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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내 아들 아까워서 어떠켜...

2010년 다시벌떡 최용우............... 조회 수 2019 추천 수 0 2010.04.16 11: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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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766번째 쪽지!

 

□ 내 아들 아까워서 어떠켜...


한번은 현충원 뒷산인 갑하산 등산하려고 대전국립현충원에 갔었습니다. 마침 전사한 국군 6명의 안장식이 있어 잠깐 서서 지켜보았습니다. 사진 속의 젊은 청년들은 죽음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만큼 건강하고 씩씩했습니다.
그 중에 서울대학교에 다니다 군 입대를 한 한 청년의 어머니가 통곡을 하면서 "아이고, 내 아들 아까와서 어떠켜... 어떻게 키운 아들인디..." 하며 끝없이 원통해 했습니다. 언 듯 사진을 보니 그 형제는 다른 종교의 신자였던 듯 염주 같은 것이 보였습니다.
이런 찬송가 가사가 있습니다. "천국에서 만나보자 그날 아침 거기서/ 순례자여 예비하라 늦어지지 않도록/ 만나 보자 만나 보자 저기 뵈는 저 천국 문에서/ 만나 보자 만나보자 그날 아침 그 문에서 만나자"
만약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지 않았다면 죽은 사람 앞에서 이런 찬송을 부르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을 믿고 죽었다면 그냥 다른 사람보다 조금 일찍 천국에 간 것이니 그 죽음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아깝지는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없으면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도 통곡밖에 할 것이 없습니다. 그런 통곡을 들을 때마다 예수님 없는 삶이 얼마나 비참한 삶인지 새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최용우

 

♥2010.4.16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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