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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봄비 소리

2010년 다시벌떡 최용우............... 조회 수 2137 추천 수 0 2010.03.06 08: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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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733번째 쪽지!

□ 봄비 소리

오늘은 경칩입니다. 아침에 밖에 나가 하늘을 보니 아직은 '화창한 봄날'이라고 말을 하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은 날씨이기는 합니다.
봄눈, 봄바람, 봄비가 조용히 조용히 내립니다. 눈, 바람, 비라는 말 앞에 '봄'자가 붙으니 이상하게 눈, 바람, 비가 포근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봄바람에 죽은 노인'이라는 말이 있지요. 봄인 줄 알고 겨울옷을 훌떡 벗어서 버렸다가 그만 얼어죽었다는 전설 따라 삼천리에 나오는 노인 이야기. 뭐 그러거나 말거나 어쨌든 자꾸 봄봄 하다보면 봄은 어느새 저 멀리 떠나가고 있을 것입니다.
봄비가 한번씩 내리면 산과 들판의 색깔이 변합니다. 다시 한번 봄비가 내리면 산과 들판에 봄빛이 납니다. 또 한번 봄비가 내리면 이제 산과 들판은 환하게 빛나기 시작합니다.
가을비는 추적 추적 구질구질
봄비는 조용 조용 몽글 몽글    ⓒ최용우

♥2010.3.6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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