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우글방420】진달래 친구
햇볕같은집 마당에 진달래 연분홍빛 고운 봄꽃이 환하게 피었습니다.
아, 꽃이 얼마나 환하고 밝고 깨끗한지 그냥 따먹고 싶습니다.
한 참 동안이나 쪼그리고 앉아서 연분홍 진달래꽃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어이, 친구! 오랫만이야."
아! 깜짝이야, 진달래가 저에게 말을 걸어오네요.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친구"라는 말이 너무 고마워 눈물이 다 나려고 하네요.
활짝 핀 진달래 내 동무의 얼굴을 보고 마음이 환해졌습니다. 그리고 얼굴에 웃음이 가득해졌습니다.
여러분, 꽃을 보고 많이 웃으세요. 봄날 내내 꽃 같으세요.
요즘 나에게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에게 '웃음'이 조금 필요한데 마당의 진달래꽃을 보면서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저녁에 아내가 "햇볕같은집 마당에 핀 진달래 봤어요?" 하고 묻습니다.
"봤지" .... 벌써 진달래꽃과 나는 절친이 되었는걸.... ⓒ최용우 2010.4.8
첫 페이지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