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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야 할 소리

마태복음 우제돈 목사............... 조회 수 2441 추천 수 0 2010.03.11 22: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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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17:1-8 
설교자 : 우제돈 목사 
참고 : 상원교회 

1992.11.29

세상에는 많은 소리들이 있습니다. 산에 가면 새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나뭇가지에 스치는 바람 소리가 있습니다. 또 바다에 가면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인간 세상에도 많은 소리들이 있습니다. 혹은 이야기하는 소리, 많은 사람들이 떠들어대는 소리가 있습니다. 인공적인 기계의 움직이는 소리들도 있습니다. 그 가운데는 듣기에 좋은 소리도 있고 싫은 소리도 있습니다. 영감 있게 부르는 노랫소리,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다정하게 속삭이는 소리들은 듣기 좋고, 밤중에 멀리서 다듬이질하는 소리도 운치 있어 좋습니다.
그런데 들리지 아니하는 큰 소리가 있습니다. 사실 이 지구가 공전하는 소리는 엄청날 터인데 우리 귀에는 들리지 아니합니다. 오늘 '들어야 할 소리' 라는 말씀을 통해서 꼭 들어야 할 소리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들어야 할 소리는 양심의 소리입니다. 인간이 비록 타락했으나 그래도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남아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인간의 양심일 것입니다. 이 양심의 소리는 법보다 위에 있습니다. 그래서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은 양심 선언을 합니다.
사람이 속일 수 없는 것이 자신의 양심입니다. 자기 양심을 속이는 사람은 사람이 아닙니다. 사람의 생각, 지성, 감성 등 모든 것이 타락하고 잘못되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아름다운 것은 인간의 양심입니다. 이 양심  때문에 질서를 지킵니다.

하나님께서 이 양심으로 인간을 아름답게 하셨습니다. 이 양심으로 도덕을 지키며 질서를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이 양심이 어떨 때는 우리에게 '해라' 하고 명령하며, 또 어떤 때는 '이런 것은 하지 마라' 라고 합니다. 양심이 지시하는 것을 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괴롭습니다.
일본의 교토에 어느 신학 대학을 설립한 니찌마찌의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구는 이 분이 저명한 인사들을 모시고 뱃놀이를 하고 있는데, 니찌마찌에게 술잔이 돌아옵니다. 그때 니찌마찌는 '학생들에게 금주를 명하고 내가 술을 마실 수 있나요' 하고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아무도 보는 사람 없는데 뭘 그러시오' 하고 계속 술을 권했습니다. 이 니찌마찌는 '사람은 몰라도 내 양심은 알고 있습니다' 하면서 끝까지 거절했다는 얘기입니다.
우리 교회 교인 중에도 담배는 못 끊어 애를 쓰다가 어느 날 딱 끊은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이 양심을 속이고 살 수 있습니까? 자신이 자신의 양심을 속이고 어떻게 살 수 있습니까. 이 양심의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양심의 소리대로 사는 사람은 바른 사람이요. 인격자라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심을 팔아먹고 사는 사람은 마음의 가책을 받고 불행한 삶을 살게 되어 결국 남들의 손가락질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양심을 인간 마음에 있는 하나님의 지명소라고 했습니다.
  가장 고귀한 하나님의 모습이 그대로 계신 곳이 바로 인간의 양심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거짓말로 남의 속이게 되면 양심은 점점 무디어지고 화인 맞은 인생을 타락하고 맙니다.
 
두 번째 들어야 할 소리는 백성의 소리입니다. 우리나라 말에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도자나 위정자들이 한 나라를 바르게 다스리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소리를 바르게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백성의 소리를 잘 수렴하여 국정에 반영해 나가야 올바른 정치인,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한참 대선 후보자들이 많은 공약을 내걸고 외치고 있습니다. 과연 이 백성들의 올바른 소리를 얼마나 수렴하며, 수렴한 내용을 얼마나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구약 성경에 보면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이 되어 나라를 다스리는데 백성들이 몇 가지 요구를 했습니다. 첫째 세금을 내려 달라는 것이요, 둘째 부역을 너무 많이 시키지 말라는 부탁이었습니다. 그런데 르호보암은 이 부탁을 듣지 아니했습니다.
세금을 많이 부과했습니다. 부역을 많이 시켰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남쪽의 두 지파만 차지하고,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많은 백성들이 힘을 합쳐 북쪽 이스라엘이 탄생합니다. 이것 때문에 남북이 갈라지게 된 것입니다. 지도자들이 백성들의 소리를 잘 듣고 못 듣는 데 따라서 그 정책이 달라집니다.
  이 불행한 이스라엘의 역사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백성들의 소리를 잘 들어서 정치를 하는 나라는 잘 되는 나라요, 그들의 소리를 무시하는 나라와 정권은 언젠가 망하고 말 것입니다.
 
세 번째로 들어야 할 소리는 하나님의 소리. 곧 우리의 양심의 소리입니다. 백성의 소리를 잘 들어서 좋은 정치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는 하나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실패한 원인은 이 말씀을 바로 듣지 못함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셨습니다. 주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하시며 하나님 말씀에 절대적으로 복종했습니다.
  신약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예수님께 직접 하신 말씀이 세 군데 나옵니다. 첫째는 마태복음 3장 17절에서 예수님이 세례 받으신 후 하나님이 직접 하신 말씀이고, 둘째는 본문의 마태복음 17장 52절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셋째는 요한복음 12장에서 예수님이 기도한신 후에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은 것입니다.

 성도가 무엇입니까? 크리스천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음성을 늘 경청하고 그 음성을 따라 사는 사람이 곧 그리스도인이요. 마귀의 말을 듣고 마귀를 따라가는 사람은 마귀의 가는 곳에 갈 수밖에 없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했으나 다시 재생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성경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한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회개하고 다시 훌륭한 사도로서 역사상 위대한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참된 신앙이요, 축복 받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많은 소리들, 즉 철학하는 소리, 지식의 소리, 정치인의 소리들에 우리는 얼마나 속았는지 모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저렇게 말을 합니다. 그 얘기 가운데 들을 만한 말이 얼마나 되는지 우리는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세상의 말은 들어도 되고 안 들어도 됩니다. 믿어도 되고 안 믿어도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소리는 반드시 들어야 되는 소리입니다.
  하나님의 소리는 어떻게 듣습니까? 강단의 설교를 통해서 듣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 듣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전화 번호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66-3927'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온라인 번호도 있습니다. '02-558-1189-31098'입니다. 이것은 다른 뜻은 아닙니다. 3927은 구약 39권에 신약 27권을 합치면 66권, 그래서 '66-3927'이요, 02는 서울 지역 번호이고 558은 찬송가 558장이며 1189는 신 구약 성경을 합친 전체 장수이고 그 절수를 합치면 31098이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이 성경을 통해서 우리가 그 말씀의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효자인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둘째 아들이 아버지를 모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일이 아버지의 생신이었습니다. 그래서 헛간에서 일을 하고 있던 둘째 아들이 자기 아이에게 "큰집에 가서 할아버지 생신은 여기서 준비한다고 전해라" 하고 시켰습니다. 이 아이가 건너편 동네에 있는 큰집에 가서 "내일 할아버지 생신은 우리 집 헛간에서 차리니까 전부 오시랍니다" 하고 말을 전했습니다. 그때 큰아들은 뒷간에 있다가 이 말을 듣고 "헛간에서 차린다니 안 된다. 할아버지 생신은 여기서 차린다고 그래라" 하고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이 아이는 집으로 돌아가서 "아빠, 내일 할아버지 생신은 큰집 뒷간에서 차린대요" 하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사람 사이의 오해가 여기서 생깁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들읍시다. 귀담아 들을 줄 아는 사람은 양심의 소리를 듣고, 백성의 소리를 듣고, 하나님의 소리를 들을 줄 압니다. 복된 귀를 가진 사람은 이 설교 시간에 아멘, 아멘 하고 듣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들을 수 있는 복된 귀의 소유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전화국에 이런 현수막이 붙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습니다."
  참 좋은 말입니다. 양심의 소리도 크게, 사람들의 소리도 크게, 주님의 말씀도 크게, 설교의 말씀도 크게 듣겠습니다. 마귀의 소리는 듣지 않겠습니다.
  명심합시다. 새겨들을 말이 있고 귀담아 들을 말이 있고 안 들어야 할 말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를 명심합시다. 양심의 소리, 백성의 소리, 하나님의 소리.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듣고 이 말씀을 전합시다. 예수님 탄생하실 때 두 가지 소리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천군 천사들이 주의 탄생을 찬양하는 소리요, 또 하나는 통곡하는 소리였습니다.
  동방 박사들이 다른 길로 갔기 때문에 헤롯이 2살 이하의 아이들은 모두 죽었습니다. 예수님은 피난 가 있는데, 어린 아이들을 잃어  버린 부모들의 통곡 소리가 천지에 가득했습니다. 우리는 이 두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에게 귀를 두 개 주신 이유는 한 귀로는 하늘의 음성을, 또 한 귀로는 고통을 당하는 형제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하늘의 소리를 듣고, 땅에 파묻히기 쉬운 그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이 소리를 듣고 사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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