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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잠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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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민병석 목사 |
참고 : | 신생교회 http://www.bamjoongsori.org 2005.3.20 설교 |
[민병석 잠언 강해] 4 여호와를 찾는 자의 태도
(본문 : 잠언 2 : 1 - 8)
오늘 잠언 강해는 본문 말씀에 따라 ‘여호와를 찾는 자의 태도’란 제목으로 은혜를 받으려고 합니다. 잠언 1장에서는 지혜의 가치와 그 필요성에 대하여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2장에서는 그 지혜를 어떻게 찾으며 어떻게 얻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20절에서 지혜가 우리 인생을 초대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 훤화하는 길머리에서 소리를 지르며 성문 어귀와 성중에서 그 소리를 발하여 말씀하신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 세상의 어리석은 자들을 향하여 지혜가 전하는 말씀은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는 것입니다. 돌이키라는 말은 죄악을 버리고 지혜의 가르치는 교훈을 받아 생명의 길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생명의 길이요 이것을 얻는 자에게 영원한 생명수 샘이 되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의 지혜는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그러면 이 같은 하나님의 지혜는 어디서 찾으며 어떻게 해야 얻을 수 있는 것입니까? 1절에서 4절 말씀을 보면 지혜를 찾는 자의 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1) 1절에서 ‘네가 만일 나의 말을 받으며’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 샘이 되기 때문에 먼저 지혜의 샘에서 그것을 길어 내야 하는 것입니다. 참 지혜를 얻고자 하는 자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듣는 곳과 담는 그릇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귀로 듣지만 받는 그릇은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는 사람은 귀와 마음이 서로 뚫려야 합니다. 이처럼 귀와 마음이 뚫어지려면 먼저 마음 문이 열려져야 하는 것입니다. 마음 문이 열려져 있지 않고 닫혀진 사람들은 귀로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머리로 들어가 마음이 아니라 머리에 간직되는 것입니다.
만약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에 간직하지 못하고 머리로 들어가 머리에 간직하게 된다면 부작용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믿는 신앙이 아니라 아는 신앙을 소유하게 됩니다. 아는 신앙은 머리에 지식으로만 간직할 뿐 믿음으로 살지 못하기 때문에 이 같은 신앙은 그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하며 말씀이 생활에 이루어지는 체험적인 신앙 생활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맛은 그림의 떡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맛볼 수 없습니다. 그 떡을 실제로 먹어야 합니다. 이 먹는 일이 마음에 들어간 말씀을 자기 생활에 심어 열매를 맺는 일입니다. 그 열매는 말씀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의 생활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의 맛을 맛볼 수 있는 것입니다.
말씀을 받으려면 마음 문이 열려져야 합니다. 마음 문은 회개하는 자에게 열려집니다. 죄를 범하고도 회개를 모르는 사람은 이미 그 마음 전체가 돌처럼 굳어져 있기 때문에 열려지지 않습니다. 그런 마음속에는 말씀의 씨앗이 심겨질 수 없으며 몇 개 떨어졌다해도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회개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회개하려면 회기에 이르는 관문이 있습니다. 그것이 겸손입니다. 겸손한 마음은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마11장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가 쉼을 얻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겸손해지지 않으면 절대로 회개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회개시키시기 위해 먼저 우리의 교만을 꺾으십니다. 교만만 꺾이면 회개하게 되고 겸손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겸손한 마음 안에는 죄를 간직할 수 없습니다. 죄는 겸손한 자의 마음을 뚫고 들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의 마음을 열어 주십니다.
사57:15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지존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영을 보내시어 통회하는 자와 겸손한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을 소성케 하시기 위해 그의 마음을 열어 생명의 말씀을 들려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누구나 귀로 듣습니다. 그러나 간직하는 곳은 제각기 다릅니다. 여러분은 귀로 들으시는 말씀을 어느 곳에 받아 간직하고 있는 것입니까? 머리로 받아 그곳에 간직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지혜에 이르지 못합니다. 마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마음으로 받으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 문을 열어 주셔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음 문이 굳게 닫혀 회개할 줄을 모르는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권면하시기를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의 마음 문을 열려면 마음을 찢고 죄를 회개하여 교만을 버리고 겸손해 지는 변화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의 마음 문을 열어 주의 음성을 듣게 하시어 그 심령을 소성케 하시는 것입니다.
(2) 다음에 ‘나의 계명을 네게 간직하라’고 하셨습니다. 간직하라는 말씀은 마음에 새기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하박국 선지를 통하여 종말에 살아가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간직해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박국에게 2:2절에서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판에 명백히 기록하라고 하신 말씀은 마음 판에 확실하게 새기라는 뜻입니다.
마음 판에 확실하게 새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시 1편에서 들려주신 말씀 안에 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의 자격에 대하여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이 그 말씀을 마음 판에 확실하게 새기는 사람입니다. 묵상한다는 말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깊이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종이 강단에서 증거 하는 말씀도 깊이 생각하면서 듣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에도 깊이 생각하면서 읽습니다. 소가 꼴을 새김질하듯 그것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다시 새김질하는 것입니다.
다른 또 하나의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예수님께서 마13장에서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씨를 받은 사람은 네 명이었지만 그 말씀을 끝까지 마음에 간직하여 열매를 맺은 사람은 단 한사람뿐입니다. 그는 누구였습니까? 23절 말씀에서 ‘좋은 땅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만이 그 말씀을 마음 판에 깊이 새길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그 말씀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누가 깨닫는 것입니까? 학벌이 많은 사람이 깨닫는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지혜와 총명이 있는 사람들이 깨닫는다고 여기지도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 지혜나 세상 학문으로는 깨닫지 못하게 하시고 무식하고 미련한 사람들로 깨닫게 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정말로 깨닫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는다면 성령께서 그 오묘하신 지혜의 말씀을 정녕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3) 다음 2절에 나오는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귀를 어느 곳에 기울이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의 질과 삶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만약 사람이 수군수군하는 일에 귀를 기울이고 그런 곳만 찾는 사람은 모반하고 반역을 도모하는 일에 가담할 사람이며 이런 사람의 삶은 결국 파멸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수치스럽고 방탕한 말에 귀를 기우리는 사람은 수치스러운 일을 찾아다니다가 급기야 그 수치로 패가망신하기에 이를 것입니다. 그러나 그 귀를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에 기우리는 사람은 하나님의 지혜를 얻어 그 지혜 가운데서 영생을 얻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얻게 됩니다.
(4) 다음에 ‘네 마음을 명철에 두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 마음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려야 할 것을 가리킨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지만 그 방향은 두 곳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하나는 세상으로 향하는 마음입니다. 세상 문은 크고 그 길도 넓어서 향락과 유행과 이생의 자랑으로 인간의 정욕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이 길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생명에 이르는 지혜를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생명의 지혜를 얻으려면 우리의 마음을 명철에 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가를 생각하여 항상 그 마음을 세상의 허탄한 곳으로부터 하나님께로 돌려야 지혜를 얻어 생명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5) 다음 3절에서 말씀하시기를 ‘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라’고 했습니다. ‘불러 구하라’ ‘소리를 높이라’고 하신 이 말씀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구하는 자가 받으며 소리를 높여 기도하는 자가 받을 것이란 말입니다. 지혜의 소유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를 갖기를 원할 때 하나님께 구하라고 하십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약1:5절 말씀에서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기도 생활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하나님의 지혜를 많이 가지고 살아갑니다. 에디슨은 세계 제일의 발명왕이지만 그는 평소에 하나님께 많은 기도시간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은 집무하기 전, 매일 두 시간씩 기도 시간을 가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니엘이 원수의 나라에서 그 나라에 지혜 있는 자들을 물리치고 높은 자리에서 나라를 다스릴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예루살렘 쪽을 향하여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종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읽고 묵상하며 많은 시간 기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나 특별히 어떤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할 때는 주의 종들에게 기도를 받고 문의하는 방법이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에 퍽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6) 4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은을 구하는 것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인 보배를 찾는 것같이 그것을 찾으라’고 하셨습니다. 지혜를 구하고 얻는 일은 한두 번의 기도로 다 끝난 것으로 여기면 안되는 것입니다. 한평생 끈기 있게 쉬지 말고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금을 캐려면 금맥을 따라 깊이 파고 들어가야 합니다. 감추인 보화를 찾는 일도 어려운 과정을 수도 없이 겪은 후 찾게 되는 것입니다. 하물며 하늘의 보화인 지혜를 찾는 일이 그리 단순하고 단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마13장에서 천국의 비유의 말씀 중,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다고 하셨습니다. 지혜를 얻는 일에는 이런 노력과 희생이 따르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들의 사업 경영을 위해 그리고 돈을 버는 일에 얼마나 열심을 내며 노력을 쏟고 있는 것입니까? 이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얻는 일에도 이처럼 열심을 품고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분투하거늘 하물며 하늘의 생명을 얻는 일에 우리는 얼마 큼의 정성과 우리의 노력을 기울였는지 한번 깊이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연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는 일에 있어서 세상 사람들이 자기들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일에 쏟는 노력만큼 힘을 쓰고 있는지요?
히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선진들의 생활을 보면 지금의 우리의 신앙 생활이 너무나도 안이한 가운데서 안주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부끄러울 때가 많은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악형을 받되 구차히 면하려고 하지 아니하였으며 또 어떤 이들은 희롱과 채찍질 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에 죽는 것을 당하고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이처럼 간절함과 인내와 끈기 있는 노력으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면 어떤 축복을 받는다고 하신 것입니까? 5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우리의 신앙 생활을 경영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도리를 알 수 없으며 하나님을 알 수 도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지혜가 없이는 진실한 믿음의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이런 경지에 이를 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축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생활을 하되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방법을 따라 섬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잠언에 기록된 말씀은 바로 이런 지혜의 말씀인 것입니다.
결론 : 결론적으로 7절과 8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신 분이십니다. 잠언에 있는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도 마음이 정직한 사람만이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정직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란 하나님 앞에 죄를 숨기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생활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생활을 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온전한 방패가 되어 주신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승리의 비결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열심 있는 신앙 생활을 통해서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아는 생활로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길을 인도하시고 보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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