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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녀의 초대

잠언 최용우............... 조회 수 2291 추천 수 0 2010.04.25 08: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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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잠9:13-18 
설교자 : 민병석 목사 
참고 : 신생교회 http://www.bamjoongsori.org 2009.5.2 

[민병석 잠언 강해]  19 

음녀의 초대 (본문:잠언9:13-18) 

  지난 주 삼일 밤 잠언 강해시에는 지혜의 초대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와 정반대의 잔치가 음녀에 의해 초대됩니다. 이 잔치는 음녀의 잔치로 이 잔치는 초대하는 자와 초대받는 자가 모두 음부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사망의 객들이라는 점에 있어서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지혜의 잔치에 비해 비극적인 잔치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1. 교회 안에 지어지는 두 집

    우리는 교회 안에는 하나의 집만이 아니라 다른 하나의 집도 동시에 지어져 가고 있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는 지혜가 지혜로 짓는 집이요 하나는 음녀가 음행으로 짓는 집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런 일을 씨로 비유해서 말씀해 주신 일이 있습니다. 마13:24-30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이 비유의 말씀을 보면 좋은 씨가 있고 또 가라지 씨가 있습니다. 좋은 씨도 열매를 맺지만 가라지 씨도 열매를 맺습니다. 좋은 씨는 알곡의 결실을 맺지만 가라지 씨는 가라지의 결실을 맺는 것입니다. 그런데 알곡 씨앗과 가라지 씨앗이 자라는 교회에서 주님은 자라지 씨앗을 뽑으려는 사람들에게 뽑지 말고 추수 때까지 놔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추수 때까지 한 밭에서 함께 자라는 것입니다. 물론 교회에서 함께 자랍니다. 그러나 결국에 가서는 좋은 씨앗의 열매는 하나님의 창고에 드리고 가라지 씨앗의 열매는 불사르기 위해 그 때 비로소 단으로 묶어 구별시키는 것입니다. 

  여기서 좋은 씨는 지혜의 잔치에 초대된 거듭난 성도들로 천국의 유업을 받을 자들이요 가라지 씨는 음녀의 잔치에 초대된 사망을 유업으로 받을 자들입니다. 13절 말씀을 보면 음녀에 대해서 ‘미련하고 어리석은 계집이라’고 했습니다. 교회 안에 가라지를 뿌리는 음녀는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들인 것입니다. 이런 음녀에 모습은 하나님의 지혜로 바라본 판단입니다. 진리의 말씀이나 하나님의 구원의 도리는 하나님의 지혜와 총명이 있어야 깨달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음녀에 속한 무리들은 성령이 없으므로 십자가의 도리나 부활의 도리나 구원의 진리나 천국의 소망에 대해서 깨달을 수도 없으며 알려고 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에 대해서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들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 미련한 자들이며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그러면 이 음녀는 누구를 유혹하며 어떻게 유혹하는 것입니까? 15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자기 길을 바로 가는 행객을 불러 이른다’고 했습니다. 자기 길을 바로 간다는 말은 바른 신앙의 길에 서서 제대로 그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로 이 행객은 교회에 나오는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얼마 전인가 청량리에 소재하는 어느곳에서 우리 총회가 열렸을 때에, 밤에 청량리 대왕 코너 뒷골목을 지나가는데 길목에서 문을 열어 놓고 짙은 화장으로 단장한 여자들이 교태를 부리면서 자기 길을 가고 있는 행인들을 손짓으로 부르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아양을 떠는 모습이나 교태나 유혹에 넘어가면 그 여인이 안내하는 곳으로 끌려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은 바로 음녀의 초대를 받아 들어가는 잔치 집으로 자기 생명으로 해치는 곳입니다. 

  사탄은 누구를 유혹하는 것입니까? 이단자들이나 거짓 선생들은 누구에게 미혹의 손을 뻗치는 것입니까? 자기 길을 바로 가는 행객들에게 손을 뻗친다고 했습니다. 이단자들이 즐겨 찾아가는 집은 어떤 집입니까? 교회 교패가 붙어 있는 믿는 사람의 집을 노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이들의 초청에 응하게 되는 것입니까? 16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어리석은 자와 지혜 없는 자에게 접근하여 유혹한다고 했습니다. 어리석은 자란 진리를 깨닫지 못하므로 바른 신앙생활을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진리를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올바른 성경적 지식이 필요합니다. 구원에 관한 진리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들은 처음부터 이런 일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육신적인 일에만 마음을 쏟으며 내키지 않는 발걸음으로 교회에 오가는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유혹의 미끼를 던지는 자가 음녀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지혜가 되어 우리로 지혜롭게 인생 길을 걸어가야 하는데 지혜가 없으므로 음녀의 초대에 응하여 음녀가 마시우는 음행의 포도주를 마시며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이 같은 음녀의 무리들을 보내심으로 교인 가운데서 미련하고 지혜 없는 자들을 추려 내는 것입니다. 

  2. 음녀가 먹이는 음식

  음녀는 이처럼 어리석고 지혜 없는 자들을 초대하여 그들에게 무엇을 먹이는 것입니까? 17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도적질 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다 하는 도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음녀에게 초대를 받아 ‘도둑질한 물을 마시며 몰래 먹는 떡을 먹는다’고 한 것입니다. 

  그러면 도적질한 물은 무엇을 말합니까? 물은 예수님이 목마른 인생들에게 마시우는 생수를 말합니다. 요4장을 보면 남편 다섯 명을 가라 치운 한 사마리아 여인의 목마른 모습이 나옵니다. 이 여인은 어느 날 우물가에서 피곤에 지친 몸으로 앉아 계시는 예수님을 만나 대화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마리아 여인은 이 대화에서 목마른 인생에게 생명의 생수를 주시는 예수님을 통해서 인생의 갈증을 해갈하게 되었으며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게 된 것입니다. (전에 박태선 전도관에서 생수를 팔아먹더니 이번에 포천에 있는 할렐루야 기도원에서 생수 통에 생수를 담아 팔아먹고 있어요. 이런 생수가 아님). 

  예수님은 이 생수에 대해서 요7:38절에서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생수에 대해서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령을 왜 생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까? 성령은 우리 영혼의 갈증을 영원히 해갈시켜 주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우리들 마음속에 임하시면 우리 영혼이 터져서 호렙산 반석에서 터져나온 생수가 우리 영혼으로부터 흘러나와 우리의 생명을 윤택하게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생명을 윤택하게 하신다는 것은 첫째로 우리 마음에 평강을 심어 주시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분, 마음의 평안은 돈으로 오는 것도 아니며 명예나 권세로 오는 것도 아닙니다. 전5:10절 말씀을 보면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함이 없고 풍부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그 무엇을 가지고도 자기 마음의 만족을 얻을 수 없도록 만드셨습니다. 엊그제 잠깐 낮에 유선방송을 보는 가운데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어느 한 남자가 도박의 유혹을 받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신혼 여행으로 라베스가스로 떠났는데 이 남자가 그만 한 투전판에 걸려들게 되었습니다. 꼭 이길 듯하여 돈을 걸면 지게 되고 또 한꺼번에 많은 돈이 손에 들어오는 횡재를 만나는 듯하여 더 큰 목돈을 걸고 결판을 내다가 틀림없이 이길 수 있는 수인데 그만 지게 되어 신혼 여행에 데리고 온 자기 아내를 그 사람에게 며칠간 빌려주어야 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투전판에서 돈 벌어 부자 되었다는 사람 보았어요? 본전 생각이 나서 화투장 붙들어 본전 찾은 사람 보았어요? 투전에 미쳐 버리면 아내는 남편이라도 팔아먹고 남편은 아내라도 팔아먹고 부모는 자식이라도 팔아먹고 자식은 부모라도 팔아먹는 비정한 일이 생겨 결국은 한 가정이 파탄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왜 이런 꼬임에 넘어가는 것입니까? 진리로 든든히 서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유혹을 이길 만한 믿음으로 생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 마음에 평안을 줄 수 있는 생수 대신 욕심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 생수를 주님으로부터 받아 마신 자는 돈이나 세상의 유혹의 손길에 한눈을 팔지 않고 구원과 천국의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그 생애를 복되게 살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어려움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닥쳐오는 이 모든 인생의 난관과 괴로움이 나의 마음속에 심어 주신 주님의 사랑과 평안과 기쁨을 빼앗지 못하며 넘어뜨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나오는 도적질한 물은 무슨 물입니까? 계17:4절에 나오는 음녀의 금잔에는 음행의 포도주가 들어 있다고 했습니다. 이 물을 마시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지옥 불에 떨어져 멸망합니다. 이 물을 마신 자는 불과 유황으로 세세토록 고난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 물을 마시지 않기 위해 요즘 주일 찬양예배시에 요한계시록의 진리의 말씀에서 나오는 생수를 마시고 있습니다. 렘51:7절 말씀을 보면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미친다고 했습니다. 렘25:27절에서는 이 물을 마시면 토하고 엎드려지되 다시는 일어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무서운 물입니까? 그래도 이 물이 달콤하다고 마시기를 원하십니까?

   다음에 음녀는 불러 뫃은 행객들에게 몰래 먹는 떡을 먹인다고 했습니다. 몰래 먹는 떡은 무엇을 말합니까? 예수님은 생명의 떡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먹이는 떡은 이 떡이 아닙니다. 몰래 먹이는 떡입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의 생명을 죽이는 거짓된 그리스도를 말해 줍니다. 예수님외에 우리에게는 생명의 떡이 없습니다. 이 떡은 성경에서 증거 되었고 우리는 이 떡을 말씀을 통해서 늘 먹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생명을 풍성하게 하고 신앙적으로 성장합니다. 그런데 몰래 먹는 떡은 공개적으로 먹이는 떡이 아닙니다. 성경이 증거해 주는 생명의 떡이 아닙니다. 이단자들이 이런 떡을 먹입니다. 마지막 주님의 재림 시에는 적그리스도가 이런 떡으로 세상에 나타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 이런 도적질한 물과 몰래 먹는 떡을 먹이시는 것입니까? 이런 물과 떡은 초대받아 먹을 대상자가 이미 작정되어 있습니다. 살후2:11절에 나오는 말씀을 보면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심판을 받게 하시려고 이 같은 유혹을 저희 가운데 역사 하게 하신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희 가운데 역사 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진리의 말씀에 귀를 기우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생활을 할 때에, 이런 자들에게 반드시 찾아오는 손님이 이 음녀이며 이 음녀를 따라갈 때에 반드시 도적질한 물을 마시게 되고 몰래 먹는 떡을 먹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도적질한 물이나 몰래 먹는 떡을, 잘못된 진리의 길을 걸어가는 이단자 뿐 아니라 거짓 선생들이나 신앙적으로 잘못된 생애를 살아가는 교회의 직분자들을 통해서도 먹이십니다. 그러므로 신앙 생활을 오래 하고 교회에 직분을 가지고 섬기는 사람들은 그의 신앙적인 생활이나 행동 면에 모범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로 유혹을 받아 잘못된 길을 걸어가도록 잘못된 본을 보여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말세에 이를수록 미혹의 영의 역사가 하나님의 교회에서 더욱 기승을 부린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딤전4장에서 말씀하기를 미혹의 영으로 귀신의 가르침을 통하여 먹이신다고 했습니다. 마13장에서 들려주신 가라지의 비유에서 가라지를 뿌린 자는 사람들이 잘 때에 마귀가 그리하였다고 하셨습니다. 잠자는 심련 속에 마귀가 가라지를 덧뿌리는 것입니다. 교회에 기도가 없으면 가라지가 뿌려집니다. 하편 쪽에는 알곡의 씨앗이, 한편 쪽에는 가라지의 씨앗이 한 곳에서 함께 자라나게 됩니다. 영적으로 잠들면 이 도적질한 물을 마시게 되고 몰래 먹는 떡을 먹게 되는 것입니다. 이 물을 마시고 이 떡을 먹는 날이면 신앙적으로 넘어집니다. 진리의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며 그 말씀이 마음에 닿지 않고 오히려 말씀을 거역하는 완악한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마귀가 이미 그 마음속에 가라지의 씨앗을 뿌렸기 때문입니다. 

  결론 : 우리는 진리에 미련한 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지혜자의 잔치에 초대되어 그 잔칫집에서 시간 시간마다 생명의 생수를 마시며 생명의 떡을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혜 있는 자에게 교훈을 더하면 더욱 지혜로워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의로운 사람을 가르치면 더욱 학식이 더하리라고 했습니다. 신생교회에서 하나님을 경배하며 예배 드리는 이 자리는 지혜자의 잔치임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생명의 생수만을 마시울 것입니다. 생명의 떡만을 먹일 것입니다. 한눈을 팔지 마시고 진리에 굳게 서서 우리 주님의 재림에 소망을 두시고 믿음에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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