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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작은 배려가 감동을 줍니다.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662 추천 수 0 2010.03.31 09:12:48
.........
어느 교회 가족찬송 경연대회에서 집사 한 사람이 가족과 함께 잘 아는 찬송을 부르다가 가사가 틀렸습니다.
교인들이 깔깔대고 웃었고, 그는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얼른 자리에 돌아와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바로 이어 담임목사 가정이 찬송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목사님도 어떤 부분에서 가사를 틀리게 불렀습니다.
교인들은 다시 깔깔대고 웃었고, 사모님과 자녀들은 "왜 틀리느냐?"고 핀잔을 주는 얼굴로 목사님을 힐끗 쳐다보았습니다.

어느 날, 그 목사님이 과로로 쓰러지셨습니다.
장례를 마치고 장로님들이 목사님의 유품을 정리하다 일기처럼 메모해 놓은 종이를 발견했습니다. 거기에는,
"7월 14일, 교회 가족찬송 대회가 있었다. 김 집사가 찬송을 부르다 틀려서 교인들이 다 웃었는데, 김 집사가 너무 무안해했다.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것 같아 그 다음 차례로 우리 가정이 찬송 부를 때 나도 일부러 틀려주었다. 다시 교인들은 깔깔대며 웃었다. 그때 슬쩍 김 집사를 보니 '목사도 찬송가 가사를 틀릴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안도하는 것 같았다. 오늘도 작은 일로 한 영혼에 위로를 줄 수 있어서 기쁜 하루였다."

-열린편지/오늘도 기쁜 하루였다./낮은 울타리 2009년 6월 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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