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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 대한 사랑

잠언 민병석 목사............... 조회 수 2591 추천 수 0 2010.04.19 07: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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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잠5:15-23 
설교자 : 민병석 목사 
참고 : 신생교회 http://www.bamjoongsori.org 2005-05-15 

[민병석 잠언 강해] 12    아내에 대한 사랑    (본문:잠언5:15-23 ) 

  오늘 본문에 나오는 잠언 5장은 그 전채의 내용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비결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비결의 요체가 두 마디 말로 나옵니다. 하나는 음행을 멀리하라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아내를 사랑하고 연모하라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는 우리들 가정의 화목과 행복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이루어야 할 필수적인 우리의 생활지침입니다. 

  성경에는 가정문제에 대한 교훈이나 경종이 많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일에 있어서 가정의 위치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모세에게 주신 십계명에서 제 7계명에 ‘간음하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10계명은 오늘날 우리들의 헌법과 같은 기본법이요 이것을 범한 자들에게 내리시는 실제적인 형법이 있는데 그것이 율법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면 간음하는 자들에 대한 율법의 형벌은 어떻게 나타나 있는 것입니까? 레20:10절에서 ‘누구든지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 곧 그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그 간부와 음부를 반드시 죽일지니라’고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1. 간음은 왜 죄가 되는 것인가?

  그러면 여기서 잠깐 음행이나 간음이 왜 이토록 저주스런 범죄 행위가 되느냐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음행은 가정을 파괴시킵니다. 예수님도 그 어떤 이유로도 이혼을 허락하지 않으셨지만 만약 음행의 연고가 있으면 이혼할 수 있는 것으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남녀간의 선을 분명히 그어 놓으셨습니다. 그래서 부부 외에는 절대로 그 선을 넘지 못하도록 율법으로 정죄하셨습니다.  남자건 여자건 간음죄를 저지르는 일은 한 몸의 결합을 파괴하는 배신이요 가정의 기본적인 질서를 짓밟는 행위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 일에 그토록 중한 형벌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가정의 파탄은 온 가족이 불행의 함정에 들어가는 길이며 나아가서 사회질서를 무너뜨리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가정의 무너짐은 곧 사회의 무너짐이 되는 것입니다. 만약 음행의 결과 불행의 씨앗을 잉태했다면 그 자식은 저주받은 인간으로 태어나게 되고 이런 일로 그 가정은 핏줄의 순결이 무너지게 되고 가족의 혈통이 계승될 수 없는 것입니다. 

  호세아는 음란한 여자를 아내로 얻었습니다. 그 결과 자기 아내가 잉태한 자식들에 대하여 한결같이 그 자식들을 자기 자식이라고 부르지 못했습니다.  

 인간 사회에서 성도덕이 무너지면 그 사회는 동물적인 사회로 전락하게 됩니다. 부부생활은 한 부부끼리는 자유롭고 제한 없이 자유가 허락되지만 부부의 선을 넘게 되면 그 어떤 행위라도 무서운 범죄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먼저 음란한 사람들에게, 음란한 사회에 내려지는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경우도 그러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은밀한 중에 음란한 행위를 저질러도 하나님은 그것을 만천하에 폭로하십니다. ‘베스비오’화산의 폭발로 70년 8월 24일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된 폼페이를 아시지요. 이 도시에서 여러 가지 발굴해 낸 유적에서 나타나 있는 것은 음란이 극한 도시였다는 사실입니다. 

  다음에 음란은 자기 영혼을 죽이는 자살 행위입니다. 고전3:16절에서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들은 많은 죄를 범합니다. 그러면 그 많은 죄 중에 우리를 가장 더럽히는 죄가 있다면 그 죄는 어떤 죄인 것입니까? 고전6:18절에서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게 죄를 범하느니라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 인줄을 알지 못하느냐’고 하셨습니다. 

음행은 직접적으로 우리를 더럽히는 죄악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는 죄가 된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경종해 주고 있습니다. 음행 죄가 이토록 중요하기 때문에 주님은 ‘여인을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벌써 마음에 간음을 했하였느니라’고 말씀하심으로 우리들로 음행을 가까이하지 말 것을 경종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지혜로 음행의 유혹을 이겨내야 합니다. 7절에서 들려주시는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즉 아들들아 나를 들으며 내 입의 말을 버리지 말고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 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런 죄악을 하나님의 입의 말씀으로 이기고 그 길에서 멀리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한번 음란에 빠지면 그 가운데서 돌이키기가 여간만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음녀의 유혹이 얼마나 무서운가에 대하여 3절 이하에서 교훈해 주십니다. 그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 입은 기름보다 미끄럽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도 잠시 잠간이요 음행한 사람들은 그 열매를 먹게 되는데 4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나중은 쑥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 같이 날카로우며 그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 걸음은 음부로 나아간다’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의 기사를 읽으면 음녀의 함정이 얼마나 무섭다는 사실을 바라볼 수 있는 것입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에게 윙크를 하며 매일 같이 동침하자고 유혹해 온 것입니다. 요셉처럼 그 집 노예로 있는 처지의 건장한 남자가 아름다운 그 집 마님의 이쯤 되는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남자가 어디 있을 것입니까? 그러나 어느 날 요셉은 이 여자가 자기 옷을 붙들고 동침할 것을 강요하는 손길을 뿌리치고 도망쳐 나왔습니다. 이 일이 올무가 되어 그는 강간 미수죄로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높여 감옥에서 이끌어 내사 애굽의 총리로 세우신 것입니다. 

  요셉은 주인에 대한 신의를 지켰으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으로 무서운 음행의 유혹을 이긴 것입니다. 목회자는 여자로 유혹을 받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지금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님이 큰 곤혹을 겪었었지만, 사실이건 사실이 아니건 간에 이런 일은 그 사람의 치명적인 타격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제가 잘 아는 목사님 중에 한 분도 어느 날 밤 어느 과부 교인으로부터 몸이 몹시 아프니 심방을 와 달라는 전화가 온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목사님 사모님만 데리고 간다면 야 별 일이 없었는데 혼자 심방을 가겠다고 집을 나서는 것입니다. 사모님이 자기도 따라가겠다고 하다가 옥신각신 싸우게 되어 심방을 포기 했다는 것입니다. 대단히 위험한 유혹입니다. 사모님이 말렸기 망정이지 하마터면 무서운 죄를 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 것입니까?  

  2. 가정의 참 행복

  15절로 19절까지는 아내에 대한 사랑과 이로 말미암은 가정의 참 행복에 대하여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고 여자가 남자를 사모하는 일은 하나님의 창조 역사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인 것입니다. 이것은 부부간의 즐거움과 인간의 번식과 가정의 행복과 인류 사회의 존속을 위해 주신 거룩한 본능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이 본능을 만족시켜 주시기 위해 남녀를 결합시켜 둘이 한 몸을 이루는 짝을 지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이 법도 안에서 인간에게 주신 본능적 욕구를 충족시켜야지 이 법의 울타리를 넘으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본문 15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여기 나오는 우물이라든가 샘이란 말은 자기 아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물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것처럼 남편은 아내에게서 인생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인생의 물을 마시는 것입니다.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은 자기 아내의 여성적인 매력을 의미합니다. 남편은 다른 여인과의 음행은 금지되어 있지만 자기 아내에 대해서만은 얼마든지 아내에게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 물을 싫어하는 남편은 애정이 식어서 권태기에 들어간 사람이거나 다른 샘물을 찾아다니는 사람이던가, 둘 중에 하나  일 것입니다. 이 물을 마음껏 마시는 남편과 이 물을 남편에게 마음껏 마시게 할 수 있는 아내는 축복 받은 부부이며 이런 가정이야말로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는 복된 가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16절에 나오는 말씀처럼 이런 축복을 누리는 가정의 부부는 이 축복의 샘물을 밖으로 흘러 버리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부부간 믿음으로 서로간의 정절을 지키며 둘만의 애정으로 만족하는 생애를 살아가는 것을 가리킵니다. 17절에서 ‘그 물로 네게만 있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내는 언제나 한 남편의 독점물입니다. 아내로 즐거움과 행복을 누려야 할 사람은 오직 그의 남편뿐입니다. 남편은 언제나 자기 아내의 사랑을 독점해야 하며 아내는 자기의 사랑과 순결과 정절을 오직 자기 남편을 위해 바쳐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욕심이거나 지나친 강요인 것이 아니라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첫 번째 조건임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18-19절에서 아내 사랑에 대한 남편의 애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남편은 아내를 복되게 해 주라고 한 말씀입니다. 아내로서의 인생의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라는 것입니다. 남자나 여자나 경제적인 여건만을 가지고서는 행복한 생애를 살아갈 수 없습니다. 서로 간에 사랑이 따라야 합니다. 

그러면 아내를 복되게 해 주는 길은 무엇입니까?

  (1)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고 했습니다. 남자는 자기 아내만으로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남편들은 무슨 일에나 언제나 자기 아내 이상 가는 여인이 어디 있을 것인가 하는 마음으로 늘 아내만으로 즐거워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아내를 복되게 해 주는 일입니다. 남편은 늘 자기 아내를 사랑스럽게 여기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사랑스럽게 생각하고 그런 마음과 생각으로 바라보면 정말로 사랑스러워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운 눈으로 보고 달갑지 않은 마음으로 대견치 않게 보면 보기 싫은 존재가 되고 사랑스럽지가 않은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아내가 사랑스러워 보이면 그 아내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진다고 하신 것입니까?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믿습니까? 

(2) 다음에 아내를 복되게 해 주는 일은 남편이 아내의 품을 항상 ? 하게 여기라고 했어요? 아내의 품만으로 만족하게 여기라고 하신 것입니다. 다른 여자를 탐내지 말고 한 평생 오직 자기 아내의 품만을 족하게 여기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런 남편 가진 아내야말로 행복한 생애를 살아가는 여인이 나닐 수 없습니다. 

 (3) 다음에 아내를 복되게 해 주려면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고 했습니다. 아내가 자기에게 받치는 사랑과 정성과 순결을 고맙게 여겨 늘 아내를 그리워하고 가까이하기를 원하고 함께 있기를 바라라는 것입니다. 이런 남편을 가진 여자는 복 받은 사람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은 우리 인생 나그네 길의 유일한 안식처가 되는 곳입니다. 사회의 행복은 가정의 행복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한 가정의 불행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를 병들게 하고 무정하게 하고 불행한 사회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부의 사랑은 가정의 행복을 이루는 밑거름입니다. 시대는 변해도 내 가정은 절대로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복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 가정에서 음행을 배격하고 순결을 지켜야 합니다. 경건한 자손과 가정적인 축복은 이 같은 가정에 임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가정에 그의 축복을 한없이 내려 주시는 것입니다.

  부부는 서로 서로 이해하고 사랑으로 결합해서 스스로 부부의 행복과 가정의 축복을 창조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지혜에 주의하며 하나님의 명철에 귀를 기울여서 근신을 지키는 일인데 이것은 바로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는 신앙적인 가정을 이루어야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결론 : 여러분은 여러분의 가정을 이런 바탕 위에서 행복스럽게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생활을 통하여 이런 축복의 은사가 여러분의 가정 위에 충만하게 임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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