)
라반의 말을 들어보면 야곱은 정말 야박하고 못된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라반의 말은 뻔뻔스런 거짓말이었습니다. 야곱은 자기가 몰래 떠난 이유는 라반이 자기의 소유를 모두 빼앗고 빈손으로 보낼까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말하기를 외삼촌이 외삼촌의 딸들을 내게서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여 두려워하였음이니이다”(31절) 라반은 야곱의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시킬 정도로 야비한 사람이었으므로 야곱을 곱게 보낼 리가 만무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자기가 잔치를 베풀어 딸들과 손자들을 환송했을 것이라는 말은 뻔한 거짓말이었습니다. 라반이 이렇게 야곱을 뒤쫓아 온 것도 딸들과 손자들을 환송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라반은 야곱을 해치려고 추격해왔던 것입니다. 이것은 그의 말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너를 해할 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제 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29절) ‘너를 해할 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이 말은 내가 너를 해치려고 왔다는 말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제지하시지 않았더라면 라반은 야곱을 해쳤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드라빔
라반은 하나님이 두려워서 야곱을 해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라반은 야곱에게 왜 자기의 드라빔을 훔쳐갔느냐고 따졌습니다. “이제 네가 네 아비 집을 사모하여 돌아가려는 것은 가하거니와 어찌 내 신을 도적질하였느냐”(30절) 드라빔은 숭배의 목적으로 만든 인형이었는데, 라반은 그것을 자기 가정의 수호신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라반은 그것을 매우 귀중하게 여기고 아꼈습니다. 그런데 라헬이 그것을 훔쳐가지고 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라반에게 이렇게 장담했습니다. “외삼촌의 신은 뉘게서 찾든지 그는 살지 못할 것이요 우리 형제들 앞에서 무엇이든지 외삼촌의 것이 발견되거든 외삼촌에게로 취하소서 하니 야곱은 라헬이 그것을 도적질한 줄을 알지 못함이었더라”(32절)
라반은 야곱의 집을 수색했습니다. 먼저 야곱의 장막에 들어가서 찾아보았으며, 레아와 두 여종의 장막도 뒤져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라헬의 장막에 들어갔습니다. 드라빔을 훔쳐왔던 라헬은 그것을 약대 안장 아래 넣고 그 위에 앉아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라헬이 그 아비에게 이르되 마침 경수가 나므로 일어나서 영접할 수 없사오니 내 주는 노하지 마소서 하니라 라반이 그 드라빔을 두루 찾다가 얻지 못한지라”(35절) 고대 동방에서는 생리중인 여성이 만지거나 접촉한 물건들은 부정하게 여겨서 그것을 만지거나 몸에 닿게 하지 않았습니다. 라헬은 이 점을 이용해서 잃어버린 드라빔을 찾는 자기 아버지를 간단하게 따돌려버렸습니다.
완전히 떠나라.
라헬이 왜 아버지의 드라빔을 훔쳐왔을까요? 라헬은 평소에 아버지가 늘 애지중지하던 그것을 갖고 싶어 했습니다. 그것을 가지면 행운이 올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남편 야곱을 따라 라헬은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으며, 이제 오직 하나님만 섬기기 위해서 하란을 떠났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복을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자기 집안의 수호신이었던 이 드라빔까지 가지고 가면 더 좋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도 받고 드라빔의 도움도 받는다면 더 좋지 않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대단히 위험한 생각이었습니다. 만일 라반이 그 드라빔이 찾아냈더라면 야곱의 탈출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을 것입니다. 라반이 그것을 빌미로 야곱과 모든 가족을 다시 잡아갈 것이 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목숨을 걸고 하란에서 탈출했는데, 그것이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이었겠습니까?
다행히 라반이 드라빔을 찾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으로 끝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라헬은 그것 때문에 큰 재앙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라헬은 아마도 그 우상의 힘으로 다른 아들을 더 얻고자 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나중에 라헬이 당한 비극은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라헬은 그녀의 둘째 아들 베냐민을 낳다가 큰 고통을 당하며 죽게 되었던 것입니다(35:16-18).
라헬이 아버지의 우상을 훔친 것은 비록 야곱의 가족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떠났지만, 그들의 마음이 완전히 죄에서 떠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만일 라헬이 그녀의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께 바쳤다면 무엇 때문에 이런 우상을 훔쳤겠습니까? 나중에 야곱은 곧장 벧엘로 가지 않고 세겜에 정착하게 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일어나 벧엘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서야 야곱은 가족들에게 모든 우상을 버리라고 명령했습니다. “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자기 귀에 있는 고리를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묻고”(35:2-4) 아마도 그 때 버린 신상 중에는 라헬이 훔쳐왔던 드라빔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 때까지 야곱의 가족들은 우상숭배의 죄에서 완전히 떠나지 못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드라빔
야곱이 하란을 떠나올 때 라헬이 아버지의 드라빔을 훔쳐온 것은 그들이 죄에서 완전히 떠나지 못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것 때문에 그들은 하란을 떠나왔지만 하나님께로 온전히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그것들이 올무가 되었고 비극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오늘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만 섬기며 살기로 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정말 하나님만 섬기고 있습니까? 아직도 떠나지 못한 죄는 없습니까? 아직도 버리지 못한 우상들은 없습니까?
일주일에 한 시간 드리는 예배도 자주 빠지는 성도가 있습니다. 물론 다 이유가 있습니다. 청년들을 보면 주로 M.T.에 참석하느라고 예배를 빠집니다. M.T.를 가더라도 토요일에는 반드시 돌아오던지, 그렇지 못하겠으면 아예 가지 말라고 그렇게 말해도 잘 듣지 않습니다. 하나님도 믿지만 M.T.도 버릴 수 없다는 것이겠지요? 장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일 때문에, 결혼식 같은 행사 때문에 예배를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때로는 정말 불기피할 때도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아직도 십일조를 드리지 못하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일이 너무 바빠서 기도도 할 수 없고 말씀을 묵상하지 못하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마치 라헬이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 하란을 떠나면서도 아버지의 드라빔을 훔쳐가지고 간 것과 같습니다. 라헬은 하나님도 섬기지만 그 드라빔의 도움도 받으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라헬은 그것 때문에 큰 재앙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버리지 못한 그것들이 우리의 올무가 되고 있으며, 결국에는 우리에게 재앙을 가져올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당신에게서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체험하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도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나왔지만 하나님의 영광과 놀라운 은혜를 다 누리지는 못합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아직 버리지 못한 죄와 우상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모든 것들로부터 철저히 떠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한한 은혜를 부어주실 것입니다.
라반을 책망하는 야곱
라반은 야곱의 모든 장막들을 샅샅이 뒤졌지만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야곱이 라반을 책망합니다. “야곱이 노하여 라반을 책망할새 야곱이 라반에게 대척하여 가로되 나의 허물이 무엇이니이까 무슨 죄가 있기에 외삼촌께서 나를 불같이 급히 쫓나이까 외삼촌께서 내 물건을 다 뒤져 보셨으니 외삼촌의 가장집물 중에 무엇을 찾았나이까 여기 나의 형제와 외삼촌의 형제 앞에 그것을 두고 우리 두 사이에 판단하게 하소서”(36-37절)
야곱이 라반에게 이런 식으로 말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지금까지 야곱은 라반에게 감히 대들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자기의 모든 운명을 라반이 쥐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라반은 지독하고 인색한 사람이었습니다. 지난 6년 동안에도 라반은 야곱의 품삯을 10번이나 변경했습니다. 야곱은 만일 라반에게 잘못 보였다가는 아내들과 자식들과 모든 것을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 떨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라반에게 큰 소리 한 번 내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야곱은 라반에게 감히 큰 소리를 치고 있습니다. 야곱이 무엇을 믿고 이렇게 담대해졌을까요?
나의 모든 것을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다!
야곱이 드디어 깨닫게 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기의 운명이 라반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야곱이 이 사실을 깨닫기 시작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보여주신 그 꿈을 보고 나서부터였습니다. “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 하기로 내가 대답하기를 여기 있나이다 하매 가라사대 네 눈을 들어 보라 양떼를 탄 수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 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31:11-12) 그때까지 야곱은 자기가 고안해낸 방법으로 점 있고 얼룩진 양들이 태어나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하나님께서 라반의 것을 빼앗아 야곱에게 주고 계시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20년 동안 라반이 야곱을 착취한 것을 보셨으며, 이제 라반이 부당하게 빼앗은 것을 야곱에게 돌려주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때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축복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란에서 부자가 된 야곱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란에서 탈출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알고 라반이 격노하여 추격해왔습니다. 라반은 도망친 야곱을 괘씸하게 여기고 다시 잡아가거나 모든 소유를 빼앗아갈 생각을 가지고 이렇게 쫓아왔습니다. 그런데 야곱을 따라잡았던 그 밤에 하나님께서 라반에게 나타나셔서 야곱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엄하게 경고하셨습니다. 야곱은 라반이 자기 입으로 그 사실을 실토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꼼짝없이 죽는 줄 알았는데 하나님께서 그렇게 지켜주셨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통하여 야곱은 자기의 모든 운명은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라반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야곱이 라반에게 이렇게 담대하게 큰 소리를 치게 된 것은 바로 이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당신도 이 사실을 확실히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왜 하나님 섬기는 데 방해가 되는 것들을 과감히 버리지 못하는 것입니까? 왜 죄악에서 철저히 떠나지 못하는 것입니까? 우리는 그것이 없으면 못살 줄로 알기 때문입니다. 직장의 상사가 내 운명을 좌우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세상 친구들이 아니면 살 수 없을 줄로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우리의 운명을 좌우하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께서만 우리의 모든 것을 주관하십니다. 오늘 당신이 이 사실을 분명히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담대해지기를 바랍니다. 더 이상 세상에 메여서 쩔쩔 매지 마십시오. 오직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고 담대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마귀를 대적하라!
우리가 오직 하나님만 섬기기로 할 때 마귀는 우리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총동원해서 우리를 위협하며 방해합니다. 그때 우리는 두려워하며 뒤로 물러가기 쉽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4:7하) 우리는 마귀를 두려워하지만, 성경은 우리가 마귀를 대적하면 마귀가 우리를 피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야곱이 도망친 것을 알게 된 라반은 분노하며 야곱을 추격해왔습니다. 그리고 야곱에게 와서 몰래 도망친 것에 대해서 따졌습니다. 이때 야곱은 지레 겁을 집어먹고 “외삼촌, 제가 잘못했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외삼촌을 섬기겠습니다. 제발 살려주십시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담대하게 대항했습니다. “내가 외삼촌에게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면 외삼촌은 내 아내들을 억지로 빼앗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몰래 도망친 것입니다. 내가 20년 동안이나 외삼촌을 섬기면서 잘못한 것이 무엇입니까? 나는 죽도록 힘을 다해 외삼촌을 섬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삼촌은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지 않았습니까? 만일 하나님께서 지켜주시지 않았더라면 외삼촌은 틀림없이 나를 빈손으로 내보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의 고난과 수고를 아시기 때문에 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신 것 아닙니까?” 야곱이 이렇게 담대하게 나오자 라반은 더 이상 야곱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렇게 담대해야 합니다. 당신이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을 가로막는 것이 무엇입니까? 직장의 상사입니까? 친구들입니까? 친척들입니까? 일입니까? 두려워 마십시오. 그것들이 우리의 운명을 좌우하지 못합니다. 우리의 모든 삶은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담대하게 맞서십시오. 아무도 하나님 앞에 바로 서서 온전한 믿음으로 살겠다는 당신을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세상이 주는 것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살아야 할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되 철저하게 돌아가도록 하십시오. 담대하게 마귀를 대적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도와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철저히 돌아가기로 결단하는 당신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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