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 잇는 신앙명가 비결은 가족예배 - 김승규 국정원장
“우리 집안은 100여년 전 조부 때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여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알고 자랐습니다. 늘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기 위해 노력하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지요.” 5대째 믿음을 이어오면서 신앙 명가로 손꼽히는 국정원장 김승규 장로와 14·15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을 역임한 김명규 장로 가족은 연말이나 새해초에 온 가족이 참석하는 ‘가족 모임’을 갖고 있다. 이 모임의 취지는 가족의 참뜻을 새기는 것과 함께 1993년 소천한 부모 김응선 장로와 박여옥(1986년 작고) 권사의 ‘신앙 유산’을 이어가기 위함이다.
지난달 31일 저녁에도 장남 김홍규(71·순천동부교회·전 순천매산고 교장) 장로,차남 김병규(71·서울복음교회·㈜명보 회장) 장로,3남 김성규(68·장안교회·㈜유성T&S 회장) 장로,4남 김명규(63·인천제일교회) 장로,5남 김승규(61·할렐루야교회) 장로,장녀 김은애(77·승주소망교회) 권사,차녀 김은덕 (74·한마음장로교회) 권사,3녀 김은자(57·예손장로교회) 권사와 이들의 가족 106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이날 하나님께 그동안 보살펴주신 은혜를 감사하는 예배를 드리고 장남 김 장로가 자녀들에게 선조들의 가족 내력과 신앙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신·구약성경을 통독한 가족에게 선물을 주고 특별 찬양과 연주의 시간을 가진 것은 이 가족이 신앙의 명가임을 여실히 보여줬다.이들 가족은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달란트를 발휘하며 살게 된 것은 부모님의 신앙교육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들 가정이 신앙의 맥을 이어온 것은 한끼 밥은 굶어도 교회는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는 부모의 신념 때문이다. 부모는 매일 새벽 자녀들을 깨워 교회에 나가 새벽예배를 드렸다.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기 위해 성경책을 끼고 부모를 따라 교회에 가는 8남매의 모습은 마치 어미 닭을 의지한 채 믿고 따라가는 병아리들의 모습과 흡사했다.
특히 가족예배를 통해 대표기도와 성경찾기,말씀 등의 순서를 번갈아 맡으면서 신앙이 부쩍 자라났다.부모는 열심히 벌어서 자기만을 위해 사는 개미나 남에게 해를 끼치는 거미 같은 인간이 되어선 안되고 꿀벌처럼 남에게 유익을 주고 선을 베풀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리고 눈앞의 이익만을 취할 것이 아니라 멀리 내다보고 때로는 포기할 줄도 아는 겸손한 신앙인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 교육은 그대로 각 가정의 지침이 됐으며 영혼을 키우는 젖줄이 돼 8남매를 건강한 신앙인으로 키워냈다.
모두 세례를 받고 학생회 임원과 찬양대,교회학교 교사 등을 역임했다. 그리고 부모의 기도 제목대로 모두 장로와 권사가 됐다. 특히 이 중 한 명은 국정원장이 됐고 또 한 명은 14·15대 국회의원이 됐다. 다른 사람들은 미션스쿨의 교장선생님과 탄탄한 기업의 회장이 됐다. 미션스쿨인 매산고교 교장을 역임한 장남 김홍규 장로는 현재 전남 순천동부교회에서 비신자 전도 프로그램인 알파코스 진행자로 자원 봉사하고 있다. 학교 재직시에도 청소년들에게 성경을 가르쳤던 그는 퇴임 후에도 알파코스 세미나를 인도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또 김명규 장로는 14·15대 국회의원,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신앙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의원 시절엔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등을 맡아 봉사했고 소년소녀 가장 등 불우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섰다. 교회에서 의료선교회를 조직,무료 진료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온화하고 겸손한 성격인 국정원장 김승규 장로는 항상 감사하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 |
자료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 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