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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할머니께서 밭에 감자를 심으시는걸 보고는

햇볕같은집 작은 텃밭에도 감자를 심어야겠다고 밭 고를 기회만 보고 있는데
비가 며칠 오고, 채 마르기도 전에 눈이 덮여 녹으면서 질척거립니다.
지난 3월 초에 시어머님댁에 갔다가 어머님이 주신 감자를 가져 왔습니다.
밭에 심으라고 내어 주시더군요. ㅎㅎ 무슨 큰 밭이라도 돼야 농사짓는다는 말이라도
하겠는데 뜀뛰기 두번이면 이쪽 끝에서 저 끝까지 닿는 공간이래서 뭘 많이 심지는
못하는군요.
어느 유명 연예인의 어머니께서 아들에게
"내가 먹을것은 작은 땅이라도 내 손으로 씨앗을 뿌려 가꿔 먹어라..." 하셨다면서
될 수 있으면 그렇게 몇가지 먹거리라도 손수 키운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바쁜 일정에, 얼마든지 사서 먹을수 있는 충분한 자유와 여유가 있지만 아마도 그 어머니는
아들이 더 소중한 것을 깨닫고 알기를 원하셨던 것이겠지요.

올해도 몇가지 채소 조금씩 심으면 공간이 꽉 찰 것 같네요.
채소를 심는 일이든,  모든 하는 일 가운데 뿌리고 가꾼 것의 보람을 찾는 한해가 되길
이 봄날에 그려 봅니다.
그나저나 3월 중순에 왠 함박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