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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의 대표 할아버지 '아멘'하던 날

나의 신앙 간증 조동천 목사............... 조회 수 2424 추천 수 0 2010.04.17 21: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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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의 대표 할아버지 '아멘'하던 날

 

어르신. 유교는 효를 근본으로 하여 ‘부모지은 은 고의 산하고 심의 해니라 (父母之恩 高山深海).’고 가르치셨습니다. 어떤 분은 기독교를 상놈의 종교라고 하는 성경을 잘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조물주는 창조주이시며 그분의 이름은 여호와 하나님이신데 그 분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자는 복을 천대까지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독교 외에는 이런 종교가 없습니다.

 

 1992년 4월 16일 주일이었다. 목포 산정동 성결 교회 김 목사님께서 저녁 예배 때 간증을 부탁하셔서 1부 예배를 드리고 이성준 집사님과 고속 버스 편으로 내려갔다. 우리는 김 목사님 부부와 재직들의 환대와 따뜻한 인사를 받으며 융숭한 저녁 식사 대접을 받았다. 저녁 7시에 예배를 드렸다. 전도 사례 보고를 드리고 전체 교인에게 전도 폭발 강의를 했으며 이성준 집사님은 초신자들에게 전도 폭발 강의를 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풍성한 은혜 가운데 예배가 끝났다. 이 집사님과 함께 열심히 봉사하고서 여관에 가니 12시가 되었다.


아침에 곧장 서울로 올라올 계획이었는데 김 목사님께서 직접 오셔서 아침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하셔서 교회 2층에 있는 사택으로 갔다. 식사를 마칠 즈음 김 목사님이 갑자기 우리 두 사람을 향해 꿇어 앉으셨다.
"목사님 편히 앉으셔서 말씀하세요. 무슨 말씀이십니까?"
"예, 사실은 기도 제목이자 걱정거리가 하나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저녁에 말씀 전하시는 것을 보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우리 교회 김태운 집사님의 부친이 저희 가문의 어른이시며 유림 대표이십니다. 그 어르신을 전도하면 많은 분들이 교회에 나올 것이 확실해 3년 동안 쫓아다니며 온갖 노력을 다했는데 허사입니다. 두 분 집사님, 서울은 조금 늦게 가시고 그 어르신을 꼭 전도해 주십시오."
목사님의 말을 듣고 나서 나는 이성준 집사님에게 같은 고장 분이시니 집사님이 복음 전하고 권했다. 그랬더니 이 집사님은 되려 나더러 전하기를 권했다.
"예수님도 고향에서는 인정을 못 받으셨잖아요. 그 할아버지는 센 분이니까 형님 집사님이 전하세요. 저는 옆에서 기도할게요."
이 집사님의 말에 꼼짝없이 동의하게 되었고 우리는 할아버지가 사시는 산정동 아파트로 갔다. 전날 저녁에 만난 김 집사님 부부가 반갑게 맞이하며 인사를 했다.
"어서 오세요. 감사합니다."
안방으로 안내되어 들어가면서 보니 할아버지가 한복을 단정히 입으시고 다리를 꼬고 앉아 계셨다. 우리 일행을 쳐다보시던 할아버지가 일어서셨다. 나는 큰절을 했다.
"이재명 입니다. 뵙게 되어 큰 기쁨입니다."
이성준 집사는 엉겁결에 따라 엎드렸다. 노인께서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말을 못하게 막으셨다.
"무슨 일로 오셨소? 전도할라고 오셨으면 헛수고요. 나는 선대부터 아무 일 없이 잘 지내고 있소. 저 김 목사님도 나를 전도하기 위해 3년을 하루같이 쫓아다녔소."
대단한 분을 만났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접근 방법을 찾지 못해 망설이다가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님께 도와 달라며 속으로 기도했다. 그때 생각지도 않은 질문이 불쑥 튀어나왔다.
"어르신, 저는 유교는 종교 중에 손님을 가장 잘 대접하는 종교라고 알고 있습니다. 틀립니까?"
"맞소."
맞장구를 치셨다. 나는 이어서 말씀 드렸다.
"어르신을 뵙기 위해 저희 두 사람이 서울에서 불원천리 먼 길을 왔습니다. 유교에 대해 가르침을 받고 싶습니다. 저희들이 손님이니 대접하시는 의미에서 저희들이 드리는 말씀을 먼저 들어 주신 다음 가르침을 받도록 허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지요. 말해 보소."
나는 조심스럽게 서론을 펴 나갔다.
"어르신 공자님께서 '순천 자는 존하고 역천 자는 망(順天者存 逆天者亡)이니라'고 가르치셨지요. 하늘에 우주 삼라만상을 주재하는 조물주가 존재하신다는 말씀이지요."
"맞소. 한문 공부를 하셨소?"
"예, 여섯 살 때 천자문 떼고 『명심보감』 읽었습니다. 어르신. 유교는 효를 근본으로 하여 '부모지은 은 고의 산하고 심의 해니라 (父母之恩 高山深海).'고 가르치셨습니다. 어떤 분은 기독교를 상놈의 종교라고 하는 성경을 잘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조물주는 창조주이시며 그분의 이름은 여호와 하나님이신데 그 분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자는 복을 천대까지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독교 외에는 이런 종교가 없습니다."
교회가 세워진 목적을 설명 드리고서 교회 소개를 하고 개인 간증을 했다. 그리고 한 가지질문을 드렸다.
"저는 오늘 이 세상을 떠난다 해도 아무 두려움 없이 오히려 기쁜 마음으로 천국에 들어갈 확신이 있습니다. 이 집사님은 어때요?"
"저도 천국에 갑니다."
"김 목사님은요?"
"저도 천국에 들어갑니다."
노인 아들을 향해 물었다.
"김 집사님 내외는요?"
"저도 천국에 들어가요."
"며느리 되시는 분은요."
"저도요."
모두 구원의 확신에 찬 대답을 하였다.
"그런데 죄송합니다. 어르신께서 이 세상을 떠나신다면 천국에 들어가리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오."
"할머니는 천국에 들어가신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아니오."
두 분에게 다시 질문 하나를 드렸다. 천국 문 앞에 불려갔는데 하나님이 두 분을 천국에 들여 보내 줄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으시면 어떻게 대답하시겠느냐고 여쭈었다. 모르겠다고 하셨다. 이어서 복음 설명 단계로 넘어갔다. 은혜, 인간,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믿음 순으로 기독교의 가장 중심 되는 진리 다섯 가지를 말씀 드린 후 이해되시느냐고 확인 질문을 드리니 이해된다고 하셨다. 다음, 결신 질문으로 넘어갔다.
"방안의 다섯 사람은 영생의 선물을 받았는데 어르신 두 분만 못 받으셨습니다. 지금 이 시간 만왕의 왕 되시는 예수님이 두 분을 향해 영생의 선물을 주려고 하시는데 받으시겠습니까?"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받아야 한다고 하셨다. 영생의 선물을 받기 원하신다면 갖추어야 할 몇 가지 자세가 있다고 말씀 드리고 지키겠냐고 여쭈었다. 두 분 모두 그러마 약속하셨다. 무릎을 꿇으며 말씀 드렸다.
"어르신, 하나님께서 기도드릴 때는 무릎을 꿇고 기도 드려야 합니다. 오른손을 앞으로 내미세요. 손잡고 기도 드리겠습니다." 두 분이 꿇어앉으시며 손을 내미셨다. 영접 기도를 드리고 감사와 축복의 기도를 드렸다. 그렇게 근엄하게 지혜가 출중하시고 말씀을 청산유수같이 하시던 유림 대표 김동민(당시 74세)씨와 조순자(당시 71세)씨가 "아멘"하시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셨다. 나는 다시 구원의 확신 질문을 드리고 즉석 양육을 했다. 성경을 읽어야 믿음이 잘 자라고, 기도는 하나님께 직접 청구하는 일이며, 예배는 하나님께 문안 드리는 일이며, 교회에 나와 다른 사람들과 교제하셔야 한다고 말씀 드렸다.
"최초의 전도자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유언으로 전도를 당부하셨습니다. 성경에도 천국에 갔을 때 전도의 상이 가장 크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르신도 할머니도 전도하셔야 합니다. 아시겠습니까?"
"이 선생님 알겠소. 내 친구가 백 명도 더 돼요. 그 친구들 몽땅 우리 김 목사 교회로 데리고 오리다."
그러자 김 목사님이 벌떡 일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외치시며 베란다 쪽으로 가시면서 계속 "할렐루야"를 하셨다. 또 돌아서시며 "할렐루야" 하시더니 계속 "할렐루야"를 외치셨다. 거의 이성을 잃다시피 좋아하셔 모두들 한바탕 웃었다.
눈을 감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차를 마시고 일어서며 작별 인사를 드렸다.
"아니요, 그냥은 못 가십니다. 점심 드시고 가십시오. 얘야."
며느리를 부르시더니 특별히 신경 써서 준비하라고 당부하셨다. 대접도 잘 받고 김동민 할아버지 가족의 전송까지 받으며 우리는 차에 올랐다. 김 목사님이 나와 이 집사님을 향해 말씀하셨다.
"목회하면서 오늘처럼 기쁜 날은 처음입니다. 두 분 집사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송정리 가신다니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한사코 데려다 주시겠다는 김 목사님의 성의를 뿌리치고 차에서 내렸다. 유달산을 바라보니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푸르렀다.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찬송이 입에서 절로 흘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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