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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408】생각 안 나세요?
자신의 이름을 다른 사람에게 쉽게 기억시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놓으면 참 좋습니다.
어떤 미용사의 명함에 다름과 같이 적혀 있었습니다.
<생각 안나세요? 제 이름은 '안 나'입니다.>
저의 신학교 동기인 백영만 목사님은 자신을 소개할 때
<제 이름은 100, 0, 10000입니다.>이랬던 기억이 납니다.
또 라디오 방송에서 다음과 같은 사연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레이건'아시죠? 레이건-래 이름은 이건입니다. 제 이름은 이건입니다.>
작년에 개명한 사람 중에 '호순' '영철' '봉식'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개명했다고 하네요. 살인범 강호순, 유영철과 이름이 같아서 사람들이 이름을 보면 수군거리고, 봉식이란 이름은 한 대출회사에서 하도 광고를 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이름만 보고 '대출 얼마 받았어?' 하고 묻는 바람에 개명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제 아우가 개명신청을 했다고 해서 이름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최용우 20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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