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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 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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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 권 고백 - 9.정신적인 것에 대한 기억
내 기억의 깊이를 잴수 없을 정도의 큰 수용력은
이런 것들 만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기엔 배워서 익힌, 아직 잊혀지지 않은 것의
모든 것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더 깊숙한 곳에 박혀 있는 듯하지만
장소라고 할 만한 곳은 못됩니다.
나는 그것들에 대해서는 영상이 아닌
바로 그것 자체를 기억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학이나 논리학 또는 수사학은 내가 아는 그대로
기억 속에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사물 그 자체는 밖에 남겨 두고
영상만을 보관하는 따위가 아닙니다.
에를 들어 소리는 한 번 울리고 난 다음에도
소리가 귀에 남아 있기 때문에
되새기기만 하면 울리지 않을 때도
그 소리를 기억해 낼 수가 있습니다.
향기도 이와 같습니다.
향기는 바람을 타고 사라지지만 후각을 자극시키기 때문에
제 영상을 기억에 남겨서 우리는 이것으로 돌이켜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밖에 음식의 경우도 그러해서 뱃속에 든 것이
맛이 있을리 없으나 기억으로 그맛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살이 닿았던 것이 멀리 떨어진 후에도
기억 속에서 상상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이런 것들의 물체 자체가
스스로 기억 속으로 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이들 영상만이 놀라운 속도로 포착되어
불가사의한 창고 같은 곳에 비축되었다가
되새길 즈음에 상기되어 나오는 것입니다.
http://blog.daum.net/parkland/992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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