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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의 유혹

김장환 목사............... 조회 수 3763 추천 수 0 2010.04.08 07:31:26
.........
한 수도사가 허허벌판 사막에서 영성 수련을 위해 금식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마귀는 어떻게 해서라도 그를 유혹하여 기도를 방해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마귀는 먼저 아주 맛난 음식으로 배고픈 수도사를 유혹했습니다. 그러나 수도사는 끄떡도 안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의심, 공포, 육욕, 물질, 명예 등을 부추기는 유혹을 했지만, 이미 기도로 무장이 된 수도사를 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약이 바짝 오른 마귀가 최후의 수단으로 수도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헤헤, 방금 당신 동생이 글쎄, 당신네 교구 주교가 됐다더군.”
이 말을 들은 수도사의 얼굴이 금새 울그락 불그락 해지더니 마음을 안정시키지 못했습니다. 마귀의 질투 유혹이 성공한 것입니다.
혹시 주위에 축하를 받아야 할 이가 오히려 우리의 시기와 질투 때문에 눈총을 받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 속에 시기와 미움과 질투가 있으면 아직 육에 속한 자입니다. 영에 속한 자가 되기 위해 내 속에 있는 시기의 영을 몰아내십시오.
주님, 시기와 질투를 벗어버리게 하옵소서.
당신은 남을 시기하지 않습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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