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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매체에 실린 최용우의 글을 한 곳에 모아보았습니다. 아쉽게도 글이 실린 매체를 찾을 수 없어서 올리지 못한 글도 많습니다.

[극동방송-모닝칼럼 2010.3.5] 시늉이라도 내는 게 났다

TV.라디오.방송 최용우............... 조회 수 2875 추천 수 0 2010.03.21 01: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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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침입니다-모닝칼럼] 최용우전도사의 햇볕같은이야기19

시늉이라도 내는 게 났다   2010.3.5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막 시작한 3월 초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2-2반이 되었는데, 선생님이 다른 학교에서 새로 오셨습니다.
그때는 노란 리본 이름표를 가슴에 오핀으로 차고 다녔었는데, 항상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이름표를 달았습니다. 이름표는 동네 문방구점에서 팔았습니다. 이름표 안에 들어있는 종이를 꺼내어 쭉 펼치면,  '불조심, 호국애향의 달, 효도의 달, 나무를 심자... 같은 구호들이 쭉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종례시간에 선생님께서 분명히, 내일까지 이름표를 달고 오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만 깜빡했지 뭡니까.
선생님이 앞쪽에서부터 이름표 검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선생님은 이름표가 없는 아이들의 손바닥을 자로 다섯 대씩 철썩철썩 때리면서 점점 뒤로 오십니다.
저는 얼른 공책의 귀퉁이를 이름표 크기로 잘라 '2-2 최용우'라고 연필에 침을 묻혀서 써 가지고 끝 부분을 꼬불쳐서 호주머니에 살짝 걸쳤습니다. 드디어 선생님이 제 앞에까지 오셨고 저의 급조된(?) 이상한 이름표를 한 참이나 들여다보셨습니다. 저는 긴장이 되어서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있는데 "최용우! 내일은 꼭 진짜 이름표를 달고 오너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휴-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는 순간 그만 이름표가 달랑 ~ 떨어졌습니다. 미소를 지으며 뒷사람에게 가시던 선생님의 그 표정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어쨌든 그날 가슴에 아무것도 없는 친구들은 손바닥을 맞았고, 뭔가 시늉이라도 한 친구들은 무사했습니다. 저는 그 일로 무슨 일이든 아예 안 하는 것보다, 하는 시늉이라도 내는 것이 더 낫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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